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소 경제 활성화로 탄소중립 시동

글. 김현창 ㈜이너젠컨설팅 이사,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탄소중립대응본부장
김명화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08 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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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창 ㈜이너젠컨설팅 이사,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탄소중립대응본부장

 

수소 특성과 국내 수소 정책 현황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가 재난의 현실화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는 앞다투어 탄소중립(Carbon Neutral) 및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공통적으로 에너지 및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인류가 그동안 누려왔던 화석연료 기반의 삶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삶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수소(Hydrogen, 분자식 H2),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을 암시한다. 앞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수소의 필요성 및 그 활용방안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수소의 특성 및 종류, 국내 수소 정책 현황을 살펴본다.

수소의 특성과 종류
원자번호 1번인 수소는 우주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다. 기술적 난이도는 높아도 첫째, 지역적 편중이 없는 보편적 에너지원이며 둘째, 장기간·대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셋째,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도 물밖에 없어 환경친화적(CO2 free)인 물질이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추출(개질)수소, 부생수소, 수전해(그린) 수소로 구분되며, 추출수소에 CCUS기술을 결합한 블루수소까지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추출(개질)수소 : 다양한 방법으로 가스 중 추출된 수소 또는 천연가스, 납사 등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와 스팀을 원료로 고온 조건에서 개질 촉매를 이용해 생산된 수소를 의미.


·부생(副生)수소 :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순수하게 부산물로 얻어지는 수소를 의미하며, 클로르-알칼리 전기분해 공정, 나프타 접촉개질 공정, 나프타 수증기 분해 공정, 프로판 탈수소 공정, 에틸벤젠 탈수소 공정, 제철산업 등에서 부산물로서 발생하는 수소가 부생수소에 해당.


·수전해 수소 :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얻는 수소. 부산물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그린수소를 얻을 수 있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경제성이 낮아 기술 개발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


·블루수소 :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병행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수소.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
국내 수소 정책 현황은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2020년 7월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2021년 1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통과 등으로 수소 관련 정책 발표 및 법 시행이 추진되면서 국가 역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기존의 주 에너지원이자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었던 화석연료(석유·석탄)에서 벗어나 수소를 우리나라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주력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과 연계하여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정부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점검·평가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 19사태를 계기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EU(’19.12)‧중국(’20.9)‧일본(’20.10)‧미국(’21.1) 등 전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에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였고, 10대 추진 과제 중 에너지 전환, 미래 모빌리티 전환, 신유망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한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계획이 담겼다. 그리고 올해 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2월 5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는 수소 관련 세계 최초의 법률로써, 내용은 △ 수소경제 이행 추진체계 확립 △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 전문기업 육성 및 지원 추진 △ 수소충전소 구축 및 연료전지 설치,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 추진 △ 수소용품 및 사용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다음 호에서는 해외 주요국가별 수소 정책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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