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①] 공기청정기, 얼마나 알고 사십니까

과거 부직포 형태 필터서 최근 미세먼지 제거효율 높은 헤파필터 메인 사용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8-01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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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공기청정기 시장규모 및 판매량 <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업계><사진그래픽=김명화 기자>

알러지(Allergy), 비염, 미세먼지, 이 모든 것의 원인과 결과는 공기.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의 자연을 구성하는 4대 요소로, 공기(바람), 물, 불, 흙을 꼽았다. 그 중에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이 바로 공기와 물이다. 물은 오염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으나, 공기나 바람은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무딘 사람에게는 냄새가 쉽게 식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발명한 게 공기청정기다. 대기오염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유해인자가 증가하면서 가정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맑은 공기를 만들어 내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정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야 하고, 분해를 해서 물로 닦아야 하고, 임대를 할까? 새로 살까 고민을 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기 위해 공기청정기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필터 성능과 사용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우리가 하루 중 85% 이상 머무르는 실내공기는 외부 공기에 비해 오염도가 100배 이상 높고 오염물질의 폐 전달률이 1000배가량 높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석면, 오존 등은 실내공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이다.

 

이러한 물질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호흡기 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이므로 청결한 실내공기 유지를 위해 공기청정은 필수다.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야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 
 

▲ 다단 필터구조 <웅진코웨이 제품 예시>

공기청정기, 먼지 잡는 방식 ‘다양’

공기청정기는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필터식, 전기집진식 2가지와 이 두 가지 방식을 혼합한 복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필터식은 공기를 기기 내부로 흡입해 특수섬유로 만들어진 여러 가지 필터에 통과시킴으로써 정화된 공기만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과거에는 부직포 형태의 필터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율이 높은 헤파필터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필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한 제품 내 굵은 먼지를 제거하는 망 형태나 부직포 형태의 프리필터와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 유해가스와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카본) 필터를 병행해 사용한다. 


전기집진방식 공기청정기는 공기 속의 오염 물질을 이온화해 강력한 집진력을 가진 집진판에 흡착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며 흡입된 공기 속의 입자들은 고전압에 의해 (+)전하를 띄게 되고 이 (+)전하를 띈 입자들은 각각 (+), (-)로 대전돼 있는 대전판을 지나면서 미세입자는 음극판에 달라붙게 된다.


또한 음이온방식 공기청정기는 전기집진식의 한 종류로 전기방전을 통해 공기가 맑은 산 속이나 바닷가, 계곡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를 정화시킨다. 방출된 음이온은 주로 양이온 성분을 띄고 있는 실내 오염물질과 결합해 중성화시키거나 음으로 대전시켜 청정기 내부 집진판이나 벽, 바닥 등에 달라붙게 한다.

 

최근 제품들 대부분 복합식 장착

복합식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의 특성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과거의 3~4단계 정화에서 그치던 것이 최근에는 17단계를 거치도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은 대부분 복합식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단순히 헤파필터식에 음이온 발생 기능만 추가시킨 제품부터 광촉매 기술, 진드기 기피 효과, 항곰팡이 효과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

이외에 워터필터식 공기청정기는 물을 필터처럼 사용하는 방식으로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먼지나 분진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흡입된 공기를 물에 접촉시켜 공기 중 부유 물질을 물 속에 침전시키는 방식으로 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 방법이나 첨가제를 이용해 정화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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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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