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권현망 어구... 성능 좋아지고, 비용 절감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에너지 절감형 권현망 어구 개발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3-29 1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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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연료절감형 기선권현망 어구의 개발 과정과 경제적 효과를 알리기 위해 전남 멸치권현망협회(구, 기선선인망협회)에서 3월 28일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기선권현망은 2척의 배가 바다 표·중층을 끄는 자루 형태의 그물. 멸치를 주로 어획한다고 하여 '멸치 기선권현망'이라고 부르기도 함.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개발한 권현망어구의 시험조업 결과, 연료와 작업시간 이 각각 30% 이상 절감 및 단축되었고, 어구제작 비용 역시 2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연료 절감 : 예망 장력이 18 ton → 10 ton (30% 이상 절감)
* 작업 시간 : 투망시간 5분 → 3분, 양망시간 25분 → 20분 (20∼40% 단축)
* 제작 비용 : 7,500만 원 → 5,700만 원 (20% 이상 절감)
   

현재의 기선권현망 어구와 같이 어구가 대형화된 경우에는 바다 속에서 전개된 그물의 앞(날개그물) 쪽에서 심한 떨림 현상과 그물에 주름이 생겨 어획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유류비·조업시간·어구제작비 등의 어업비용과 작업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상대학교(교수 안영수)는 공동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권현망어구를 이용하여 지난해 6∼8월, 통영 근해에서 3회 해상 시험조업을 실시하였다.
   

▲ 연료절감형 어구 시험조업 장면<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시험조업을 참관한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어구와 비교해 볼 때 어획효과가 비슷하게(80∼100%) 나타나는 것을 보고 기대 이상이라면서 만족해했다. 
   

전남 멸치권현망협회 관계자는 개발된 에너지 절감형 어구를 도입한다면 현재 5척 선단조업 방식에서 4척 혹은 3척 선단조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업계에서는 큰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 기선권현망어업은 본선(조업선) 2척, 어탐선 1척, 가공선 1∼2척, 운반선 1∼2척으로 총 5∼7척이 하나의 선단을 구성하여 이루어짐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그동안 주요 정책방향이 자원관리로 집중되어 어구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어구의 효율성과 경제적 효과를 향상 시키는 에너지 절감형 어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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