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촌에 명소 만들자

해양관광 이끈 아라나비처럼 어촌과 6차산업 접목한 체험모델 만들어야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4-10-02 09:54:39

외지의 대자본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꾀하는 대중적 관광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추진은 환경파괴나 관광자원 고갈 같은 문제점을 낳는다. 

 

반면 대중적 관광에 대한 대안적 형태인 농촌관광은 다르다. 환경파괴나 관광자원 고갈 같은 문제점 없이도 성공사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농수산식품가공과 친환경을 통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어가들, 색다른 아이디어로 기능성 농수산물을 개발한 농어가들, 농수산물과 농어촌어메니티를 접목한 농어촌체험관광으로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가들이 그것들이다.

 

특히 성공한 농어가들은 자연생태계, 농어촌생활, 농어촌의 전통문화 등을 관광의 소재로 삼아 소규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관광사업을 추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 5월, 마을 또는 마을간 연합을 기본단위로 하고 농어촌주민의 합의·창의·자발성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 투어리즘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그 계획 중에서도 농어촌 체험사업은 단연 인기다. 

 

예를 들어 블루베리 농장이 있다고 치자. 사람들이 농장에 와서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체험농장을 만들어 보자, 최고로 맛있는 블루베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블루베리의 참맛을 알기만 한다면 판매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이런 좋은 체험 프로그램을 해조류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

 

경주의 연동어촌체험마을은 7월 국내 최초로 바다 놀이터를 개장했다. 여기서 관광객은 지역 특산물인 참전복, 해삼, 성게, 고둥, 미역 등 을 시식하고 구입을 할 수 있다. 

 

또 체험과 돌 미역따기, 낚시배 체험 등 어촌 체험의 기회가 제공되고,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아라나비, 나카나비, 카약, 스노클링, 해변널뛰기 등 해변에서 즐기는 새로운 체험꺼리도 있다. 

 

왕복 460m의 연동어촌체험마을의 아라나비는 주변 명소인 감포 깍지길 탐방로, 오류 고아라 해변, 감포댐 유원지와 더불어 경주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다. 

 

탄력을 받은 연동 어촌 마을을 젊은이들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지속성이 있는 선진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어촌체험과 바다놀이터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부응하듯 최근 해조류가 수퍼푸드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김과 미역을 두고 미국 언론이 한국의 수퍼 푸드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몸에 좋은 김과 미역의 탁월한 효능을 소개하며 마법 같다고 극찬하고 장수촌으로 완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수퍼푸드란, 영양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함유하고 있지 않거나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하며, 우리 몸에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식품을 지칭한다. 브로콜리 토마토 등 일부 과채류가 대표적이다. 해조류인 김과 미역이 수퍼푸드 반열에 오를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조류는 우리와는 달리 세계인의 식단에선 아직 낯선 음식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최초로 다양한 해조류 제품들을 선보인 전남 완도 해조류박람회는 미역,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지 않는 미국 사람들에게 마법 같은 효능을 가진 수퍼 푸드(Super food)로 새롭게 각인시켰다.

 

이런 가운데 연동어촌체험마을과 완도 해조류 박람회의 성공은 매우 돋보인다. '연동어촌마을과 완도해조류 박람회의 날개 짓'이 나라밖으로 '나비효과'를 가져오게 된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된다. 

 

옛 부터 우리 어촌은 바다와 해조류가 어우러져 한국 특유의 맛 좋고 몸에 좋은 해산품과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아름다운 바다 위를 나비처럼 날아갈 수 있는 어촌의 명소화 '아라나비'처럼 어촌마을에 6차 산업을 접목시켜 '가족+생태+저탄소+모험+바다+해변+어촌관광+착한 어촌 먹거리+휴양+치유'가 있는 최고의 바다휴식처 '바다놀이터'를 완성시켜 보자. 이런 어촌체험모델이 어촌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경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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