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의 유망 그린 잡(Green job)은?

기술·지식·사회적 책임 융합된 친환경 일자리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1-04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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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시장의 유망 그린 잡’ 표지 <제공=KOTRA>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소위 ‘그린 잡(Green job)’이 뜨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해외시장의 유망 그린 잡’ 책자를 발간해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13개국의 유망 친환경 직업 70개를 소개한다.

그린 잡이란 보통 ‘친환경적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친환경적인 생산과정을 통해 환경 보존과 회복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이 직종은 ▲환경을 보전하는 공공성 ▲지역의 자연 및 사회적 특성을 반영해 발전하는 지역 밀착성 ▲환경에 대한 지식과 기존 산업에 대한 지식의 융복합 능력이 요구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같은 이유로 ILO(국제노동기구) 등 국제기구는 그린 잡을 ‘괜찮은 직업(decent job)’이라고 평가한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부상하는 에너지원·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직종이 가장 크게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만 일자리가 2021년 대비 2028년까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 일자리가 2013년 기준 1만4000개에서 2030년까지 2만7000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과 환경산업의 만남, “새로운 직업이 태어나다”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환경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킨 사례도 있다. 영국의 경우 쇠퇴일로를 걷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전환기를 맞아 배터리 조립 유지보수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친환경 도시 재정비 사업이 전개됨에 따라 기존의 건축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그린 빌딩 건축가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의 무대가 된 환경보호·자원순환 분야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환경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내는 스타트업들의 비상이 눈에 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인 ‘더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은 자체 개발한 로봇으로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판매해 2020년 연 40만 유로(한화 약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의 ‘란트팍(Landpack)’사는 스티로폼 대신 짚을 이용한 천연 단열 포장재를 개발해 연간 250만 유로(한화 약 33억 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하는 알짜 기업이기도 하다.

저탄소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 전문직
에너지 효율 컨설팅, 탄소배출 관리자 등의 지식서비스 분야는 관련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문직으로 분류되고 있다. 독일의 에너지 효율 전문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들 직업군은 정부가 실시하는 에너지 관련 회계 및 법규 등의 기본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중국의 탄소배출 관리자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상담을 제공하는데 이를 위해 국가 자격증인 ‘탄소배출 관리사’ 자격증이 요구되기도 한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도입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그린 인재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우리의 실력 있는 청년과 기업가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포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시장의 유망 그린 잡’ 책자는 KOTRA 해외시장뉴스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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