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소재 ‘ 와편모류 ‘ 신종 2종 발견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1-09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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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에서 해양 와편모류 신종 2종을 새롭게 발견하고, 발견된 지역명으로 이름을 붙여 국제 학계에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와편모류는 해양 단세포 생물로, 2개의 편모를 가지고 헤엄을 칠 때 소용돌이 (와류, 渦流) 가 생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생물은 사람의 100배에 달하는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유용·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종 해양 와편모류 발견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해 온 '유용 해양 와 편 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 (2016~2020/48억 원)'의 성과로, 서울대학교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ㆍ 군산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채집한 해양 와편모류로, 각각 발견된 지역명을 따서 ‘갬비어 디스커스 제주엔시스( Gambierdiscus jejuensis )’와 ‘고니알랙스 화성엔시스 ( Gonyaulax whaseongensis )’라고 이름 붙여졌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꾸준한 연구를 통해 와편모류 신종 9종을 발견 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됐다는 고유성을 담기 위해 이히엘라 여수엔시스(Yihiella yeosuensis), 알랙산드리움 포항엔스(Alexandrium pohangense), 루시엘라 마산엔시스(Luciella masanensis) 등 신종이 채집된 지역 이름을 붙여서 학명을 지어 왔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지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가 생물주권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최근 해양수산생명자원이 국가자산으로 여겨지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종?미기록종 발굴 등 해양생물 자원 확보 와 산업화 등 우리나라 해양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해양생물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해로운 조류(Harmful Algae)’와 ‘미국조류학회지(Journal of Phycology)’의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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