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박사 김길호!
그를 아는 지인들은 “물 박사 김길호”라고 부르곤 한다. 그것은 그가 물을 위해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 물을 놓지 않으리란 단단한 믿음 때문이다. 그의 물 사랑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을 전공하던 기계공학도였다. 그런 그가 무슨 이유로 자신과 아무런 상관없는 ‘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인 즉, 그 당시 세계적인 물 박사이자 세계 최초의 6각수 이론의 권위자인 전무식 박사(당시 한국과학기술원 원장)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이다. 전 박사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180°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고 결국 전공인 ‘기계’를 그만두고 물 연구에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수 년 후 전문정수기 생산업체인 ‘거산’이라는 회사를 창립하고 8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여과식 맥반석 정수기를 출시, 연매출 40억원을 넘기는 중견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도 있었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생각도 무수히 들었었지만 ‘경험과 진실은 어느 누구에게나 통한다’라고 믿는 그의 신념과 성과는 한국에서도 정수기를 수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그공과는 마침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물기업으로 우뚝 서서 해외시장을 선도하게 되었다.
물은 물질로써 보지 말고 생명을 담는 담체로써 보아야 한다.
“물은 물질로써 보지 말고 생명을 담는 담체로써 보아야 한다.”는 게 그의 물에 대한 신념이다.이는 그가 가지고 있는 물에 대한 철학이자 애정이고 결론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물에 대해 깨끗하면 된다고만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대인들은 자기 몸을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과거의 깨끗한 물에서 현재는 우리 몸에 좋은 물로 바뀌어갑니다. 그것이 바로 세계 물 시장의 변화이고 트렌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현 시대의 좋은물의 조건은 오염물질의 제거는 기본적인 조건이고 미네랄이 풍부한 알카리성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며 산소와 함께 물분자구조가 치밀한 6각수가 풍부하고 물속에 좋은 기운이 들어있어야 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즉 현대인들의 물 구매 성향에 ‘깨끗한 물’은 기본이고 여기에 ‘내 몸에 좋은 물’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며 그의 활동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물과건강에 대한 그의 영어강의는 해외에서 유명하고 뉴튼과학에 고정되었던 서구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가 주장하는 물생리학(Water Physiology)은 용질(Solute)에 치중하였던 기존의 인식들을 용매(Solution)로서 물의 역할을 중심으로 보았으며 인체내의 물은 절대 맹물이 아니라는 사실들을 일깨웠고 이것은 제품의 매출로 쑥쑥 나타났다.
현대의 질병은 물로 시작한다.
현대인들이 걸리는 질병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그 근본은 물에서 찾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시달려왔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공해나 환경오염을 통해 나타나는 질병들은 거의 없었다, 설사 있었다 해도 자연에서 주는 혜택과 좋은물로 자연치유 되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 세종대왕은 몸에 종기가 많이 나아서 고생을 하셨는데 초정리라는 곳에 가서 그 물로 치료를 했더니 좋아졌다는 얘기가 실록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처럼 물은 치료와 예방의 근본으로 알려져 있고 근래에 와서는 치유적인 기능을 가진 물이 발견되거나 생산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는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는 만성질환의 원인 중 하나를 탈수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즉 우리 몸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음을 주목한다면 혈액과 세포레벨에서의 탈수현상은 화학적 상태를 변화시키고 대부분 세포내부에서 많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통증과 수많은 만성적질환들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 현상들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요구하는 깨끗하고 좋은 물을 충분히 섭취해 갈증과 탈수를 예방하고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근무하는 (주)거산은 물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 증가로 건강정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헬스케어산업은 고부가가치를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 상승 중이다. 이것은 거산의 생산품 중 6각수기와 같은 기능성 제품들이 가장 많이 수출된다는 사실로도 알수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잘 사느냐 하는 문제가 최고의 화두로 나타나는 마당에 삶의 질을 높게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마시는 물이 부족해지고 있고 오염도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모든 질병의 대부분이 부적절한 물에서 시작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 하고 깨끗하며 몸에 좋은 물을 가까이하고 습관적으로 마시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갈증이 나타난다면 이미 늦습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또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동적인 에너지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다루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과학화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희는 깨끗한 물을 넘어 우리 몸을 살리는 치유의 물 또는 생명의 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김 대표는 현대사회에서의 물에 대한 니즈와 개념을 이야기했다. 그는 ‘물’이라고 하면 농담을 하다가도 진지해지고 눈빛부터 바뀌었다. 이런 그에게서 깨끗하고 우리 몸에 이로운 물을 만드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기업의 근본은 “이윤추구”에 있다고 하지만 기본 바탕은 바로 ‘기업인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기업인 스스로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다면 그 기업은 벌써 성공이라는 주춧돌을 세워놓은 셈이다.
자부심과 긍지로 소비자에가 다가서다
김 대표의 ‘거산’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은 말로 설명 못할 정도로 짙게 배어있다. 정수기, 6각수기, 산소수소생성기, 공기청정기 등 각종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주)거산은 처음부터 제품에 ‘거산’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고 이제 “쎄븐스마일“이라는 이미지콘셉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제조, 영업, A/S까지 그야말로 A부터 Z까지 거산에서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 시 되는 것이었다. 경영환경이 힘들고 어려울 때면 왜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울 길로 갈까하는 주의의 유혹도 있었지만 기업의 먼 미래를 본 그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기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브랜드를 만들고 힘을 키우는 것이 바른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길을 가게 되었다. 그 결과 까다롭기로 유명한 주한미군에 납품도 하게 되고 해외 시장에서도 ‘KeoSan" 이라는 브랜드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거산의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국산이다. 그는 “자재를 국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품질과 가치 때문”이라면서 “당장은 높은 단가에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제품 속에 박힌‘Made in Korea'라는 문구 하나에 해외의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해외시장에서 ’Made in Korea‘가 지닌 파워라고 할까요?”라며 자신의 나라 사랑관을 이야기했다.
“국내나 해외나 일시적인 속임수나 상술로 통하는 시대가 끝났습니다.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품질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언변으로도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를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지 즉 교환 수단인 재화에 비해 상품의 가치가 훨씬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면 신뢰는 자연스레 따라오지요.”라는 그의 말 속에 담긴 진실, 많은 기업인들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들 때가 되면 제품의 질과 서비스의 개선에 힘쓰기보다는 얄팍한 상술을 쓰곤 한다. 어려운 시기 남들이 걱정하는 기업을 이끌어 오면서 ‘진실’을 향해 질주한 그의 모습은 큰 귀감이 될만하다.
물 전도사로써 최선을 다할 뿐
김길호 대표, 그는 (주) 거산을 대표하는 CEO다. 그만큼 그에게 그에 맞는 역할과 책임이 있다. “캘리버50“이란 프로젝트로 5,000만불 수출 달성, 내후년쯤에는 기업 상장을 목표로 금년 내에 GS와 손잡고 내수시장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사람, 기업보다는 그 속의 구성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대화와 타협을 사랑하는 사람, 저녁에는 대전 카이스트에서 나이 어린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그의 열정을 쏟아 붓는 사람이 바로 김길호 대표의 모습이다.
“기업을 한자로 쓰면 ”企業“입니다. ‘企’자를 보면 사람인(人)아래 ’머무를지(止) ‘가 있어요. 기업은 사람이 머문다는 뜻입니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머물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사업이고 기업이라는 말입니다. 현실은 때때로 어렵더라도 비전과 애정으로 이겨내야지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면 물이 바로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며 김 대표는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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