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개발된 기술이 환경정책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환경부 R&D 로드맵을 작성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정책과 기술개발의 전략적 연계성이 보다 강화되어 연구개발 성과물의 성과활용 제고에 기여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완성하기 위한 전주기적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대기와 물에 관한한 빠지지 않는 전문가로서 환경부 정책총괄과장, 정책기획관, 물환경정책국장,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으로 28년간 재직했으며, 지난 8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2대 원장으로취임했다.
윤 원장은 “R&D사업의 개선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많은 만큼 성과지향형 R&D관리뿐 아니라 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전문성도 강화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신임 받는 연구관리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파트너’로서 소통에 중점 둬야
윤 원장은 “성과에 상응하는 합리적 보상을 통한 성과 집중형 조직문화 기반을 확보하고, 직원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인적자원 효용성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라며 “미래지향적 조직·인력 운영체계 구축과 기관 핵심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기능·인력을 재조정하여 경쟁력 있는 기관경영구조로 개선할 것”을 향후 기술원의 경영방침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동안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기술원의 모든 이해관계자 즉 고객과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고 소통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러한 계획을 ‘3C’라고 명칭하고, 도전(challenge)·변화(change)·소통(communication)을 원칙으로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고객을 파악하여 수요자 중심형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윤 원장의 사무실 벽에는 화사한 꽃 그림이 걸려있었다. 윤 원장은 “기술원이 좀 더 편한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성과가 있어야 존재하는 기술원에서 고객들은 참 고마운 존재이다.
그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문화를 서서히 바꿔갈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췄다.
기술원은 신설 된지 3년이 되지 않았지만 창조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통해 성공적인 기관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직원의 평가와 그에 대한 보상 역시 창조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고객과 소통하여 감동을 주는 사람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생각이다.
국내 내수시장 포화상태, 해외진출이 해답
기술원은 2009년에 통합과정을 거치며 신규인력 충원이 없는 가운데 산업과 수출지원기능을 신설하여 추진한 적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실적이 2007년 79억 원에서 2010년에는 2,000억 원대로 증가했다.
환경산업분야 국내 내수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다. 윤 원장은 그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해외진출에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수환경산업체들이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진출을 통해 규모 있는 수출성과를 달성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해외환경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아이템을 발굴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체계로 이행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나라의 관심도가 높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에 설치한 ‘해외환경산업협력센터’를 통해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참여하는 업체를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남미, 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도 준비 중에 있다.
대·중소기업, 협력 위한 프로젝트 진행
기술원에서는 국제공동연구사업,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사업 등의 여러 가지 업무를 통해 각 사업에서 대·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올해부터 대·중소기업이 협력단(consortium)을 구성하여 해외환경기술실증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에 대한 성공사례로 2010년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한 (주)그린엔텍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수주한 알제리 정제수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약 210억 원의 정소처리기술·설비를 납품한 건이 있었다.
중국 흑룡강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및 CDM사업의 환경프로젝트를 수주한 (주)한화와 (주)에코아이의 사업은 향후 12년간 약 1,200억 원 규모의 수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에는 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코오롱과 중소환경산업체 18개사가 해외 유망환경시장 개척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의 동력을 창출하고자 ‘해외 동반진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의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조력자로서, 지난 4월에는 대기업 32개사와 중소기업 78개사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기업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중소기업간 기술상담회를 실시하여 총 122건의 상담성과를 이뤄냈다.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은 해외시장에서 브랜드인지도가 낮고, 개도국 대상 사업 전개 시 자본조달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기술원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향상을 위해 환경수출기업 30개사와 ‘녹색수출협약’을 맺고, 협약기업이 수출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활동을 집중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소환경산업체가 해외시장진출 초기단계에서 직면하는 통관·세무, 현지시장 정보, 계약서 작성·검토 등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수출지원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208만 톤 감축할 수 있어
기술원은 그린카드 보급·확산, 녹색매장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대국민 홍보사업에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7월 22일 ‘그린카드’를 출시했다. 그린카드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녹색소비·생활을 실천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이다.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활용한 것인데, 에너지 절약,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정부 및 관련 기업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난해 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하면서 녹색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은 90% 정도로 크게 증가했지만, 이를 실천하고 있는 비율은 30%를 조금 넘는 실정이다.
그린카드는 시장주도의 녹색제품 생산과 유통, 소비를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국민들이 손쉽게 녹색소비와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차원에서 마련한 상품이다.
그린카드 소지자 300만 명이 가정의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고 녹색소비를 10% 달성하면 연간 208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축된다. 이는 정부가 수립한 정유부문, 제지·목재 및 조선 부문이 2020년까지 감축해야 할 온실가스량에 해당된다. 이 얇은 그린카드 한 장이 기업과 정부, 소비자가 함께 키워가야 할 저탄소 녹색아이콘인 것이다.
이에 윤 원장은 “2012 리우회의에서 녹색성장 외에 그린카드에 대한 내용을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연설문에 넣는 것이 꿈이다.
‘녹색소비·유통·생산을 위한 시작’이라는 의미로 발표한다면 여러 나라들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그린카드에 대해 국내특허를 신청 중에 있으며, 국내특허를 받은 뒤에는 해외특허를 내고자 한다”며 그린카드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다.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녹색경영 모니터링 강화
환경부에서는 2007년부터 ‘환경정보공개제도 도입방안연구’ 등 용역을 거쳐 기관의 녹색경영활동 및 성과 등의 환경정보를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자발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환경정보공개시스템(EMIS-Environmental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환경정보를 등록하여 우수 녹색경영 실천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기업의 녹색경영에 대한 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전에 추진하던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끝으로 윤 원장은 “기관 내에 아직 홍보담당부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동가치도 새로 제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분을 새로 개선하고 홍보부분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기술원이 녹색성장의 중추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고객 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약 력
2011.8~ 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2009~2011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
1995.6~1997.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 Consultant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