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300년된 거대 '올리브나무' 에코리움에 공개

김한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5 0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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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12월 5일 유럽 지중해 지역을 대표하는 식물인 올리브나무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새롭게 전시한다.

이번에 식재되는 올리브나무(Olea europaea)는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 출신으로 3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도입됐으며, 수령이 무려 300년이 넘고 흉고둘레는 200cm에 달하는 노거수이다.

▲ 격리재배 중인 올리브나무<사진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에 도착 후 방역을 위해 수개월간 격리재배를 해왔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2차례의 검역을 받은 뒤 올해 7월 합격 판정을 받아 공개하게 됐다.

올리브나무가 식재되는 에코리움 지중해관은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카나리제도 등 전세계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중해 기후는 겨울에는 습하고 추우며, 여름에는 건조하고 덥다. 육지면적의 약 1.7%에 지나지 않지만, 전세계 식물의 25%에 해당하는 약 4만 5천여종의 식물이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올리브나무는 유럽 지중해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물이며, 올리브나무의 분포구역으로 지중해 기후 지역을 가름하기도 한다.

여름철 지중해의 건조한 기후를 견딜 수 있도록 작고 단단한 잎을 지닌 대표적인 경엽식물(Sclerophytes)로 지중해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과 열매는 볼품이 없지만 올리브 없는 유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문화, 역사, 예술, 경제, 종교 등 일상의 생활과 아주 밀접해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내에서도 수백년 된 노거수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데, 국립생태원은 장기간의 해상 운송, 검역절차 등의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성공함으로써, 이제 이 분야의 영역을 세계로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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