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대기질 팬데믹으로 반짝 좋아졌지만 그 이후는?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9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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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프렌즈 오브 더 어스 스코틀랜드(Friends of the Earth Scotland)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가 2010년 대기오염에 대한 법적 제재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대기 오염에 대한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에든버러의 대기질측정소

연구진은 2020년부터 대기오염 자료를 분석했고 팬데믹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로 인해 전국 대기 오염 수준이 극적으로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글래스고의 호프 스트릿과 에든버러의 니콜슨 스트릿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는데 이는 많은 자동차 통근자들이 2020년 동안 재택근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연구는 이러한 개선점들이 오래가지 못했고, 대기오염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관계자는 “공기의 질을 법적인 한계 이내로 끌어올리기 위해 치명적인 팬데믹이 필요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스코틀랜드의 자동차로 인한 교통체계는 지난 봄에 중단되었고, 이는 연간 평균 오염 수준이 예년보다 훨씬 낮도록 했다. 스코틀랜드는 2020년 봄부터 교통량이 급감하면서 대기 오염 또한 전년대비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의 대기 질 개선은 단기간 동안 이루어졌는데 이는 교통량이 급속히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하면서 서서히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관계자는 간선도로 근처 주거지에서 살았던 시절과 같은 대기오염 노출은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하면서 엄격한 봉쇄령으로 두 달간 반짝 좋아진 대기 질은 장기적인 건강상 이점을 가져오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대기 오염과 코로나19 사이의 건강 관계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공중보건을 지키려는 노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스코틀랜드의 청정 공기' 전략은 오염을 줄이고 운송 시스템을 정화하려는 아이디어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정부와 의회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도시를 계획하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재고해야 한다.

 

대기 질의 일시적 개선은 지역사회와 사회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했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의도나 일치된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규제가 완화되었을 때 지속성을 갖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와 안전한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더 많은 선택권을 포함한 정의롭고 친환경적인 회복이 우리가 영원히 숨쉬는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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