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지금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10일 (현지
시간) 파리에서는 낮 기온이 35.6℃를 넘었으며, 남부
리옹은 최고 40℃까지 수은주가 치솟아 올해 들어 가
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바캉스철 막바지에 엄습한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은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 폭염 재난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에
떨고 있다.
2003년 당시 유례없는 무더위로 유럽 전역에서 3만
여 명이, 프랑스에서만 1만5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
해 비상이 걸렸었다.
프랑스의 기상청인 메테오 프랑스는 21일 오전까지
론, 드롬, 아드레슈 등 프랑스 전역의 7개 도에 가장 높
은 수준의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다행히 메테오 프랑
스는 곳에 따라 40℃를 넘나드는 이러한 불볕더위는
21일쯤부터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이날 파리 도심을 찾은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시내 곳곳에 설치된 분
수대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파리 센 강변의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리 플라주는 이런 무더위 속에 20
일 폐장했다.
*대만, 제8호 태풍‘모라꼿’의 강타로 피해 속출
3,00mm 라는 엄청난 폭우와 함께 불어닥친 8호 태
풍‘모라꼿’이 휩쓸고 간 대만과 중국에서는 큰 피해
가 발생했다. 50년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가 발생한 대
만은 약 900만여 명의 이재민과 도로 유실, 교량파괴
등 직접적인 경제피해액이 90억 위안(1조6천억 원)에
달함며, 사망자수는 모두 5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발
표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헬기 외
에도 모든 물자와 구호품을 대만이 요청하기만 하면
침이 닿는 대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유럽연합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지원이
쇄도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도 태풍피해자들을 위한 구
호기금으로 미화64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사
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UN기후 변화 협상결과에 대한 중국측 입장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기후변화협상대사와의 인터뷰
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과거 기후변화협상에서는 대
부분의 국가가 각국의 입장만을 고집함으로써 시간 낭
비되었으나 이번 협상에서는 두 개의 working group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한 group은 감축, 적응, 기금 및 기
술이전에 초점을 둔 장기협력 과제로서 각국이 제출한
의견에 기초하여 종합 협상 텍스트가 마련되었는데, 이
는 향후 협상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
group은 선진국의 2012-2020년 기간 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사항으로서 국가 목표와 총량을 논의했는
데 의미 있는 논의였다.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재정·기술지원 분야에서는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었는
데, 선진국은 법적 책임(legal responsibility)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충분한 정치적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며, 일
부 선진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및 남아공 등 주요 개도
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강요함으로써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이러한 주장은 기후변화 국제협상의
기본을 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기후변화 관련 중·미간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은 오바마 신정부 이후 기후
변화에 적극적이라고 밝히고, 미국이 교토의정서에 비
준하지는 않았지만 발리로드맵의 원칙을 수용하고 있으
므로 미국 측 행동계획이 향후 협상에서 기여를 할 것이
라 했다. 양국의 입장차가 존재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지
속적으로 대화할 것이며, 중국과 미국은 석탄 의존도가
높고, 금융위기에서 녹색성장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양국간 기회는 열려져 있으며, 양국 정부, 연
구기관, NGO 단체 간 폭넓은 대화를 통해 협력우선분
야를 도출할 것이라 밝혔다.
*영국, 저탄소미래 실현계획(route map)발표
영국은 온실가스 저감 및 녹색직업(green job) 창출
목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수준을 1990년 대비 34% 삭감하며, 2050년까지
80% 이상 삭감,하고 2020년까지 1백2십만 명이 녹색
에너지 관련 직업에 종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원자력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증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증대, 풍력, 태
양력, 조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 비율을 2020년
까지 15% 달성하며(2005년 1.3%)국가 전기 생산량의
40%를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원에서 생산할 것이라
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를 높은 가격에 국가에너지 당
국에 팔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배출 온실가스 포집
(capture) 및 지하에 저장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추진
하며, 산업계와 가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성 증진사업 추
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했다. 이러한 정부의 계획에
대해 그린피스(Greenpeace), 지구의 친구(Friends of
the Earth) 등 환경단체들은 동 계획을 적극적으로 환
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구의 친구 사무국장은 동 계
획이 실행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조치들이 마련될 필
요가 있음을 강조했으며, 일부 산업계 및 시민들은 동 계
획의 시행으로 높아질 에너지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
다. 저탄소미래 실현계획은 국회에서의 논의를 거쳐 시행
될 계획이다.
