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자연을 걷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1-03 2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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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 두산 트레지움을 가다
인간의 삶은 편리함에만 너무 치우쳐 있다. 과학이 발달하고 편리한 문명의 이기들이 개발되므로 인해 우리는 우리 주변 환경에 대한 파괴나 오염은 그리 신경 쓰지 못하고 살아온 게 사실이다. 특히 의식주라고 하는 인간의 삶에 가장 기본적인 문제에서, 인간의 생활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주택의 문제만 살펴봐도 그 현실이 더욱 심각한 지경이다. 집은 온 가족이 쉴 수 있는 안식처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편리하고 깨끗한 집에서 생활하고 싶어 한다. 과거보다는 편리하고, 과거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되어지는 현대인의 주거 공간 집. 그러나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오염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콘크리트와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테리어 자재들, 석면과 페인트에 들어 있는 각종 유해물질들이 우리의 주택을 꾸미는 자재로 사용되어 왔고, 그것들로 만들어진 건물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로 오늘 날의 우리 모습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다시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불어 온 ‘웰빙’ 바람에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웰빙??은 나 혼자 만의 건강이 아닌 사회와 자연의 조화로운 건강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로하스’로 발전되었고, 끊임없이 자신을 뒤돌아보고 발전시키는 삶, 후세대를 생각하는 배려 등이 담겨있는 행복의 주체가 되는 삶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는 주택 건설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친환경적인 주택이 주목받기 시작한다. 친환경 인테리어, 친환경 자재 등 모든 단어 앞에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붙일 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축물의 기획, 설계, 생산, 유지관리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전 생애에 걸쳐 총체적으로 에너지 및 자원을 절약하고 자연 경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도모하며, 인간의 건강과 쾌적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다.
땅덩어리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주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아파트다 보니, 아파트 단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로하스’를 적용해서 만든 아파트 광고를 보면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공원인 듯 보이는 물놀이 장면과 맨발의 산책로 등, 따뜻하고 행복해 보이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광고의 배경이 된 아파트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하안동 두산 위브-트레지움’이다.


1. ‘두산 위브 트레지움 기본사항(사진2)

1) 소재지 : 광명시 하안동 769번지
2) 규모 : 9개동 1,248세대
3) 층수 : 1~37층
4) 평형 : 6개 type(25,34,35,40,48,56평)
5) 준공시기 : 2009년 10월

2006년 3월, 주공 시범APT 건물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던 광명 지역에 두산 위브 트레지움이 들어섰다. 친환경 건강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 중에서도 최상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 위브’는 지역이 지니고 있던 오래되고 낡은 이미지를 벗겨내고 보다 친환경적인 지역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과감한 계획을 세운다. 일본과 독일의 생태단지를 답사하고, 생태 아파트를 짓기 위한 조경 계획을 세워 아파트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두산 위브 트레지움’을 건설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정보통신 설비를 도입한 신개념 아파트이며, 입주민과 지역민의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환경 아파트로의 변화를 선도했다.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잔디 블록 등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 인공지능 자동배기 시스템 채택, 자연 환기가 원활한 시스템 창호 사용, 참숯 초배지 벽지 사용, 바이오 옥 세라믹 바닥재 사용, 침실의 단열재 강화, 흡음재와 흡음판을 설치한 욕실, 저소음의 레인지 후드 개발, 바닥 콘크리트 두께와 강도 강화, 화학적 처리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적 정화에 의한 생태연못 조성 등 모두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첨단 기능과 소재를 아파트 건축 현장 곳곳에 사용해 입주민들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최상의 환경아파트를 지은 것이다.

