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 바로 언론이요 기자다!

환경정책-언론,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 위해 합력해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10-15 1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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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기자클럽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인포럼 오찬 포럼이 ‘환경정책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또한 환경과문명 정회성 대표와 한국환경기자클럽 박수택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각각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어제와 오늘’, ‘환경정책과 매스 미디어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 환경책임

(사)환경과문명 정회성 대표는 환경문제를 다른 문제로 치환하는 것을 지적하며 “누구나 환경과 그린을 주장하지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경윤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장기적 지구환경의 형성과 진화원리의 환경주의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환경정책이 필요하다. 생태적 사회적 공생관계를 조장하는 환경정책을 통해 생태계의 순환성을 보호하고, 경제적 선택논리에서 탈피하여 사회적 공동선으로 장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환경규제의 강화로 국민경제의 발전을 지원하고, 미래의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정 대표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있다면, 환경에 대한 책임이 약하다는 것”이라며 환경책임을 명확히 하고, 원인과 책임을 강화시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공정한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인간의 환경에 대한 개입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간의 생존을 위해 환경체계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계를 넘지 않는 인간의 환경개입이 근복적인 녹색의 개념인데 이러한 녹색의 정의와 합의가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모두들 환경에 대해 너무 잘 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공동선이 수용되고 존중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 바로 언론이요 기자다

한국환경기자클럽 박수택 회장은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공공의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며,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건전한 여론이 형성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위기 의식과 자연환경의 변화, 생태의 이변은 세계적으로 언론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언론은 환경파괴 현장과 후유증에 대한 생생한 사실 보도뿐 아니라 자연의 신비함을 알리고 경외심을 심어줌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메시지 전파에 앞장서왔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처한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고 박 회장은 말한다.

윌버 슈람은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감시자’, ‘정책결정자’, ‘교육자’ 3가지로 구분했다.

감시자로서의 기능은 환경을 관찰하면서 변화를 보고하는 것이며, 정책결정자로서의 기능은 정책을 이끌고 입법하도록 이끄는 것을 말한다. 교육자로서의 기능은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의 과제와 현안을 이해함으로써 사회적 의사 결정과 행동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기능을 말한다.

박 회장은 환경 언론 보도의 한계와 문제점으로 “환경언론보도의 문제와 한계점, 기자의 전문성 미흡, 취재원의 소통 부족, 흥미위주의 사건, 이벤트성 보도, 시간에 쫓기는 취재, 사실의 단순나열 등”을 지적했다.

문민정부를 거쳐 2000년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에 언론의 환경보도는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져 왔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2008년부터 환경부가 정책 보도 자료를 발표해도 언론에서 비중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환경부 기자실에 상주하는 기자의 수도 격감했고, 언론사가 환경 분야 보도에 가치와 비중을 전만큼 크게 두지 않는다.

언론을 대하는 환경부의 태도도 이전과는 판이하다는 것이 다수 출입기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규제 완화는 환경부의 위상과 역할을 의심받는 정책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언론을 대하는 환경부와 정부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개발 성장주의 정권 하에서 환경부의 위상이 실추되고, 역할과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환경 언론의 역할도 축소되거나 공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문제가 명백하게 드러나도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공백을 채우는 것은 환경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연구원, 교수, 종교인, 일반 시민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경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언론이 본분을 다하지 않음에 비 언론 부문이 언론의 역할을 떠맡는 ‘역할 전도(顚倒)’현상이 일상화됐다”며 현재 환경언론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끝으로 “지금이라도 환경부는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여 국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고, 흔들림 없는 기준으로 정책을 판단해야 한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 바로 언론이요 기자’라고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론도 궁극적으로 환경을 지키는 대의명분 앞에서는 지지자의 역할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건실한 환경정책과 언론의 기능이 순리적으로 합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조홍섭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이 참여했으며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담당했다.

이들은 환경부, 환경청, 환경행정 등 환경기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환경부가 고위부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과 언론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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