한글날 맞이, 해양생물에 우리이름 짖는다

해수부, 한글날 맞아 국민들과 함께 국내 해양생물에 우리 이름 짓는다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0-08 1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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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에 우리 이름을 지어주세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한글날을 맞아 낯설고 어려운 외래어 이름을 가진 해양생물의 우리말 이름 지어주기에 나선다. 먼저,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해양생물의 우리말 이름 후보를 공개하여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행정용어, 법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쉽고 바른 우리말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외 지명이나 과학자 이름 등 외래어 이름을 가진 우리 해양생물에도 순수 우리말 이름을 찾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4월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과 함께 해양생물 관련 학회와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를 선정했다.

우리말 이름 후보를 몇 가지 살펴보면, 먼저 해외 지명을 딴 중국주름백합은 조개껍데기의 빗살무늬 모양에 착안한 ‘빗살무늬백합’과, 주름진 껍데기의 연보라색감을 강조한 ‘연보라주름백합’이라는 우리말 이름 후보가 선정됐다. 

▲ 빗살무늬백합 또는 연보라주름백합<사진제공=해수부>

외국학자의 이름을 딴 ‘모로우붉은실’이라는 해조류는 질긴 특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질긴붉은실’과 크고 붉은 모양을 수염에 비유한 ‘큰수염붉은실’이라는 우리말 이름후보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총 12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를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 mabik.re.kr)에 게시하여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국민들은 위 누리집에 접속하여 후보이름 중 우리 해양생물에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말 이름을 선택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학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해양생물 12종의 우리말 이름을 확정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한글날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우리 해양생물에 우리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국민들이 우리 해양생물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우리 해양생물들이 우리말 이름을 가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해양생물에 우리 이름을 지어주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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