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협회, ‘인도 녹색수출 비즈니스 클럽’ 출범

인도 환경산업 수출협의체 구성…현지 바이어·EPC 네트워크 연계해 사업기회 발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10-26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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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 환경기업들의 인도시장 공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수출협력 네트워크가 마련됐다.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유남종)는 지난 10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더오포빌딩에서 국내 환경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와 기업 간 수출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인도 녹색수출 비즈니스 클럽-인도 환경산업 수출협의체 구성 및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환경기술 전문기업 더오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26년 인도 시장개척단 파견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해외사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남종 한국환경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국내 환경기업 대표·임직원과 인도상공회의소(ICC)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인도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하수도 시설 확충, 산업폐수 처리, 폐기물 자원화, 스마트 물관리 등 환경 인프라 개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환경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현지 수요에 연결하고, 개별 기업이 겪는 시장정보 부족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의 어려움을 공동으로 극복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환경산업협회가 2026년 인도 시장개척단의 파견 성과를 공유하고, 인도시장 진출 사례와 한·인도 경제협력 현황, 현지 환경정책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플라즈메이스 김종운 대표는 환경기술 스타트업의 인도시장 진출 배경과 현지 파트너 발굴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약 1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체결 경험을 공유하며 현지 협력 네트워크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만 해당 MOU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실제 계약·매출 전환 여부는 이번 보도자료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어 인도상공회의소 서울대표는 한·인도 경제협력 현황과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환경기업이 인도시장 진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종합토론과 만찬에서는 참가기업들이 수처리, 대기환경, 자원순환, 친환경 소재, 스마트 물관리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유했다. 현지 바이어 및 EPC 기업 발굴, 공동 사업 제안, 기업 간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사업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수출협의체는 개별 기업의 기술과 해외영업 경험,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공동 수출협력 플랫폼을 지향한다. 한국환경산업협회와 더오포는 앞으로 기업별 기술·제품과 현지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인도 바이어 및 EPC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공동 영업과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시장정보 공유, 후속 상담, 기업 간 기술협력과 정례 교류를 추진해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유남종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남종 한국환경산업협회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개별 기업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수출협의체가 기업 간 기술과 경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기업들이 함께 인도시장에 진출하고 구체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려면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현지 수요에 맞는 공동 사업 발굴과 후속 상담, 계약 전환까지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향후 협의체가 국내 환경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과정에서 정보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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