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하수처리시설운영평가 우수지자체 탐방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11-07 2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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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09년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실태를 평가하여, 충북 제천 등 7개 지자체를 최우수처리시설로, 부산 해운대 등 8개 지자체를 우수시설로 선정하였다. 매년 실시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실시된 제도다.

금년 평가의 대상은 2009년도 말을 기준으로 6개월이상 가동 실적이 있는 1,017개의 시설을 규모별로 그룹화 하여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방법은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시·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합동평가반을 구성하여 1차 평가한 후, 그 자료를 토대로 환경부가 2차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운영실태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주민친화, 친환경적인 하수도시설의 운영과 높은 하수처리효율, 슬러지 및 처리수의 재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평균평가점수가 전년대비 3.4점이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2008년-70.8점→2009년 74.2점). 특히 슬러지를 시멘트 원료 또는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양이 전년에 비해 대폭 상승 하였고, 소화가스 및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자체 에너지 생산 시설을 활용한 곳이 86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사례발표회 등을 통해 지자체간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고, 미흡한 부분은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최우수 처리시설에는 인증패를, 우수처리시설에는 인증서가 수여된 이번 하수처리시설운영관리평가는 관련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도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총 상금 2억원도 같이 지급되었으며, 전년대비 순위 상승이 가장 많은 시설에도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하는 노력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현행 하수처리시설 운영평가가 가지는 하수정책과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지표 및 평가방법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호에서는 대규모 하수처리시설 중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제천과 충남 공주,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중 최우상을 받은 경기 광주 등 3곳의 지자체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운영 최우수지자체 <충북 제천> 운영사례
제천하수처리장은 이번 운영평가에서 11점 만점에 103.2점을 획득하여 Ⅰ그룹 최우수시설운영지자체로 수상을 하였다. 일일 하수처리량이 7만톤인 제천하수처리장은 전체 전력의 40%를 사용하는 송풍설비의 고효율화를 위해 소화가스열병합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유자격 직원들이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선 노력과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그 결과‘생활하수의 슬러지처리장치’를 개발하여 특허 등록하였으며, 이를 하수처리과정에 연계 설치하여 하수처리효율을 극대화 하였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 연구한 하수슬러지 자원화, 하수처리효율개선 등의 기술은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요코하마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기술발표회에서 발표를 할 만큼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국내 상하수도 기술지에도 소개가 되었으며, 올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운영실태 평가에서도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시설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천하수처리장은 기존의 합류식 하수도를 분류식으로 바꾸는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악취 차단, 수질오염방지 효과를 창출하였으며, 이로 인해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수량을 감소시켜 많은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수상 중 가장 큰 쾌거는 많은 곳의 하수처리시설들이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산점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관련기술 공무원들이 운영하는 직영 하수처리시설이라는 점에 있다.
이밖에도 수질분석정도관리, 하수처리장 복합악취관리, 신재생에너지보조사업과 미래의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각종 사례발표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받기도 했으며, 자체 슬러지를 건분화시키는 시설을 운영하여 전량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현재 제천하수처리장은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장 건설 분야에서 자립율 32.5%를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1위의 에너지자립형하수처리운영지자체이기도 하다.
제천하수처리장은 환경·에너지·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물사랑 교육 실천과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 중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청정한 대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편백나무와 백합나무를 이용한 피톤치드 숲조성을 하고 있으며, 방류수를 조경용수 및 하천유지용수로 재이용하는 등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제고에도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청풍명월의 본향인 제천을 지키는 제천하수처리장은 박태규 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완벽한 하수처리를 통해 수질보존에 앞장서고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운영 최우수 지자체 <충남 공주> 운영사례
충남 공주시의 공주공공하수처리시설(봉정동 122번지)이 중·대규모 시설 Ⅱ그룹(1만 1000~5만 톤/일 이상)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3년 연속 1위 이후 다시 차지한 영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공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주)건양기술공사가 2001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하수도 발전 면에서는 민간위탁으로 인한 하수처리 기술력과 운영요원의 전문성(특히 직원 자격 취득률에서 가점), 주민친화·친환경적하수도 측면과 연구개발 및 지원 등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하수도요금의 현실화 등 지자체의 실적도 돋보였다. 또한, 하수처리효율, 계획대비 하수처리효율, BOD㎏당 하수처리단가, 에너지비용 등을 평가하는 공공의 건강증진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 면에서 높은 점수와 지자체의 위기관리능력 및 공공하수도대장 전산화율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부생자원의 순환이용 면에서 공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찌꺼기의 감량화를 위한 공정운영에 힘을 기울여왔으며, 이의처리에 있어서는 자원화를 위해 주변의 비료생산업체나 재활용업체에 재활용을 위한 투자를 유도하여 그 활용량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공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6년 5월 준공이래 20,000㎥/일의 하수를 처리해 왔으나 처리구역의 확장 및 관거정비 등에 따른 하수유입량의 증가로 2005년 말 15,000㎥/일 시설을 증설하고 분뇨처리시설과의 통합, 쓰레기매립장 침출수의 연계처리로 현재 35,000㎥/일의 하수와 80㎘/일의 분뇨, 80㎥/일의 쓰레기매립장 침출수를 처리하고 있다.
