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ECH2026, 킨텍스서 개막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자원화·소재화까지 총망라
내년 K-BATTERY SHOW 통합 추진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09-02 1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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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내 대표 리사이클링 전문 전시회인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2026)’이 9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

오는 9월 4일까지 열리는 RETECH2026에는 국내외 15개국 195개 기업이 참가해 폐기물의 수집·운반과 선별·분리, 압축·파쇄를 비롯해 재활용, 자원화, 고부가가치 소재화에 이르는 자원순환산업 전 과정의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을 넘어 폐기물에서 유용한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산업 원료와 소재로 전환하는 자원순환산업의 기술 발전 방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폐기물 자원순환산업전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


폐기물 처리에서 고부가가치 소재화까지
전시장에는 폐기물 처리 및 선별·파쇄 장비를 비롯해 폐배터리와 폐전자제품, 금속, 플라스틱 등 주요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기술과 자원화 솔루션이 전시됐다.

특히 자원순환산업의 가치사슬이 ‘폐기물 처리’에서 ‘자원 회수 및 소재화’로 확대되는 가운데, 폐자원을 새로운 산업 원료와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면서 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TECH2026은 폐기물을 최종 처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폐기물의 발생부터 회수·선별·재활용, 소재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산업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기업뿐만 아니라 소재·제조기업까지 산업 생태계에 참여해야 한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A-POWDER TECH 동시 개최…‘폐기물→자원→소재→제품’ 연결
올해 RETECH2026에서는 ‘차세대 분체·유체기술전(A-POWDER TECH2026)’이 동시에 개최돼 자원순환과 소재·제조기술의 융합 가능성도 제시했다.

A-POWDER TECH2026에서는 분체의 이송·저장·분쇄·혼합·분급과 유체 제어 등 제조공정의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폐자원에서 회수한 원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제조산업의 원료로 투입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폐기물→자원→소재→제품’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산업 생태계를 보여준다.

자원순환산업이 폐기물 처리 영역에 머물지 않고 소재와 제조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두 전시회의 동시 개최는 관련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기술·시장 동향 공유하는 전문 프로그램 마련
전시기간에는 자원순환산업의 정책과 기술, 시장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전문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핵심광물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교류 콘퍼런스 ▲제37회 환경정책설명회 및 최신기술 발표회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Workshop ▲RETECH+A-POWDER CONNECT 참가기업 신기술·신제품 발표 오픈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핵심광물, 플라스틱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등 최근 산업계의 주요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9월 4일 ‘자원순환의 날’ 행사와 연계
RETECH2026은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와도 연계된다.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등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자원순환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전시회와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연계함으로써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K-BATTERY SHOW와 통합 개최 추진
RETECH는 내년부터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K-BATTERY SHOW’와의 통합 개최도 추진한다.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기술과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연결해 ‘배터리 생산→사용→회수→재활용→소재화’로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회수·재활용과 핵심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두 전시회의 통합은 자원순환산업과 이차전지 산업 간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TECH 관계자는 “RETECH와 A-POWDER TECH의 동시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소재·제조산업이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 K-BATTERY SHOW와의 통합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이차전지 산업 간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의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RETECH2026은 폐기물을 단순한 처리 대상이 아닌 새로운 자원과 산업 소재로 바라보는 자원순환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자리다. 특히 폐배터리와 핵심광물, 플라스틱 재활용 등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자원순환산업이 소재·제조산업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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