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고 관리하는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다졌다.
2011 국제 상하수도전시회가 10월 31일부터 4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었다. 총 175개 업체 및 기관이 570개 부스를 설치해 국내 물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의 국제물산업컨퍼런스는 국내 물 기업들의 해외진출 대상지역인 동남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남미(브라질)지역 및 물산업 선진국인 미국·일본의 상하수도 유관기관·정부인사 등 6개국 38여 명을 초청하여 국가별로 자국의 상·하수도 현황 및 정책방향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 윤종수 환경부 차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Cao Lai Quang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국내외 주요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리플래시기술(주)의 이홍원 대표와 강원도 정선군 조윤희 주사보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에 공헌이 큰 공무원 등 5명이 정부포상을 수여 받았다.
세계 물산업과 투자, 한국기업 참여 가능성
국가별 상하수도현황 및 정책방향과 신규 프로젝트 및 사업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는 미국수도협회 Tom Curtis 이사의 기조 연설에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브라질 상파울로 주 하천관리 위원장의 ‘상파울로 주 하천현황 및 개선개획’, 인도네시아 수도사업자협회 부회장의 ‘인도네시아 수도사업 현황 및 마스터플랜’으로 이어지는 발표회는 자국의 물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이어진 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팀의 ‘한국 물산업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말레이시아 수도협회 부회장의 ‘말레이시아 상하수도현황 및 향후 투자계획’, 말레이시아 수자원관리공사 처장의 ‘말레이시아 수도산업의 구조개편 및 자본적지출 이행방안’, 베트남 상하수도협회 부회장의 ‘베트남 상하수도 현황 및 정책방향, 투자전망’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물산업과 투자,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서 한국 상하수도협회와 인도네시아 수도사업자협회·베트남상하수도협회와의 상하수도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 있었다.
이 외에도 2011 WATER KOREA 기간 중에 개최되는 주요행사로 세미나, 학술발표회,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 한·일 하수도교류회, 그리고 상하수도인의 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3만여명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린 한국상하수도협회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 회계결산보고와 2011년 추가경정예산을 추인하고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을 했다.
그리고 감사를 등기대상에서 제외하는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외 15명이 제5기 선출직 사업자이사로 선출되었고, 정동일 한국물환경학회장 등 33명의 선출직 민간이사를 선출했다. 3년 임기의 감사에는 (주)뉴보텍 한거희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었다. 이사들은 “대기업이 협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 양적인 발전은 사실이지만 협회가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를 내는 이사도 있었다.
먹는물 관리방안 등 다양한 학술 발표
이번 전시회와 함께 물관련 각종 세미나와 발표회가 있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에서 주관한 상수도 연구 발표회에서는 총 18건의 발표회가 있다.
먹는물 수질검사제도(환경부 수도정책과 홍성균), 먹는물 수질기준 설정 및 관리방향(국립환경과학원 박주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포함해서 인 용출 매커니즘과 수심을 이용한 조류 제어에 관한 연구(대전시 민영홍), 수계별 방사능 물질 거동 및 대응방안(수자원공사 이정엽), 중앙정수 처리시설 아파트의 수질 안정성 진단평가(대구시 고복실), 대청호 유역의 병원성 미생물 분포 특성(대전시, 김민들레) 등 총 16건의 발표회가 진행되면서 상수도 처리방법 및 기술개발과 관리방안 등에 대한 발표를 했다.
먹는물 수질검사기관협의회에서 주관한 먹는 물 수질개선 발표회에서는 환경부 홍성균 사무관의 ‘먹는물 수질검사제도’, 국립환경과학원 김금희 연구관의 ‘먹는물 수질 검사기관 신뢰도 향상방안’이란 초청강연이 있었다.
응집제 주입설비 개선을 통한 침전지 탁도 수질개선(창원시 손은일), 맛·냄새 제거를 위한 SMART형 분말 활성탄 자동투입공정 개발(한국수자원공사 김종숙), 공공지하수 검사결과 분석(청주시 김동헌) 등의 총 7건의 발표가 열려 먹는 물 검사 관리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업무개선사례 발표회 상수도 분과에서는 여과지 사수방지형 스트레이너블록 적용사례(부산상수도 사업본부 박현석), 지방 상수도 급수체계조정사업의 합리적 공급단가 산정(한국환경공단 장경훈), 대구경 부단수 차단장치의 개발 및 적용(한국수자원공사 노민철)의 발표 등 총 12건의 발표가 있었다.
하수도분과에서는 환경부 생활하수과 양창주 사무관의 ‘물 재이용 촉진법 주요내용 및 정책 방향’이란 특강이 있었고 하수 슬러지의 탈수성 및 열량개선을 위한 폐지 및 카본 호납탈수 연구(대구환경시설공단 문경숙), 잉여슬러지 저류조 교반방식 변경을 통한 인 저감방안연구(부산환경공단 김병수)등 9건의 발표가 있었다.
이외에 2011 공동 추계학술발표회와 상하수도 포럼이 열려 물 산업의 미래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도, 기술개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시장 바깥 쪽에 마련된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장에서는 총 17개 팀이 소속단체기관의 명예를 걸고 땀방울을 흘렸다.
상수도 기능경진대회 STS부문에는 대구, 인천, 경북 김천, 부산 팀이 참가했고 PVC부문에는 광주, 강원 홍천, 전북 전주, 충북 충주, 제주, 전남 광양 팀이 참가했다.
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는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충남 아산, 강원 홍천, 경북 의성 팀이 참석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상하수도 분야 원로 등 초청인사, 표창수상자, 전시회 참여기업,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함께한 상하수도인의 밤 만찬이 DCC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어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표창 시상과 공연을 함께 했다.
내년 2012 WATER KOREA는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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