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비 획기적 절감... 주목받는 우수기업

상하수도 신기술공법 자체개발 호용건설(주) 이강원 회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7-26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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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용종합건설(주) 이강원 회장(54)은 키가 훤칠하다. 이 회장은 매주 세 번 등산을 다닌다. 북한산 등 서울근교 산을 자주 찾는다. 마라톤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이 회장의 체격은 다부져 보였다. 그는 상하수도 신기술 공법과 도로공사, 배수지공사 및 교량 등 건축 및 토목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며 아파트, 학교신축, 소방서건축, 복지회관빌딩 등 많은 건축물 공사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어 낸 중견건설업체 호용종합건설(주)를 지난 1984년 창업했다. 그 후 26년의 연혁을 쌓아오면서 건설업계와 발주처등에서 신뢰와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건설업이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작업’이라고 말하는 이강원 회장은 사훈을 인애단결, 신의성실, 합심 전력이라고 표현한다.

호용건설 회장실에는‘우공이산(愚公移山)’과‘도광양덕(韜光養德)’이라는글이걸려있다.‘ 우공이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며, ‘도광양덕’은 자기의 재지 (才智)를 나타내지 않고, 안으로 덕을 기른다는 뜻이다.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읍이 고향인 이 회장은“지금도 고향에서 매일 새벽 1시가 되면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기도드리는 88세의 노모의 공덕으로, 지금까지 회사를 탄탄히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노모께서 굳이 그 시간에 샘에서 물을 떠 놓는 이유는 샘이 뒤집어져서 새로운 물이 올라오는 시간이 1시이기 때문이라고 전해준다. 15살 때에 시집오셔서 지금까지 그렇게 공을 들여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또“아버지의 가르침은 남을 이해하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 것이었다. 어릴 적 우리 집엔 유난히 거지가 많이 왔다. 부모님이 베푸는 정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 회장은 잠시 효심어린 감회에 젖었다. 호용건설은 최근에 자체 개발한 신기술 상수도 비굴착 라이닝 공법(SHL공법:건설신기술 497호)과 하수관거전체 보수공법(UV공법:건설신기술581호) 등을 자랑한다. 호용건설은 또, 언제나 치밀한 기획과 철저한 공사 관리로 하자가 없는 즉, 무결점의 작품을 만들고자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신경영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우수업체다. 상수도 비굴착 라이닝 공법은 지난 2006년 6월 국토 해양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아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공법은 노후 상수도관의 비굴착 라이닝 공법으로서 갱생하고자 하는 구간의 양단부 만을 굴착한후 에폭시 수지가 함침된 라이너를 공기압으로 관내에 삽입하고 증기호스의 내부에 강선을 삽입한 후 강선을 긴장함으로써 증기호스 중간부분에서의 처짐으로 인한 라이너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도록 하여 새로운 관을 형성한 후 단부를 링과 쐐기를 사용하여 마감 처리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열경화성 에폭시수지가 함침된 라이너가 경 화반응에 의해 기존관에 밀착(접착) 시공되어, 종-평면 상의 곡관(45도 이상)에 대한 시공성이 우수하다. 또 굴착지점 최소화로 교통장애나 환경오염을 억제한다. 이 공법은 신관 교체공사 대비 약20%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인체 무해한 2액형 열경화성 에폭시수지를 사용하며 갱생관의 강도와 탄성율이 우수하며 KS D 8502 및 먹는물 수질 공정시험에도 안정성을 나타냈다. 또 하수관거 전체 보수공법(UV공법)은 자외선차단 필름과 고내열성 코팅재가 내재된 라이너에 광경화 수지를 함침하여 자외선 광(光)경화 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관거 전체보수공법이다. 이 공법도 지난해 6월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이 공법은 폴리에스터 펠트(라이너)를 기존관 내부에 견인 삽입하고 팽창시킨 후 자외선을 이용한 광(光)경화 장치를 종점부에서 시점부로 1회 이동시키며 라이너를 광경화시키는 전체보수공법이다. 하수관거 전체 보수공법(UV공법)은 전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이는 광(光)경화 시행으로 경화시간을 1~2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신기술은 또 시공장비를 간소화시키고 경화시간 단축으로 타공법 대비 공사비를 10~15% 절감할 수 있으며 라이너제작 및 함침공장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신기술 자재의 직접생산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품질 면에서도 상하수도용으로 제작된 폴리에스트 펠트(연질보강 튜브)를 광경화 공법에 사용하고 자외선 램프의 빛에너지 경화방식으로 갱생관의 강도, 탄성률, 내화학성이 우수하다. 