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여! 신토불이 전술을 펼쳐라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경제학 박사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4-06-18 11:36:31

월드컵 축구에 살고 월드컵 축구에 죽는다. 단 하루의 기다림도 지겹다. 요즘 월드컵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경제학 박사
축구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축구마니아들의 특징이다. 그만큼 월드컵 축구는 이미 최고의 인기 장르가 되고 있다.

 

 

과연 우리 태극전사들이 이들의 열망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축구마니아들도 월드컵 열정 자체에만 몰두하기보다 상황을 넓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002년 한국 축구 4강 신화의 배경에는 전국토의 85%에 해당하는 푸른 농촌의 환경과 먹을거리가 밑천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우리 태극전사들은 연간 22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를 흡수하는 대신, 신선한 산소(O2)를 연간 1600만 톤이나 대기에 공급(이는 한 해에 약 5800만 명이 마실 수 있는 양임)하는 들녘에서 자란 쌀과 하루 8㎏정도의 김치를 주식으로 하는 신토불이 선수들인 까닭이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평소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들이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주 5일제 정착과 여가와 체험을 중요시하는 자연주의 트렌드의 확산은 자연스럽게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각 지자체에서도 농촌의 6월 여행을 통한 농촌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6월의 우리 농촌은 신록의 계절인 동시에 농촌관광의 계절이다. 게다가 우리에겐 월드컵의 계절이다. 또 다시 진기록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농촌의 신토불이 정신을 보완전술로 활용하면 어떨까.

 

즉 뜀뛰기의 챔피언 메뚜기, 기습작전의 명수 나나니벌, 수비수의 달인 귀뚜라미, 백발백중 사격선수 폭탄먼지벌레를 꼭짓점으로 하는 시스템 축구를 구사해보자. 먼저, 뜀뛰기의 챔피언 메뚜기 전술이다.

 

메뚜기는 자기 몸길이의 20배나 되는 운동장을 뛴다. 곤충의 뒷다리는 몸을 끄는 일을 하지만 메뚜기의 뒷다리는 몸을 미는 역할을 하면서, 대략 75㎝ 정도를 뛴다. 즉 공격라인, 미드필드, 포백(4-back) 수비라인 모두가 그만큼 많이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기습작전의 명수 나나니벌 전술이다. 나나니벌은 몸 빛깔은 검지만 날개는 유리처럼 투명하며, 배는 실처럼 가늘고 그 끝이 볼록한 게 특징이다. 나나니벌의 사냥 대상은 꿀벌. 나나니벌은 꿀벌을 아주 맛있는 먹이로 여긴다. 꿀벌이 나타나면 나나니벌은 순식간에 돌진해서 침으로 꿀벌을 찔러 버린다. 즉 공격라인은 물론 미드필드의 삼각편대가 방어 및 기습작전에 능하면서도 무서운 골 결정력을 지녀야 한다.

 

셋째, 수비수(守備手)의 달인 귀뚜라미 전술이다. 귀뚜라미는 자기 구역 안에 다른 귀뚜라미가 침범해 오면 발로 차고 입으로 물어뜯으며 싸운다. 그래서 옛날 중국에서는 귀뚜라미 싸움을 붙이는 노름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포백(4-back) 수비라인은 상대방 공격수를 방어하는데 악착같아야 한다.

 

넷째, 백발백중 사격선수 폭탄먼지벌레 전술이다. 작지만 강한 선수인 폭탄먼지벌레는 자기 몸을 지키고 먹잇감을 얻기 위해 사격을 하는 곤충이다. 배 뒤쪽에 붙어 있는 대포 한 방의 위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예컨대 연거푸 전후좌우 방향을 마음대로 조절해서 대포를 쏜다. 4분 동안 29번이나 대포를 쏜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공격라인은 상대방의 허점을 노려 어느 방향에서나 슛팅 스피드는 물론 유효 슛팅이 가능해야한다.

 

축구도 또 하나의 창조경영이다. 매운 김치가 몸에 밴 튼튼한 체력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김치 맛과 메뚜기, 나나니벌, 귀뚜라미, 폭탄먼지벌레를 꼭짓점으로 하는 집단시스템방식이 대한민국 축구 신화창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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