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갯벌의 친구 '대추귀고둥'을 지켜주세요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2-08 1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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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는 2월의 보호해양생물로 ‘대추귀고둥’을 선정했다.   

대추귀고둥은 몸 모양이 대추를 닮은 타원형 이며 껍질 입구가 귀 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대추귀고둥은 평균 길 이 가 2.7cm, 지름 이 1.4cm로 실제 대추와 크기까지 비슷하다.   

 

대추귀고둥은 주로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갯벌 상부의 갯잔디나 갈대가 분포 하는 초지대에 서식하며, 부드러운 흙 속에 있는 유기물을 먹이로 삼는다 .  

대추귀고둥은 아가미가 아닌 허파로 호흡을 한다는 점에서 육지 고둥 으로 분류되지만, 염분에 견디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바다 고둥의 특징도 함께 보이는 독특한 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영광 · 강진, 경남 남해, 충남 서천 등 서 · 남해 일부 지역에 소수 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나, 강 하구 의 과도한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해양수산부 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도에 대추귀고둥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유전정보 분석기술을 개발하는 등 대추귀고둥의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대추귀고둥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대추귀고둥은 강 하구에 서식하는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육지와 해양의 오염에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 라며, “앞으로 대추귀고둥의 개체 수 회복과 보전을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보호 해양 생물 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 (www.ecose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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