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식품과 건강의 상관관계...과연 안전할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09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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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들어 마트에서 유전자변형 식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GMO는 유기농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우리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가질 수 있다. GMO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콩, 옥수수와 같은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상업화되기 시작하면서 사용된 용어로 이러한 GMO를 포함하거나 GMO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식품을 GM식품이라 부른다.  

 


식품 라벨링 표시는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유전자 변형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에 영향을 미친다. 국내의 경우 2001년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요령”(농산물품질관리법)과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 기준”(식품위생법)을 근거로 하여 GMO제품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GMO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유전자변형 유기체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변형되거나 교배되거나 자연 재조합을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방식의 변형된 모든 유기체를 일컫는다. 기본적으로 과학자들은 특성을 통제하기 위해 유기체의 DNA를 재조합한다. 농업에서 과학자들은 유전공학을 이용해 작물의 두배나 되는 양을 생산하거나 영양가를 높인다든지 일반 바이러스에 면역된 작물을 생산하는 등의 특성을 만들어낸다.

 

유전자편집도구인 크리스퍼는 오늘날 가장 인기있는 장비 중 하나인데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특정형질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확인한 다음 RNA와 효소를 사용해 유전자를 표적화해 편집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GMO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은 제품의 영양성분에 끼치는 변화, 장기에 손상을 초래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혹은 독소의 생성, 향후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결과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크게 걱정할만한 일이 아니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크리스퍼와 같은  유전자편집도구는 장기적인 영향을 충분히 검토할 만큼 오랜 시간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연구는 전통적으로 재배된 농작물보다 건강상의 위험을 내포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GMO와 GMO가 아닌 작물의 차이는 무시할만한 정도로 차이가 거의 없으며 기존 재배된 작물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변동의 범위 내에 든다. 

 

생명공학에 대한 연구는 좀더 미묘한 접근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유전자 조작식품은 몇가지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신기술의 특징도 그와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인체의 위해성에 있어서 장기적이고 면밀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관계자들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같은 실험을 진행하려면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작용하는데 예산 부족, GMO와의 이해관계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생태계의 경우, 위험성을 내포해 논란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GMO 완전표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2018년 3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약 22만 명의 지지를 얻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사회적 협의회를 구성, 식품업계와 시민단체 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한발 앞으로 나아갔다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련 논의가 연기되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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