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해지는 아토피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9-01 1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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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긴 장마에 습도가 높아지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괴롭다. 주로 겨울처럼 건조한 날씨에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눅눅한 계절에도 괴로울 수밖에 없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고통 때문에 환자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스럽다. 실제로 작년 말, 제주의 모 중학생은 아토피 증상 때문에 학교에서 심한 왕따를 당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또, 이 같은 상황이다 보니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은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좋다는 것은 모두 시도해보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점을 악용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지난 6월 오소리 기름, 돼지 태반 등으로 허가받지 않은 부정의약품을 만들어 아토피·비염 치료제로 판매한 60대가 구속된 바 있다.

특히 이 약을 110만원이나 주고 구입한 이 모 양의 경우 스테로이드 과다로 인한 부작용으로 피부가 벌겋게 트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줬다. 이에 아토피 전문 혜은당한의원 한의학 박사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매년 늘어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 2000년대 들어와 급격하게 증가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수는 2004년 최고조에 달했으나, 2006년에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8년 이후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인을 바로 ‘스트레스와 식생활 등의 환경적인 요인’때문이다. 정수경 박사에 따르면 사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소아들이 많이 겪기 때문에 부모들의 아토피에 대한 관심으로 발병률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성인 아토피 환자의 경우 소아 아토피와 달리 쉽게 치료되지 않으며, 경쟁사회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및 음주문화 등 아토피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들로 인해 관리가 안 되고 있어 증가하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부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2~3개월의 유아기 혹은 소아기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기도 하며, 개인에 따라 그 증상은 천차만별이지만 가려움증이 주 증상으로 홍조, 홍반, 부종, 습진 등을 동반하며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특히, 건조함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기도 해 장기간 지속되면 비후화와 같은 검은 색의 색소 침착을 보이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호전된 후에도 특정 물질이나 자극에 의해 쉽게 가렵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이 남는 경우에는 몸의 피부 증상은 호전되는 반면 얼굴에 홍반과 홍조 및 습진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접히는 부위는 오랫동안 긁어 피부가 두껍게 보이는 태선화 피부가 나타나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아토피 피부염, 공통적인 원인 그리고 예방법

사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피부질환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피부질환의 원인으로는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치료하자으로 꼽힌다.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스트레스, 과도한 감정변화, 심리적 요인,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알레르겐)의 증가 등이 원인이 된다.

또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에 노출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 및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삼가며, 규칙적인 식생활과 각종 채소와 해조류 곡류 등을 먹는 식습관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 집 먼지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집안의 환기를 자주하며, 이불 등 침구류의 세탁을 자주하며, 일광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빨래 후에는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행구며, 모직과 합성 섬유는 피하고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토피 치료, 부작용 조심해야

일반적으로 아토피의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의 보습, 피부염 치료를 위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조절제, 국소 면역조절제와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또한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알레르겐, 자극 물질,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아토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편으로 스테로이드의 경우 쿠싱 신드롬을 일으키기 쉬운데 쿠싱 신드롬은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자율신경체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각종 알레르기나 암, 대상포진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토피를 약물로 치료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사용해야 한다. 반면 현대의학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부작용이 적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를 예방하며 치료가 가능한 한방치료가 환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아토피, 한방치료로 면역력 높여 예방하고 치료하자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태열이라고 해, 내선 (內癬),태풍(胎風), 태적(胎赤) 등으로 외부로부터 풍(風), 습(濕), 열(熱)의 사기로 인해 기혈순환(氣血循環)이 장애를 받아 문제가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따라서 체내에 축적된 사기, 즉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해독해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의 기혈상태를 강화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키면서 피부와 상관 장부인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약을 사용함과 동시에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한약액을 도포하거나, 보습제, 크림, 연고 등을 처방해 피부의 독소를 배출시켜 피부 진정과 재생을 촉진한다.

또한 침치료와 약침치료 및 고농도 산소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 증진 및 체력회복, 신체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아토피 치료는 환자 스스로의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 사실 성인의 경우 부모가 도와주는 소아에 비해 식생활 관리나 주변 환경 관리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굳은 치료 의지를 갖고 면역력 회복 치료를 받으면 아토피 피부염 완치도 불가능하지 않다.

혜은당 한의원 원장 정수경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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