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쥘레게시 화가 초대전, 화려한 파스텔톤의 색채 여행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 6월 24일까지 신작 발표회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6-16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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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샤갈',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의 초대전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남프랑스 출신의 쥘레 게시는 2016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큰 사랑을 받은 후 30회 이상의 초대전을 열었으며 200여점이상이 판매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쥘레 게시는 이탈리아 보석상의 가업을 이어 인기있는 파인 주얼리 보석 디자이너이자 세공사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다 손이 마비되는 병을 얻게 되자 보석 관련 일을 그만두고 그림에만 전념, 프랑스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인간 승리의 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들에서는 프랑스 특유의 낭만과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게 되는데, 유머러스하기도 하면서 기분을 업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주로 드로잉과 오일칼라의 조화로 작품을 하는데 파스텔톤의 온화한 색상과 장난끼스러운 표정등이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인간 군상들 속에 곳곳에 숨어 있는 동물 얼굴의 군상들은 그의 작품의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쥘레 게시의 할머니는 남프랑스 발랑스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셨다. 자연스럽게 그는 유년시절 그곳에서 놀며 상류층 사람들의 여유와 낭만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에도 카바레란 시리즈가 곳곳에 보인다.


캬바레 시리즈에선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들이 낭만적이거나 유머러스하게 표현된다. 캔버스 안에서 그들은, 서로를 마주보며 잡담을 하거나 사랑을 얘기하거나 하는 등의 가벼운 일상으로 그대로 담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시공을 뛰어넘어 그곳에서 함께 술잔을 함께 기울이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2020년 신작들에서 쥘레게시는 캬바레 시리즈에서 더 진일보해 2명, 4명, 8~10명의 인간군상들을, 배경은 생략한채 인물에만 집중해 표현해낸다. <다정한 간호사>, <보디가드>, <쇼핑하는 날> 등이 그러한데 하나같이 표정들이 살아있고 재미나다. 이러한 인물군상의 표정들을 보는 것은 확실히 유쾌한 여행이 된다.

 

구자민 구구갤러리 대표는 “이름도 발음하기 어려운 프랑스 작가다. 그의 작품을 지켜 보아 왔는데,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을것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그림이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병마와 신체적 핸디캡을 이겨내며 불굴의 의지로 그림작업을 해가는 그의 인생에 끌린 것도 사실이다. 구구갤러리에서 처음하는 외국작가의 작품과 반응이 궁금했고, 미술로 예술의 나라 프랑스와 교감한다는 것에 기대됐다” 라고 전시 기획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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