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질(質)’이 곧‘삶의질(質)’을 결정한다.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장 신동천 교수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5-04 1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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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을 위해 공기의 관리가 중요
우리나라에서도 공기의 오염도가 증가할수록 급성 뇌졸중 환자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깨끗한 공기는 우리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국민건강을 위한 공기의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최근 환경부에서 안전한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위해성 평가를 기초로 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고 한다. 현재의 대기관리정책이 위해성 중심으로 전환된다면 환경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향후 이러한 관리체계를 통하여 우리나라도 국민, 정부, 기업간에 원활한 교류를 통해 정보교환이 수월해지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규제 수준과 기준을 설정할 수 있어 그 해결방안을 찾는데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장인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의 신동천 교수를 만나 예방의학과 공기의 질에 대한 상관관계를 들어봤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감염성질환 증가 우려 최근 예방의학에 관한 공기의 질을 강조하는 신동천 교수는 지구온난화의 확산으로 폭서(궅暑)와 폭한(궅寒) 이 늘게 되고, 물의 순환을 촉진시켜 지역에 따라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발생시키게 된다고 말한다. 즉, 가뭄과 홍수로 인한 식량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영양의 부족으로 면역력을 약화시켜 인간에게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는 비율을 증가시킨다는 얘기다.그래서 예방의학 차원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미생물의 번식 속도를 촉진시키고, 질병을 옮기는 곤충의 서식 범위 또한 넓어져 특정지역에서 발생하던 질병이 널리 퍼질 수 있는 원인을 제공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말라리아 등의 곤충매개체 감염성질환이 늘어나고 있고, 대기오염을 가속화시켜 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환자도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관심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신교수는“기후변화에 따른 감염성질환의 증가와, 폭서에 의한 사망(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1℃ 올라갈 때 마다 9.6%의 인구가 사망)과 CO2 농도가 500~600ppm까지 올라감에 따라 배양력이 좋은 식물의 번성으로 꽃가루가 많이 날려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예방의학 측면에서 현대문명의 발달과 반비례관계인 기온변화를 멈출 수 없다면 온난화에 적응하고 감염성 질환을 줄이기 위한 치료약재의 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건강유지법 신교수는“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의 경우 영양 섭취, 예방 접종 프로그램과 같은 필수적인 공중보건 시책이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지자체에서는 상하수도의 폐기물 처리시설의 미비로 적지않게 고심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공중위생과 개인위생을 지키기는 어려워지게 되고 곤충을 비롯한 질병 매개체가 번식하는 데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회계층이 낮은 사람들의 경우는 영양적 측면이 빈약하기 때문에 면역체계 또한 취약할 수밖에 없죠. 따라서 예방의학차원에서 의사들은 이러한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약제와 조기발견을 통한 사전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개인적인 측면 에서는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쉽게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위생을 강화(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지 않는 등)하는 것이 비교적 효과적인 건강유지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생활, 흡연과 음주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주요요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며 개인위생관리와 공중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현대인은 일상의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먼지나 이산화탄소 같은 일반적인 대기오염물질 외에도 건축자재나 가구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과 하드보드 등의 나무로 만든 가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눈, 코, 목을 자극해 암(癌)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사무실의 경우 복사기와 레이저 프린트가 고온으로 작동하는 과정에서‘오존’이 발생하고 레이져 프린터에서는극세먼지가발생한다.‘ 오존’은대기오염 물질로서 피부와 폐를 자극해 체내에 들어오면 호흡기관의 세포를 파괴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프린터에서 발생하는 극세 탄소입자 먼지는 폐포 깊숙이 까지 들어가 인체에 해로울수가 있다. 그러므로 레이저 프린트와 복사기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사무기계사용 후 반드시 환기를 시켜서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보다 적극적인 금연운동의 전개가 필요할 때 아울러서 신교수는‘금연’이 예방의학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올 해 CMAAO(아시아,오세아니아 의사회연맹)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CMAAO총회에서 한국은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등 결의문위원회 위원국들과 함께 2010 회의전까지 금연, 보건 의료 인력간 권한이양, 처방권, 지구온난화와 건강, 경제위기와 보건의료, 1차의료 등에 대한 신규 정책 수립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1997년 70%였던 흡연율이 41.6%로 줄어들었지만, 일본(5.2%), 러시아(4.8%)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300만 명보다 1.5배 높은 수치로써 세계보건기구(WHO)는“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속도로 담배 소비가 계속되면 세계 어린이중 2억 5000만 명이 죽을 것이다”고 합니다. 특히 폴로늄은 폐암, 후두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물질 중 하나로 직접흡연자보다 간접흡연자가 더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흡연문제를 범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시민단체와 의사협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흡연’을‘약물중독’이라 간주해서라도 의사들부터 먼저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금연운동의 현실화를 강조한다. 끝으로 신교수는“앞으로도 환경보건정책적인 측면에서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 자동차로 인한 건강문제 그리고 실내공기의 건강 유해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특히 실내환경 학회장으로서‘포름알데히드의 유해성과 세집증후군, 석면등 실내공간에서 미생물의 활동과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기정화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관련기업과의 활발한 교류도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곧 예방의학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결국 우리나라‘공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민, 정부, 기업 등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규제의 수준과 기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때 보다 선진화된 국민건강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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