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내건 전국고물상연합회 창립 해야만 한 사연

26일, 상인 200만 명 저소득층 생권·권익보호 위해 출범
김진황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6-27 18: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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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고물상연합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제공 전국고물상협회)

 

최근 정부는 300평 이하의 폐기물장은 불허가 하고 폐기물 수집 품목을 제한했다.

 

이에 폐기물시장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쟁력 없는 사업구도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가 고물상 금지품목을 오히려 자신들이 취급해 이익을 내고 있다.

 

또한 고물상이 혐오시설로써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도시 외곽 쪽으로 이동하는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품을 재활용품 발생지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더 큰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은 고물상이 사라질 경우 당장 생계에 큰 지장을 받는다.

 

이러한 정부의 규제에 고물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고물상연합회(KFRC)의 창립총회가 26일 서울시 강서구 방학동 소재 메이플뷔페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고물상연합회의 창립총회는 고물상 상인 200만 명 저소득층의 생존 공간 및 자발공간으로 상인들의 생존권과 권익보호, 정부의 규제 완화를 위해 출범됐다.

 

△전국고물상연합회 임기택 공동대표(왼쪽)과 조남준 공동대표

전국고물상연합회 임원진 구성은 임기택 공동대표를 비롯 조남준 공동대표, 정재안 기획본부장, 안정일 재정총괄본부장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는 대표연설, 창립문선언, 축사,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창립총회 축하를 위해 참석한 정계에서는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고영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함께 했다.

 

업계에서는 조규석 한국건설폐기물운반협회부회장, 이승무 순환경제연구소박사,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 전국네트워크 대표, 곽태원 서울노동포럼 대표, 본지 서동숙 대표 외에 회원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기택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사회에서 외면해왔던 고물상들의 사회적 기회도와 위상을 인정을 위해 연합회가 탄생했다"며, "고물상을 보는 사회적 인식 바꾸고 환경자원 자생적 복지와 존재의 필요성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응원과 마음 편히 장사하는 고물상이라는 작지만 절실한 목표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준 공동대표는 "폐지 줍는 노인들은 대한민국 사회적 구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라며 "몸이 다쳐도 하소연 할 곳 없는 사각지대의 노동자들이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을 해결할 것이다. 연합회 회원들이 고물상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연합회 탄생의 목적을 내비췄다.

 

이날 고물상연합회 관계자는 "고물상인들은 환경운동가라는 자부심으로 재활용시장을 만들어 놨다. 그런데 지자체에서 값비싼 재활용품은 수거하고 값이 안 나가는 물품은 우리가 수거하는 규제 아닌 규제를 하고 있다"라며, "환경부 고위관계자들은 퇴임 후 폐기물 산업체로 들어가는데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규제로 상인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도 돈으로 거래 되는 것을 폐기물로 규정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창립식에 참석 한 회원사 대표는 "정부는 지금까지 허가했던 기존 방통차는 불법으로 벌금을 물고 현대차에서 새로 나온 방통차만 허가한다"면서 "고물상이 생활에 일부분으로 자리맥임 하길 원한다. 고물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가 풀어져야 하고 유가성 폐기물은 반드시 규제완화 대상품목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규제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번 전국고물상연합회 창립을 시작으로 정부의 법률·행정 개정을 위한 고물상인들의 생존을 건 적극적인 활동이 예상된다.

 

한편 연합회 결성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종업계 대변의 역할을 넘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의 최전방에서 뛰는 고물상업계의 스스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합회 결성을 위해 뭉친 회원사들은 1만원의 회비로 십사일반 모아서 새출발 새의지를 다지게 됐다.

[환경미디어 김진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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