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6개보 수력발전소 금년 말 순차적 가동

18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10-01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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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보 수력발전 사업 세종보 첫 결실

지난 8월 31일(수)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세종보 건설 현장에서는 금강 세종보 수력발전소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공·감리사, 공사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은 “세종보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 인해 국가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난이 해소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송기섭 차장도 “(4대강 수력발전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보(금남보) 수력발전소는 국토해양부와 K-water의 4대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건설 중인 16개보 수력발전소 가운데 이번에 최초로 개소된 셈이다.

K-water에 따르면 세종보 수력발전소는 발전용량 2,310㎾(770㎾×3기), 연간 발전량 1,200만㎾h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만 명 인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2만 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효과 및 8,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K-water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와 K-water는 4대강 전체 16개보 수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당초 모든 발전소가 10월말 상업발전을 목표로 해온 가운데, 세종보 수력발전소 개소를 기점으로 해 금년 말까지 순차적 가동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K-water 관계자는 “4대강 16개보 수력발전소가 모두 가동돼 움직일 경우 총 발전용량은 5만 756㎾, 연간 발전량은 총 2억 7,100만㎾h로, 이는 25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며 “이는 곧 45만 4,000배럴 경관사진의 원유수입의 대체는 물론 18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CO₂저감효과는 UN 기후변화협약에 부응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환경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까지 16개 발전소 건설 완공 가능

국토부와 K-water가 추진해온 4대강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4대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친환경 보를 활용하여 수력을 개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진행된 4대강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는 총 2,04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41대의 수차로 5만 756㎾의 발전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 4대강 수력발전은 한강에서 1만 2,945㎾를 비롯해 낙동강에서 2만 7,841㎾, 금강에서 7,950㎾, 영산강에서 2,020㎾의 발전용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면 올 연말까지 채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15개 보 수력발전소 건설완공을 통한 발전의 목표가 과연 가능한 것인가?

K-water는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남은 15개 발전소 건설완공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세종보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수력발전소 공사 진척률의 경우 지난 9월 7일 현재 99%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곳이 5군데이며, 가장 진척률이 낮은 공사현장도 87% 가량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남은 15개소 수력발전소의 개소가 무리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청정에너지 수력 이점 살려

사실 4대강 16개 보 수력발전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이 대형 댐 보유 숫자로는 세계 7위이며, 단위면적당 댐 숫자로는 전 세계에서 대형 댐을 가장 많이 소유한 국가에 해당되지만, 댐을 활용한 수력발전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 점을 들어 4대강 보의 수력발전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들은 지난 2005년 현재 국내 화력과 원자력발전 등 모든 전력 생산량 가운데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국내 총 발전량 중 겨우 1.1%에 불과한 점을 사례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유역면적이 넓고 수량이 풍부한 소양강댐(125.7%)을 제외하고 나머지 댐들의 전기 생산량은 계획 발전량의 24%~76%에 불과하다는 것이 4대강 수력발전 반대자들의 논조다.

그나마 국토해양부가 4대강에 세우려는 작은 규모의 소수력 발전량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0.004% 정도인 만큼 총 2,040억 원의 예산으로 세워지는 4대강 보 발전소는 엄청난 국민혈세의 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력발전 건설에 따른 주변 생태계 환경 파괴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다수 시민단체들과 환경단체 등 반대론자들은 횡성·밀양·섬진강·부안·보령댐 등 4대강에 세워지는 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존의 대형 댐들조차 수력발전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정부의 주장처럼 수력발전이 그토록 친환경 녹색에너지라면 모든 대형 다목적댐들도 전력을 생산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water 관계자는 “수력은 이미 오래전에 유럽에서 개발이 마무리돼 이용되고 있다”면서 “화력이나 원자력 등은 원료를 수입하지만 수력은 공해유발이 없는 만큼 우리나라 전력부족의 일부나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수력발전의 필수성을 역설했다.

또한 4대강 수력발전 반대자들의 국내 수력발전의 비중이 미미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4대강 보 수력발전의 발전량이 적거나 많은 것을 논하기 이전에 전력의 자립이라는 것이 (발전) 재료의 자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력발전이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인 만큼 효과의 유무를 논의하기보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는 측면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4대강 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들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또한 국내 다수의 다목적 댐이 수력발전과는 전혀 무관한 시설은 아니라고 말한다.

국내의 저수 시설 가운데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는 농번기에만 활용되는 특성상 수력에 사용되지 않지만 다목적댐의 경우에는 이미 수력발전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5만 4,000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하게 될 4대강 16개보 수력개발 사업은 단순한 토목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기간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정부 관계자들의 주장이 국민들의 설득력을 얻으려면 4대강 수력발전이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4대강 수중보와는 별도로 서울시가 한강의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한강 상류인 강북취수장으로 15km 이전한 ‘구의 자양 취수장’이 지난 8월 말 종합 시운전을 마치고 마침내 9월 5일부터 공급을 개시하고 있다.

시는 수질오염의 우려가 있는 왕숙천의 영향을 받고 있던 ‘구의·자양 취수장’을 이전 통합하는 공사를 지난 2008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년 만인 올 6월말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시는 기존 자양동과 구의동에 위치했던 취수장을 팔당댐 아래쪽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로 옮겨 강북취수장과 통합 취수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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