공주공공하수처리시설이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공주시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관내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견학 유도를 위한 공문발송, 봉사활동 시설로서의 홍보를 통한 방문자 확대에 힘쓰고, 이들에 대한 시설개방과 물사랑 교육, 사생대회 및 글짓기대회와 시상 등으로 환경시설에 대한 인식제고 노력이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방류수질 준수와 상대평가 항목인 하수처리효율, BOD㎏당 하수처리단가, 에너지비용 , 하수찌꺼기의 재활용 노력 등은 당연 앞선 결과이다. 또한 미세고형물 제거를 위한 MDF(Micro Discfil ter)와 인 제거용 응집제 투입설비, UV소독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로 하수처리효율을 거듭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완벽 처리를 통한 하수처리수를 하천 재이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10,000㎥/일의 공급설비 갖춘 하천 재이용수 사업은 공주시의 야심작으로 환경부 공모에 당선되어 1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달성하였으며 이로써 갈수기 제민천을 상시 유량이 풍부한 생태하천으로 바꾸어주었으며 조경사업이 완료될 2~3년 후에는 공주시의 명물로 재탄생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하수찌꺼기를 전량 위탁처리하고 있었으나, 하수처리시설 내에 이에 대한 중간처리시설을 구축하여 2011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로써 공주시 관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찌꺼기를 100% 자체처리 및 재활용 할 계획으로 하수처리 비용절감,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운영 최우수 지자체 <경기 광주> 운영사례
수도권 상역상수원보호구역과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구역 1권역에 속해 있는 경기도 광주시는 환경정책기본법 등 각종 환경관련 규제를 중첩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 지역의 하수관리 정책과 운영방안등은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남다를 수밖에 없다.
광주시에는 2009년 말 현재 17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2개소의 분뇨처리시설, 1개소의 축산폐수처리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17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중 시설용량이 1일 500톤 이상의 시설이 9개소, 1일 500톤 미만의 소규모 시설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운영 중인 17개소 전체의 하수처리시설에는 질소·인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 도입이 완료되었으며, 특히 수질오염총량제 실시에 따라 12개 시설에는 유기물 고도처리시설인 3차 여과설비를 도입, 방류수의 설계수질(BOD)기준을 5㎎/ℓ이하 설계하여 가동 중이다.
현재 광주시에 설치된 20개소의 환경시설은 광주지방공사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광주지방공사에는 환경, 전기, 기계, 계측분야 등 각 전문 분야별 경력 10년 이상 된 81명의 전문 기술자로 구성된 운영인력이 각 시설에 상주하여 365일 안정된 시설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하수처리장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500톤 미만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는 원격으로 감시·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중심관리시설에서 무인으로 시설을 관리하여 하수처리비용의 절감을 이루었으며, 별도의 관로팀을 두어 136% 이상의 관로 준설 등 하수관로에 대한 집중적 관리로 각 오염발생지에서부터 하수처리시설까지 이송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불명수 유입차단 및 하수의 유실을 방지하는 등 하수의 차집과정 또한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최종 부산물인 하수슬러지의 52%는 매립지 복토재로 재활용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시멘트 원료로의 재활용을 추진하여 점차적으로 폐기물의 재활용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시설운영관리평가에서는 전체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고득점을 획득하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으며, 이중 처리시설 운영분야에서 타 기관에 비해 고득점을 받았다.
특히 시설 가동율이 80%이상, 하수처리효율 또한 질소를 제외한 전항목에서 80%이상의 제거율 확보, 하수관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유입수질에 대한 적절한 관리로 설계대비 100%이상의 유입수질을 확보, 전 시설에 대한 100% 중앙감시 제어시스템 적용과 100%의 하수처리시설 전환 등 유지관리 업무의 적절성 등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각 분야별 전문 고급기술자들로 구성된 운영인력을 배치하여 운영인력에게 100%이상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수처리의 전문성을 높인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광주시의 해당시설이 비록 소규모 처리시설이지만 모든 시설을 고도처리 시설화하고 중앙 감시·제어 시설을 설치하여 원격으로 설비를 감시·제어하는 등 선진화 된 시설을 도입,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을 법정기준의 절반으로 낮게 유지하여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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