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년 7%대의 고속 성장을 해오고 있는 베트남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자연환경이 엄청난 속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다. 특히 아열대지역에 속한 베트남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위험국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나라이며, 국토의 33.2%, 인구의 75.7%이상이 자연재해의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2006년~2010년까지의 사회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며 경제, 사회, 거버넌스와 더불어 환경보호사업을 국가선결 4대과제중 하나로 책정했다. 특히 수질오염 및 수상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밝혀진 도시하수 및 산업폐수 문제에 대해서 전문적인 인프라와 하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계은행들과 국제출자기금의 도움을 받아 낙수와 오수를 수거하는 분리형 수도관을 설치한다고 한다. 베트남의 대부분 도시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폐기물 선별, 분리수거, 자원 재활용에 대해서는 공적개발 원조자금 5억8천8백만 달러를 이용해 2020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고형폐기물 처리공장을 설립하기로 비준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베트남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물 공급 문제와 2천만대 가량의 오토바이와 날로 증가하는 승용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 비료와 농약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토질악화, 삼림벌채와 밀렵, 환경오염으로 인해 위협 받고 있는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와도 공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베트남이 느끼고 있는 환경문제의 심각함은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국제조약을 비준과 WTO의 국제환경조약에 발 빠르게 가입하는 걸로 봐서도 국가 전체에 환경문제가 중요 사안이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 대한 베트남의 책임과 의무가 더 커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2010년, 일본의 친환경 자동차들 공격준비 완료
2009년 상반기, 일본의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의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사이트’가 1만418대가 팔려 신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자동차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달아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인 친환경 자동차로, 일본의 자동차 판매 순위 1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가 친환경 자동차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하며, 일본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적인 투자와 개발에 앞장선 결과이기도 하다. 일본이 자랑하는 또 다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도요다의 ‘프리우스’다. 이 차는 출시 한 달 만에 4만여 대의 주문이 밀려들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휘발유 1L에 30km를 달리는 연비와 대당 가격 200만 엔대 이하라는 자동차 가격은 기존의 휘발유 차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조건을 보이고 있어 새로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임이 틀림없다. 특히 친환경 차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까지 감안한다면 가격경쟁력에서 기존의 휘발유 차들을 제압하기에 충분하다. 세계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친환경자동차들이 대세다. 가격과 연비, 성능 면에서 일본의 도요다나 혼다를 능가할 수 있는 업체는 세계자동차업체에는 없다고 한다. 세계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점유율 98%가 넘는 두 회사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100만대 이상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목표로 세계자동차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일본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무차별적인 시장 공격에 대비해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도 전기차와 친환경 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0년,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일본이 만든 친환경 차들과의 한 판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렁이로 키우는 쿠바의 유기농 커피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18세기중반부터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한 나라다. 쿠바는 겨울의 온도가 연평균 21도이며, 여름에는 25정도라 커피 재배에는 적합한 아주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강우량도 년 140~180mm정도로 습도도 커피 재배에 아주 적당하다. 현재 쿠바에는 3곳의 주요 커피 생산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커피는 다양한 등급으로 구분이 되어 세계 각지에 팔려 나가고 있다. 특히 크리스털 산에서 재배되는 ‘쿠바의 블루마운틴 커피’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쿠바의 커피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얻기까지에는 미국의 역할이 크다고 한다. 