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해결하기 위해 먹는 것부터 바꿔야 한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08 15:56:40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화석연료 배출이 즉시 중단된다고 해도 세계 식량 시스템의 배출량만으로도 지구 온도가 1.5℃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옥스퍼드대 국제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지구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세계 식량 시스템도 변화하지 않는 한 그러한 목표는 도달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나 2℃ 로 제한한다는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2050년까지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많이 먹는지, 어떻게 식량을 생산하는지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식량 시스템의 배출량은 30~45년 이내에 1.5℃ 목표를 초과할 것이며 비록 다른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이 즉시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90년 내에 2℃ 목표를 초과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알렸다. 2050년까지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이 0에 도달하면 10~20년 뒤에는 1.5℃ 목표치를, 세기말에는 2℃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옥스퍼드 마틴 스쿨과 누필드 인구보건부서의 마이클 클라크 박사는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논의는 전형적으로 화석연료의 연소, 예를 들면 운송이나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연구는 세계 식품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배출량을 줄이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긍정적인 일은 식량배출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농작물 수확량 증가와 식량 손실과 폐기물 감소가 모두 포함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주로 채식을 기반으로 한 식단으로 변화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일은 부문 간 또한 국가 정부 간 협력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수질오염과 희소성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증가시키며, 비만, 당뇨병, 심장질환과 같은 식생활과 관련된 건강상 악영향을 감소시키는 등 추가적인 이점을 갖게 될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이 세계 식량 시스템의 광범위한 경로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정한다. 이 연구소는 최근 옥스포드 마틴 학교에서 개발한 GWP 측정 기준을 사용해 배출량 예측을 평가했다. 이 새로운 지표는 지구 온도 변화에서 서로 다른 온실 가스 역할을 보다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쌀 재배와 소와 같은 반추동물로 생산되는 장기간 이산화탄소와 단기간 가스 메탄의 차이를 짚어보고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