호용건설은 작년 하반기부터 UV공법 신기술로 시공을 시작하여 벌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구로구 등 5개구에 UV공법 신기술을 적용, 하수관거 보수 시공이 끝난 상태이다. “과거에는 신기술을 인정받기 전까지 상하수도 관련해서 개착공사를 했었지만 개착이 힘들어서 비굴착 신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비굴착 신기술에 대해 물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도 하수도의 신기술은 몇 가지 있었지만 주로 열경화기술 등이었다. 우리 회사는 상수도로 방향을 잡아서 실제 2002년부터 상수도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였다. 상수도 갱생에 대해 생소했던 시기였다. 따라서 상하수도관련 신기술 업종으로 회사의 역량을 투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6월에 하수도 신기술 지정을 받은 하수도 UV공법은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다. “열경화의 단점은 상당한 시간 동안, 적어도 대여섯시간 이상 보일러를 운용해서 경화를 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광(光)경화 공법은 자외선램프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독일이나 덴마크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시행이 되던 공법이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 회사가 자체 개발한 공법은 국제특허에 걸려, 기본 원리만 이용하고 도입해서 개량을 한 것이다. 때문에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던 것이다.” 호용건설의 UV공법 신기술은 서울 5개구 시공을 마친 계기로 본격 마케팅을 활성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호용건설의 UV공법 신기술에 대해 구청이나 공무원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시공할 때 서울시 하수 관련 공무원들을 초청했다. 50m구간을 열경화로 할 경우 6시간 이상 경화해야 하는 작업을 단 1시간 만에 끝냈다. 자외선 램프가 지나가면 경화가 완료되는 현장을 보고 모두들감탄하였다“. 시간과 공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공법으로 크게 주목을 끌었다. 이 회장은“기존의 단종이 아닌 종합건설사로서의 상수도와 하수도의 신기술을 가진 회사는 없다. 앞으로 상하수도 관련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호용건설의 특허 기술력은 어느 정도일까?“특허 출원중인 것과 지정된 것 등 모두 수십여 개로 절반 이상은 현재 출원 중이며 절반은 지정을 받았다”고 이회장 설명했다. 호용건설에는 신기술을 개발·연구하는 기술연구실이 있다. 박사 기술사 등 기술자만 토목 건축 안전 소방설비 등 6
개 분야에 78명에 이른다. 전체직원은 150여명. 절반 이상이 기술자다. 그만큼 기술력이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 호용건설의 브레인 이상제 기술상무 공학박사은“재료의 국산화에도 힘을 쓴 결과 이제는 하수도용 광경화 수지를 수출의 길을 열어 놓을 정도로 수준을 끌어 올렸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의 하수 관거가 다르다. 독일과 일본은 대부분 오수와 빗물이 분리되는 분리식인 반면 우리나라는 합류식이다. 최근의 우리나라 신도시에서는 오수와 빗물을 분리시키지만 기존의 도시는 합류식인 관계로 하수도 관경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미국, 일본 같은 경우는 관경이 300~ 400정도이며 대형 이라고 해도 600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관경이 1200(120cm)이다. 500~600이상이고 주로 800인 것이 현실이다. 호용건설은 국내 하수관거 환경에 적합하게 자외선 램프와 수지 그리고 펠트까지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기술 개발은 없는지 물었다. 이 회장은“지금도 신기술을 개발 중인데 어떤 기술인지는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기밀사항이란다. 호용건설은 상하수도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제작하는 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의 적용과 대응이 훨씬 빠르다. 다른 업체의 경우 위탁이 있는 반면, 호용은 직접 공장의 제품을 생산해서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장 시공 시 업그레이드도 빠르다. 쉽게 말해서 탁월한 공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A/S도 아주 좋다는 평가다. 신기술로 무장한 상하수도 전문 중견기업 호용건설 (주)의 듬직한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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