*투발루, 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설정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해수면 상승을 피부로 느
끼고 있는 인구 12,000, 면적 26㎢, 평균 해발고도
가 1m를 넘지 않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2
천만 달러를 투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화석
연료를 2020년까지 태양열과 풍력으로 대체할 계
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간사이 전력회사와 도쿄
전력회사의 지원으로 이미 40㎾ 태양열 발전 시설
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투발루 정부는 이를 60㎾
용량으로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금
년 하반기에는 1개 중등학교에 공급할 46㎾ 규모의
설비를 발주할 계획이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섬들
에까지 태양발전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 했다. 이
러한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간사이 전력 타카오 시라시 사장
은 동 사업에 대해‘대규모 태양발전 설비가 세계적
으로 많이 있지만 투발루에 있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것은 없다. 3천년의 역사를 가진 투발루로서는 금
년 12월 코펜하겐 회의의 성공 여부가 국가 생존의
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아공, 아프리카 지역 CDM 사업추진 현황
아프리카 지역 CDM 사업 추진 현황 개요는 다음
과 같다. 009.6.1 현재 세계적으로 총 4,417건의 사
업이 CDM 사업으로 등록 완료되었거나, 등록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이 3,432건(77.7%),
라틴아메리카 791건 (17.9%)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
하고 있고, 아프리카 지역은 100건(2.3%)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가 전체 사업 중 73%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
유형별로는 수력(1,200건, 27%), 풍력(705건, 16%),
바이오매스 에너지(645건, 15%) 등이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 주재국 등 아프리카 지역 CDM
사업 현황은 이렇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CDM 사업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7건으로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케냐(14건), 이
집트(12건), 우간다·모로코(10건), 나이지리아(6
건), 탄자니아(5건) 등의 순이다. 그러나 탄소배출권
기준으로는 나이지리아(33.8%), 남아프리카공화국
(24.5%), 이집트(20.4%), 케냐(3.7%), 모로코(3.3%)
등의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신재생에너지(42%),
매립지 등(23%), 화석연료 교체(7%)가 가장 높은 비
중을 차지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에는 총 14건의 사
업 가운데 산림조성이 7건으로 가장 많고, 수력과
지열발전,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사업이 각각 2
건, 시멘트 관련 사업이 1건이다.
*일본,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비상
신종인플루엔자는 섬나라 일본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20일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
고 있는 오키나와현은 집단감염으로 번지자 일본국내에
서는 처음으로‘신종플루경보’를 발령했다. 오키나와현
은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 영·유아 등은 불필요
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선거에 출마한 한 민주당 후보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바람에 유세를 중단해야 했다. 이처럼 종반으로 달리고
있는 선거전에도 영향이 크다. 오키나와에서 출마한 한
민주당 후보는 유권자를 배려해서 시민들과의 악수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나고야에서 출마한 한 자민당 후보
는 아예 손에 바르는 신종플루 소독액을 준비해 청중들
에게 사용하도록 했다.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은 선수와 코치 등 3명이 신종플루
에 감염되어 선수전원이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다. 관광
업계와 항공업계는 경기침체로 올 들어 영업실적이 악
화된 상황에서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
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편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즐
거운 비명을 지르는 업종도 있다. 제약업체와 마스크 생
산업체들이 그렇다. 또한 일부 전자제품 생산업체들은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 등을 다투어
시판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신종플루의 유행을 선언했
지만 국민의 일상생활이나 경제 활동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집단 활동의 자숙을 당부하고 있지는 않다. 가
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현시점
에서 집단 활동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고려하고 있지 않
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태풍과 지진까지, 자연재해 공포
일본에서는 8월11일 제9호 태풍‘아우타.의 영향으
로 홍수가 나서 효고, 오카야마, 도쿠시마 3개현에서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 재산 피해도 잇따
라 발생해 효고와 오카야마 현 등에서 모두 2천296채
의 가옥이 침수되고 일부 도로와 철도의 운행중단으로
교통혼란등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쿠시마
현에서는 최근 3일간 지역에 따라 최고 783mm, 나라
현 최고 527mm, 고지현에서 최고471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11일 오전 5시7분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쓰
나미 주의보까지 발령했다가 해지하기도 했다. 그로인
해 시즈오카에서만 10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시
나가와현에서 2명, 아이치현에서 3명, 도쿄에서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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