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비고정형 주름필터백 세계최초 양상화 개발, 전기집진기 부품 시장 1위 ㈜EPiT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6-03 1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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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T주름백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주식회사 이피아이티(㈜EPIT, 대표 김종문)는 대기환경분야 설비인 전기집진기 및 여과집진기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하는 대기환경 전문 설비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집진기의 핵심 부품인 방전극 및 집진극, 추타장치를 국산화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기존 필터백 대비 면적이 2~3배 확장 가능하며 성능 및 수명이 개선되는 EPIT주름백을 자체 개발하여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고효율 저비용에 초점 둔 기술개발
집진기 시장은 크게 전기집진기와 여과집진기로 나뉜다. 전기집진기는 정전기를 이용해 분진(미세·초미세분진 포함)을 집진극(+극)에 달라붙게 하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설치비용은 높지만 여과집진기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전기집진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단 전기집진기는 마지막 방(field)에서의 탈진 시 분진이 굴뚝(stack)으로 재비산하는 문제가 있어 배출 농도를 10mg/Nm3 이하로 낮추기 힘들며, 배출농도를 이 이하로 낮추려면 집진시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비경제적이다.

반면 여과집진기는 설치비용이 전기집진기에 비해 낮지만 유지관리 비용이 높다. 그 이유는 필터백이 여과집진기에 들어가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발전소 1기에 들어가는 필터백의 개수만 해도 대략 1만 개 정도이며, 사용연한도 평균 1년에 그치는 수준이다. 그렇다보니 이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는 높은 효율과 비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이피아이티는 2000년 설립 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을 꾸준하게 개발해 왔다. 2000년대 초반에는 방전극과 집진극을 국산화하여 생산했으며, 2005년에는 모듈형 백필터(Dust Killer)를 개발, 2013년에는 여과집진기용 성형필터 ‘EPIT주름백’을 특허등록했다. 이와 같은 기술개발 배경에는 김종문 대표의 경험과 시장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김종문 대표는 "과거 상당수의 여과집진기가 지닌 문제점들은 Bag의 잦은 교체 주기와 탈진이 잘 안 되는 점, 교체가 힘든 점 등이 있었다. 여과집진기의 필터 비용을 낮추고 효율은 극대화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품 개발에 힘써온 결과, 2013년 비고정형 주름필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특허 출원했으며, 생산라인까지 전부 자체 개발해 구축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 제1기 ESG경영아카데미 원우들은 지난달 26일 EPIT 사옥을 방문해 회사의 성장과정을 듣고 EPIT주름백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기존필터백 대비 면적이 2~3배 확장 가능하며

성능 및 수명이 개선되는 EPiT주름백
EPiT주름백은 여과집진기 내부에 설치돼 발전소의 연료 운송이나 보일러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분진 을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데, 겉면에 주름이 나 있어 일반적인 원통형 필터보다 접촉면적이 2~3배 넓어 여과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탈진시 충격을 주어서 탈진하는 방식이 아닌 저압 펄싱으로 주름백 모재에 충격이 줄어들어 수명이 원형백의 1.5배에서 3배까지 길어진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아니라 분진이 흩어지거나 재비산하는 것을 최소화해 집진효율이 상승하는 효과까지 있다.

기존 필터백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EPIT주름백은 환경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석유화학, 발전소, 시멘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실적을 쌓으며 높은 신뢰도를 형성했으며, 미국·필리핀·베트남·일본 등 해외 여러 나라에 특허등록 돼 있는 효자 상품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환경법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각종 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은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대형 시설의 경우 높은 교체비용과 시설확충 부지 부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매우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도 되고 높은 효율을 지닌 필터백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 EPIT주름백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것이다.

각종 전시회서도 주목
이피아이티는 지난달 1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하여 기술력을 뽐냈다. 전시부스에는 EPIT주름백 테스트타워를 설치해 주름백의 우수성을 알렸고, 이를 접한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피아이티 관계자는 "EPIT주름백은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교체 시 호환성, 탈진 효율성, 초기 투자비, 운전비, 수명, 유지보수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점 때문에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시기에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2022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 이피아이티 홍보 부스
▲ 2022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 이피아이티 홍보 부스

 

 

한편, 이피아이티는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ENVEX 2022에도 참석해 EPIT주름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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