미국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 대해 끈질긴 경제봉쇄정책을 펴왔으며, 이로 인해 연간 100만t의 화학비료와 200만t의 사료작물, 2만t의 농약, 농기계 부품 등 쿠바 농업에 필요한 공급이 끊기자 카스토로 쿠바 평의회 의장은 ‘식량자급 캠페인’을 벌려 자국의 농업을 친환경유기농법으로 대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정부 주도아래 대규모 국영농장은 소규모 가족농 중심의 유기농업 체제로 바뀌었고, 도시의 관공서나 주택 사이의 공터에 유기농산물을 심는 ‘도시농장’이 만들어졌다. 유기농법의 성공적인 접목에 힘입어 쿠바 식량자급률은 유기농법 이전의 43%에서 100%로 증가하였으며, 쿠바의 커피농가도 ‘지렁이농법’이라고 부르는 분변토(지렁이가 내뱉은 비옥한 토양) 농법을 개발하여 커피 재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렁이를 이용한 분변토 공법은 흙 살리기에 중점을 둔 공법으로, 지렁이가 담겨 있는 커다란 상자에 흙을 담아 화단처럼 만든 뒤 그곳에서 나오는 지렁이 토사물과 미생물을 커피 재배지의 퇴비로 사용한다. 이런 분변토 제작 용기는 도시 공터나 학교 운동장 등 곳곳에서 눈에 뛰며, 쿠바가 유기농의 메카라는 이름을 얻게 만든 가장 큰 효자이기도 하다. 쿠바의 커피는 쿠바가 실시한 유기농업 실험의 대표적인 작물이다. 지렁이 똥으로 키운 향기 좋은 유기농 커피가 쿠바의 세계적인 상품이 되고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해양환경파수꾼-영국의 첨단 물고기 로봇
잉어를 닮은 물고기가 바다 속을 헤엄쳐 다니며 오염 및 독성물질이 유입되었는지에 대한 여부와 기름 유출 등의 오염원 감시를 24시간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이것은 SF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해양 환경 탐사의 한 방법이다.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영국의 에섹스대와 BMT그룹이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개발한 이 물고기 로봇은 1.5미터 길이에, 초속 1미터의 속도로 물속에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당 가격 2만 파운드(한화 약 4,000만원)인 이 물고기 로봇은 스페인 북부 기욘 항구에서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양황경오염 감시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개발된 물고기 로봇과는 달리 원격조정 장치를 달지 않은 채 제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며, 몸에 부착된 초소형 화학센서를 이용해 선박이나 해양파이프에서 유출되는 기름과 독성물질을 찾아내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물고기 로봇은 자체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 8시간마다 재충전을 위해 충전소로 돌아오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한다. 외형 역시 기존의 물고기들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 수중 생물들을 놀라게 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바다환경 감시가 주 임무이지만 향후 용도는 무진무궁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며, 물고기 로봇의 구동 장치 연구는 기타 로봇의 구동 에너지 절감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여름 폭설로 몸살 앓는 뉴질랜드
지난 10월 초, 여름이 시작되는 뉴질랜드 북쪽 섬 일부 산간지역에 1미터 이상의 때 아닌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고, 차량이 발이 묶여 통행이 제한되는 등 이상 기후 피해로 인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폭설은 뉴질랜드 기상 통계상 25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설로 한 겨울에도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기상현상이라고 한다. 뉴질랜드는 남태평양 상에 있는 해양성기후의 나라로 온대지방에 속하며, 이번에 폭설이 내린 북쪽 섬은 연중 따듯한 날씨를 보이는 곳으로 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곳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대만의 강진, 중국의 홍수, 사모아 섬에 닥친 최악의 쓰나미 등 지구촌 곳곳에 불어 닥친 기상이변 재해는 인류 생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런 이상기후 재해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 공포와 맞물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큰 사건이 되고 있다.
대체에너지 개발회사로 전략 수정한 영국의 로얄 더치 쉘 (Royal Dutch Shell)
석유 생산과 화석에너지 판매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다국적 에너지 회사 로얄 더치 쉘 사(Royal Dutch Shell)가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탈피한 대체에너지 자원들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확대를 결정했으며, 석유와 천연가스의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펌프와 압축기, 열교환기 등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쉘사의 노력이 실효성 없는 미봉책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쉘사의 최고 책임자인 제로엔 반 데르 비어(Jeroen van der veer)는 쉘사의 주력 생산품이 석유에너지가 아닌 풍력과 바이오 에너지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쉘사는 풍력, 태양력, 수소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이익이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높다고 판단해서 투자를 더 증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쉘사는 탄소포획과 격리(carbon capture and sequestration)기술에 대해서도 초기 개발단계에 들어섰으며 상업적으로 실제 생산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9년 10월 현재 쉘사는 바이오 에너지 개발 회사인 코덱시스 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경영에도 참여한 상태이다.