2. ‘두산 위브 트레지움’의 수상 내역

'2008년‘ 살기 좋은 아파트' 종합대상(대통령상) 수상
지난해 대통령상으로 승격된 '제8회 살기 좋은 아파트' 종합대상은 두산건설이 지은 동탄 신도시 푸른 마을 ??두산 위브??가 차지했다. 한국 아파트 건축과 문화 수준을 끌어올린 대회답게 모두 20개 대형ㆍ중견 건설업체가 건설한 단지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동탄의??두산 위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곳에 들어선 친환경 아파트 단지며, 자연을 최대한 단지 안에 끌어들여 놓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진 곳이다. 하안 ??두산 위브 트레지움??이 자리 잡은 이곳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친환경' 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성냥갑 아파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탁한 이미지의 동네였다. 하지만 지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두산건설이 생태 아파트단지 조성을 계획하면서 일본과 독일로 답사를 떠나는 등 초기 단계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두산 위브??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 아파트에서 에코타운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 바로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조성한 실개천과 생태연못이다. 최신 공법을 활용해 별도의 화학약품 처리 없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다양한 물풀과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단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 단지는 입주하기 전부터 각 건설사나 대학에서 견학요청이 쇄도하는 등 유명세를 탔으며, 주택업계나 도시계획을 전공하는 학생을 위한 생태 신기술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적용된 곳은 바로 1층과 꼭대기 층에 갖춘 복층형 아파트다. 1층은 통상 인기가 떨어지지만 복층 형 아파트 덕분에 오히려 인기 만점이었다고 두산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단지 내에는 특색 있는 공간이 또 있다. 바로 단지 중앙의 지하에 조성된 '선큰 가든(Sunken Garden)' 이다. 벽천분수와 정자모양의 데크, 숲으로 둘러진 담벼락 등 우리의 옛 정취가 묻어나게 디자인된 공간인데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정자 같다는 느낌을 준다. 이 공간은 주민들 사이의 벽을 허무는 장소로도 쓰이고 있다.

3.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사 기준에 따른 주관적인 평가

1) 토지 이용 및 교통
▶ 토지 이용과 토지 질에 있어서 변화
철산역에 내려서 탁한 공기와 삭막한 환경 때문에 이런 곳에 친환경적인 아파트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들었지만,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면서 많은 나무, 꽃 등의 자연적인 모습을 많이 담아 놓으려고 노력한 점을 볼 수 있었다.

▶ 교통
대중교통시설과의 거리를 고려해 보면 적절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정문이나 후문쯤에서 지하철역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리는 듯 했고, 버스 정류소도 멀지 않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자전거 보관소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은 볼 수 있었지만, 그에 비해서 자전거 전용도로는 단지 내외부와 쉽게 연결 될 수 있도록 배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거주환경의 조성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로 조성하여 그곳에서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아이들의 위험을 조금은 줄 일수 있게 보였고, 주차장은 지하에 만들었으나 몇 군데 지상에는 장애인들을 배려한 지상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두산 위브’에서 특별히 잘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공간은 커뮤니티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의 조성이었다. 단지 별로 작은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민들이 쉽게 쉴 수 있고, 서로 대화와 친목이 가능한 공간들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으며, 또한 각각의 공간 마다 특색 있는 조경과 자재를 사용하여 색다른 모습으로 연출해서 지루하지도 않게 만들어 놓은 점이 돋보였다.
또한 철산역이라는 지역자체가 친환경적인 공간과는 약간 거리가 멀기에 단지 내에 많은 녹지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사진3)
△다양한 연출 모양의 인공폭포
(사진4, 5)
△차량이 통제된 안전한 보행구간
(사진6, 7)
△운동하고 산책할 수 있는 길
(사진8, 9)

2) 에너지 자원 및 환경부하
▶ 환경오염 부하
재활용 생활폐기물을 분리수거 하도록 분리수거 통들이 각 동마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분리수거 함들이 있는 곳들도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하며 친환경의 트레이드 색인 녹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수자원
많은 부분이 블록이나 아스팔트이지만 보통 아파트들 보다는 산책로 등이 많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산책로는 인공적인 포장이 아닌 흙 자재가 그대로 쓰여서 빗물이 많이 흡수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물을 그대로 담아서 조경을 이루는 공간도 있기에 빗물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공간도 많이 활용되어 질 거라고 생각되었다.

3) 생태 환경
▶ 단지 내 녹지 공간 조성
이 아파트가 서울조경대상을 받았듯이 조경은 정말 멋지게 되어 있었다. 단지 내부는 마치 자연의 일부분을 옮겨다 놓은 듯이 많은 녹지들로 처리하였으며, 잘 다듬어진 나무들만이 쭉 나열되어 보여지기 만을 위해 만든 타 아파트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그곳에서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만들어진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생물서식 공간 조성
아파트 단지 내에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해 놓은 곳이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든 공간이 바로 육생비오톱 조성 공간이다. 이 공간은 이미 많은 아파트들이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 보다는 좀 더 차별화된 공간으로 보기 좋게 만들어져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멋진 것은 수생비오톱 공간이었다. 수생비오톱 공간은 단지 안에 만들어진 연못으로, 인공적이기 보다는 천연 그대로의 연못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자연과 비슷하게 조성하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연못 주변만은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인근에 있는 자연공원의 한 부분인 듯 했다.

