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기행 ①> 저력의 본향, 100년을 준비하다

충절-기개의 고장...더불어 잘사는 행복공동체로의 용틀임
박원정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08 08:32:46

▶충절-기개의 고장 논산을 가다①


위대한 저력의 본향
더불어 잘사는 행복공동체로…
다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다


논산으로 갈까나,
백제의 땅, 황산의 노래가 눈물로 머물고
옛 기개의 깃발이 물빛 고운 강물에 어렸어라
만선의 뱃가락 흐드러지던 강경 포구
속살 여미며 바라보던 어머니하며
수 천 년 이어져 온 고요와 풍요 속,
인심은 솔바람처럼 진한 향기를 내고
말 달리듯 역사가 옥녀봉에 터를 잡았네.
논산으로 갈까나,
버드나무 흐드러진 탑정호서 아침을 만나고
거친 숨을 몰아치던 함성 어디에서 들리는 듯,
날마다 우렁찬 새벽이 걸어 나오는
다가올 100년, 젊음의 용틀임
다시, 논산으로 갈까나

 

△충남 논산시엔 화려하지는 않지만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적들이 많이 있다.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해 있고 조선시대 학자였던 명재 윤중 선생이 생전에 지은 명재고택. 

 

△밀리터리파크에 재현 중인 옛날 논산 시가지의 풍경.

우리는 충절과 기개의 고장, 조용하지만 강한 이 도시를 말할 때 ‘논산시’라 쓰고 ‘용틀임’이라 읽는다. 평범한 고을도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실천하는 지도자를 만나면 혁신으로 무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논산시가 말해 주고 있다.


예의 본향 논산시가 살맛나고 잘사는 도시로 우뚝 서서 날마다 변신중이다. 그 중심에는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앞에서 이끌고 있는 황명선 시장이 있었다. 또한 내 일처럼 주민들을 아끼고 도와주는 공무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논산의 큰 재산은 소리 없이 강한 위대한 저력이다. 인심 후하고 소박하지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듬뿍한 논산의 기행은 마냥 좋았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젓갈이 옛 명성을 되찾아 화려하게 부활했고

강경젓갈축제 땐 400여 상인이 참여했다.  

‘동고동락’ 행복공동체로의 행진
논산시의 모토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이다. 그리하여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행정과 정책이 소외계층, 취약계층이 우선이다.
먼저 가파른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갖가지 복지정책 실천이 눈에 띈다. 모든 담당자가 마을마다 직접 찾아가서 함께 생활하고, 함께 배우고, 함께 건강한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어르신들이 공동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편의를 지원하고 한글대학을 개설하는 등 평생학습을 돕는 한편 의사가 직접 방문해서 진단과 처방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글대학을 졸업하신 어르신들의 2017년 어르신 한글백일장 작품전을 통해 새내기(?) 어르신들의 솜씨에 반할 정도였다. 시 제목도 배움의 기쁨, 어머니, 글자꽃, 늦깍이 학생 등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논산은 농촌지역이 많아 3~4년 전만 해도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그러나 황명선 시장은 아이들부터 중·장년까지 골고루 문화·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자부심과 함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
황 시장은 “우리 지역 중·고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연간 5억 여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각 지역을 돌며 진행하는 각종 공연을 1년 내내 진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산시 행정조직도엔 노인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다소 생소하기까지 한 ‘100세 행복과’가 있고, 시장 등의 간섭 없이 공연을 책임지고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공연기획팀장을 공개 채용했다.

  

논산시가 심혈을 들여 조성 중인 논산밀리터리파크. 올 11월 중순 개장

예정이며 황명선 논산시장(맨 왼쪽)이 직접 설명을 하고 있다.  

훈련소 이미지 살려 국방혁신도시로
역발상으로 만들어내는 국방혁신도시의 완성!
논산시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를 말한다면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훈련소가 있는 낙후된 도시의 이미지는 지난 2010년부터 대전환을 진행 중이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훈련소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착안, 훈련소 측과 협의해 영외면회제도를 도입해 훈련병의 외출·외박을 허용, 가족이 시내서 함께 식사하고 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 그리하여 연간 130만 명의 가족이 숙식을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형식당과 모텔 등 숙박업소는 물론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치킨·피자가게 등 700여 곳이 생기면서 50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도 거뒀다.

논산시는 이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대한민국 병영체험 도시로의 큰 그림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서바이벌, VR 가상현실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밀리터리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접 공사현장을 안내한 황 시장은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군 문화를 체험하고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5만3570㎡에 서바이벌 체험, 스크린사격, VR 서바이벌 체험, 실내사격장, 영상테마파크 등이 11월 초면 완성될 예정”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 테마파크는 연무읍 황화정리에 조성 중으로, 이곳에서 훈련을 마친 연예계 스타의 군복을 착용해 체험을 하는 등 장차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류문화의 본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계속> 

 

[글=환경미디어 박원정 편집국장, 사진=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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