쓰레기 예치금을 받는 네팔의 히말라야 보호정책
눈의 거처라는 뜻의 히말라야(himalaya)는 네팔, 인도, 파키스탄, 부탄에 걸쳐있는 대습곡 산맥이다. 히말라야 등반은 산악인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서 가슴속에 묻어두고 사는 그런 산이다. 특히 히말라야는 우리나라 등반대원들과는 인연이 매우 깊다. 8000미터급 고봉 16좌를 세계에서는 8번째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엄홍길이라는 산악인이 등반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는 보통 네팔을 통해 입산을 시도한다. 네팔정부는 히말라야를 등반하려고 하는 각국의 등반대원들에게 몇까지 입산 규정을 정해 실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쓰레기 처리비의 예치제도다. 히말라야 등반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네팔 당국의 규정에 정해진 등반 대원 외에도 짐을 나르는 포터와 등산로를 안내하는 셀파까지 대규모의 보조 인력이 필요하다. 이 인력들이 먹고, 마시고, 생활한 후 남는 쓰레기의 양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미처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로 인해 히말라야 등산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에 1992년 가을부터 네팔정부는 히말라야를 등반하길 원하는 등반대에게 청소비 예치금을 받고 있으며 매년 그 금액을 인상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에베레스트는 4,000달러, 8,000미터 급은 3,000달러, 그 이상은 2,000달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네팔 당국은 입산할 때 소지한 모든 것들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특히 캔이나 병, 산소통 등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에 대한 신고는 특별히 엄격하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할 때는 소모된 음식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지고 내려와야 하며, 남체에서는 소각용 쓰레기를 처리하고, 카트만두에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반납한 후 규정대로 처리했다는 확인서를 받아 제출해야 예치된 청소비를 반환해준다. 지구최고의 청적지역이라 할 수 있는 히말라야를 이렇게라도 지켜야 하는 네팔 정부의 노력이 가상하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제12회 이태리 토리노국제환경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2009년 10월 13일, 이탈리아의 패션도시 토리노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환경영화제에서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감독 이충렬의 작품 「워낭소리」가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충렬 감독의 작품 「워낭소리」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와 그와 함께 30년을 같이 생활해 온 황소와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 작품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인간과 동물과의 교류와 감정 전달을 영화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작품의 소재가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고, 작품 속에서 소라는 동물이 인간에게 보여준 무한의 신뢰에 대한 모습들을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 속에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이 관객의 좋은 평을 받아 왔다. 국내 개봉 당시에도 저예산으로 제작한 독립영화가 갖고 있는 흥행의 벽을 깨트린 이 작품은 관객 동원 수에서만도 300만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메세나상 수상(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9년 선댄스영화제 월드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 , 제2회 한국독립PD상 특별상 수상, 200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수상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세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한국영화와 드라마에 뒤이어 한국의 정서를 잘 다듬어 담아낸 이런 다큐멘터리들이 세계 시장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한계숫자 󰡐350󰡑지구 대재앙의 상한선
󰡐350󰡑이란 숫자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Co2)의 농도가 최고 350mm를 넘지 않아야 기후변화로부터 지구가 안전할 수 있다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상한선을 뜻한다. 바로 이 숫자를 구호로 지구온난화를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의 행사가 10월 24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50일 앞두고 이루어진 이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앙을 막기 위해 세계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열린 행사이며, 전 세계 181개국 50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 행사다.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350이라는 숫자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거리곳곳을 누비거나 인간 사슬을 만들어 350이라는 숫자를 표현하기도 했으며, 유엔기후변화회의가 개최되는 날짜를 기념해 특정시간에 수백 개의 알람을 울리고, 남극의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 환경보호에 대한 배너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세계인들에게 홍보 했다. 1997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조약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기후변화회의 정상회담은 12월 18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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