△ 썬큰가든 : 단지 중앙 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 공간에는 대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져있고, 벽천 분수가 있다. 벽을 통해서 물이 떨어지는 시원한 소리가 들렸고, 그 앞에 공간에는 물이 분수처럼 고여 있어서 한 여름에 시원함을 보는 듯했다. 그리고 주변에는 정자와 그 밖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적절하게 배치가 되어 있었다.

◁육생비오톱 : 산책로와 화단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그곳에서는 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서식할 예정이다.

△COMMUNITY CENTER : 단지중앙에 Community Center를 설립하여 그 안에 실내골프장, 북카페, 소규모 행사장 및 사우나 시설을 완비하여 입주자들이 크고 작은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헬스장과 실내골프장을 설치하여 실내운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였다.

4. 타 아파트와의 차이점
친환경 주택이라는 것을 알고 취재를 해서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본 아파트들에 비해서 ‘두산 위브'는 환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평가 항목에 대해서 내가 느낀 점을 하나씩 점검해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첫 번째가 친환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인 생태환경공간들이다. 다른 아파트 단지와는 차별화 되는 부분이기도 한 이 생태환경공간은 연못을 자연 그대로 보이려고 신경 쓴 부분이 많았으며, 자연에서의 정화작용을 그대로 사용하려는 노력들도 눈에 띄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조성되어진 풍경도 훌륭했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수생비오톱 공간을 비교할 만한 다른 아파트가 없어서 어느 정도로 잘해놓은 건지 비교평가 할 수 없던 것은 아쉬웠다. 많은 산책로들을 만들어서 각가지의 나무와 꽃등을 심어놓았던 점도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산책로들은 흙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요즘 고향의 논둑길을 걷던 향수와 함께 조금이나마 자연과 접촉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좋은 아이디어였다.??두산 위브??는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파트가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로 꾸며져 있는 아파트이며, 아파트 단지 자체를 하나의 자연공간처럼 꾸며놓아 외부와 단절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조성되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았다.
두 번째는 공간이용 및 커뮤니티 공간 활용이다. 이 공간들은 실제로도 이용 가능한 공간들이다. 썬큰가든이나 놀이터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도 좋은 점이지만 길 중간 중간이나 필로티 건물을 이용한 그 밑 공간을 이용한 시설들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또한 자재들도 친환경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위적인 것보다는 돌, 나무를 많이 사용하였다. 그리고 주차공간을 지하로 빼면서 지상의 공간은 많은 녹지 공간으로 활용 했다는 점이다. 그 출입구도 따로 떨어지지 않게 나무들을 적절하게 배열하여 적절한 조화가 이뤄 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그 단지 내의 안전이었다. 보행거리를 따로 만들거나 (물론 산책로를 포함해서) 차량제한 거리를 만들어서 그나마 조금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지의 입구 쪽에 지하주차장의 입구가 있어서 단지 내서는 아이들이 걸어 다녀도 안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따로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그리고 단지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는 오피스텔처럼 현관 입구에서부터 카드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게 되어 있어 철저하게 입주민 안전에 신경 쓰는 점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해서 계단 옆에 로터리 식 이동로를 만들어 놓은 것도 친환경 아파트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은 교통과 주변 환경이었다. '두산 위브-트레지움' 옆으로는 아파트 숲이었다. 다른 아파트 단지들이 거의 한 단지 수준으로 붙어있는 것이 그다지 보기 좋지 않았고, 상가 또한 불편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상가 찾기가 불편했다. 단지자체가 넓은 것에 비해서 상가는 정문 쪽에만 작게 모여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그나마 차량통제구역이 많았지만 그 단지를 벗어나자마자 큰 도로가 있어서 교통안전에 약간은 신경을 써야할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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