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 지정의 의미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1-17 09:58:26
  • 글자크기
  • -
  • +
  • 인쇄

 

△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14년 갑오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청말띠의 해다. 유럽에서는 청말을 유니콘이라 불리며 신성한 힘과 순결의 상징으로, 동양에서는 진취적인 좋은 기운으로 각인 돼 있다고 한다.

 

말에 관한 2000여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말의 고장 제주에 낭보가 전해졌다. 갑오년 말의 해의 시작에 앞서 지난해 말 제주가 대한민국 제 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것이다.

 

말과 관련한 제주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탐라국왕세기(耽羅國王世紀)에 의하면 서기 145년 탐라국 성방왕 때에 중국, 일본 등지와 우리지역 토산품인 귤, 감, 양마(良馬) 등을 교역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고려 충렬왕 2년(1276년)에는 몽고말 160마리가 제주에 입목되어 사육되어 졌으며, 생산된 말은 세공품으로 국가에 헌납하여 전마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여 국력향상에 큰 기여를 하였다.

 

현재, 전국 67%의 말이 제주에서 사육되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관광, 경마,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화를 위한 관련 법률 시행, 「제주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 대통령 공약 채택 등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도 차근차근 마련되어 왔다.

 

그리고 이제 제주가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말산업의 메카로 전진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을 얻게 되었다.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이라는 세계적인 제주의 브랜드, 제주를 찾는 1000만이 넘는 관광객, 청정과 웰빙이라는 제주 이미지 등은 제주 말산업 발전에 더욱 큰 가능성을 주고 있다. 제주형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말산업이 있다.

 

이에, 제주에서는 말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고 국내 말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륙 말산업 성장과 제주 말산업 발전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 사육의 최적의 요건을 가지고 있는 제주는 국내 말 생산의 거점 기지로써, 내륙은 제주에서 생산된 값이 싸고 능력이 우수한 말의 소비지로써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말의 생산과 육성, 말 관련 연관산업 활동, 관광과의 연계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Value Chain을 만들어간다면 말산업의 부가가치가 극대화되고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현실화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러한 점에서 갑오년 제주 말산업 특구지정 원년은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의 또 다른 기회이자 시험대가 되고 있다. 말을 소재로 레저, 관광과 말을 융합 발전시켜 나간다면 분명 제주는 세계 말산업을 하나로 묶어주는 메카로 부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들이 많고 가야할 길도 멀지만 우리 제주는 한계단 한계단 정상을 향해 도전해 나가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새해에는 모든이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