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남산. 관광지로도 유명한 남산은 국내외적으로 인기가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대도시의 중앙에 있는 산이면서도 훼손되지 않고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고 외국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은 남산이지만 정상에 올라가고 싶어도 오를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체장애인들이나 노약자들이다. 이들을 위해 쉽게 남산을 오르면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산 케이블카다.
때문에 남산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쉽게 남산의 진면목을 감상하며 자연의 향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남산의 절경 케이블카로 감상하다
남산의 케이블카는 1962년 5월 12일 첫 운행을 시작해 어느새 반백년의 역사를 맞았다. 그동안 회현동 승강장에서 남산 꼭대기의 예장동 승강장까지 약 600m의 거리를 남산케이블카는 수없이 운행해왔다.
평균 초속 3.2m의 속도로 약 3분에 걸쳐 운행하는 남산케이블카의 지상과 고저차는 약 138m로, 공중에서 보는 남산의 진면목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케이블카는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과 본관 승강장을 향해 내려오는 것 두 대로 운행되며 상·하행 두 대가 동시 운행으로 중간지점에서 정확히 마주쳐 지나간다.
현재 이 케이블카의 수용 정원은 승객이 만원일 경우 왕복 92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이러한 남산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업체가 바로 한국삭도공업주식회사다.
사실 국립공원 등 주요 명승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일부 환경론자들은 환경파괴를 우려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근래에도 서울 강북구에서 우이동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문제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을 파괴한다며 반대하는 입장과,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 서로 상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남산케이블카를 참고로 한다면 케이블카에 대해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을 품은 친환경 남산케이블카
케이블카를 설치하면서 주변경관을 해치는 것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남산 케이블카는 설치 당시부터 주변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적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설계가 이뤄졌다.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설치된 남산케이블카는 캐빈이 출발하고 도착하는 스테이션의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됐으며, 하부 스테이션은 순환도로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했다. 또 상부 스테이션은 주봉에서 일정 거리 아래로 위치하도록 함으로 주봉 주위의 유적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조치했다.
여기에 한국삭도공업(주)의 친환경 경영 마인드가 더해졌다. 한국삭도공업(주)는 서울시와 함께 꾸준히 남산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남산 제 모습가꾸기’ 사업을 시행하면서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와 건물들을 철거하고 산책로를 만들며, 시냇물이 흐르도록 하는 등의 자연 생태계 복원에 앞장섰다.
전력 및 사무용품 등의 절약 실천
“당사는 지금까지 정부와 서울시의 친환경적 남산 살리기 노력에 동참하는 측면에서 회사 자체적으로 ‘그린 케이블카 정책’을 시행해 왔다.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남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삭도공업(주) 이강운 상무는 삭도공업이 서울시에서 남산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기 시작한 1991년부터 전사적(全社的) 차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에너지 및 자원 절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전력사용, 사무용품, 쓰레기 줄이기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삭도공업의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케이블카의 모든 운영 측면에서도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의지를 더욱 다져왔다. 그로 인해 더 진보된 친환경적 케이블카를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이강운 상무 “남산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한부분”
케이블카 운행에는 전력소모가 불가피하다. 삭도공업은 전력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편의와 안전관련 시설을 제외하고 절약 가능한 모든 전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 소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또 모든 전구도 고효율, 친환경 전구로 교체를 추진하고 케이블카 운행도 요일·시간대별 승객의 탑승인원을 파악해 간격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불필요 전력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건물 냉난방이 필요할 때는 창문과 통행문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 상무는 “회사의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증축과정에서 친환경적 자재 사용과 함께 공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분진과 소음을 최대한 억제해 인근 주민과 관광객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조치하고, 케이블카 주차장주변을 친환경 목재를 이용해 관람객들이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도보를 만들었다”면서 “케이블카의 캐빈과 아래 위의 승강장 시설도 남산의 전체적 조경과 어울리도록 디자인 하는 한편, 야간에는 남산 N타워의 조경과 어울리도록 야간조명으로 남산 케이블카가 남산이라는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삭도공업의 친환경적 활동과 케이블의 친환경성을 부각시켰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 주변 교통난 해소
서울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자리 잡은 남산. 이제는 이곳에서 건강과 자연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구현하기에 충분하다. 삭도공업은 남산을 환경적으로 가꾸는 한편 여기서 개최되는 걷기 대회에 오래전부터 참여와 후원에 앞장서면서 남산주변의 자연을 보호하고, 공해를 줄이고 오염을 막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남산에서 개최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에도 수년간 협찬과 더불어 임직원들이 대회마다 직접 참석하여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행사를 함께한 여러 기관과 기업들과 여러 캠페인 활동을 해왔다.
한편 남산주변에는 남산에 오르려는 수많은 인파들이 가져온 승용차로 인해 주차난과 교통난, 공기질 저하의 문제점이 있다.
한국삭도공업(주)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명동역과 남산케이블카의 주차장부근 산책로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함으로 남산 순환도로의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상무는 “무료 셔틀버스는 하루 약 20회 운행하는데 주말 평균 이용자수는 400명이고 연간 이용자수는 약 10만 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약 30%인 3만 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었고 세 명이 한 대의 차를 탄다고 가정했을 때 그동안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으로 연간 약 1만대의 차량운행을 남산 주변에서 억제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차장이 협소하여 통행차량 억제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여가 문화를 남산케이블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케이블카도 충분히 친환경적임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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