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변 공간 4대강

살리고 보존하기 위한 그 대안은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6-02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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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대강 살리기는 인류의 4대 문명이 모두 강 유역에서 발상한 것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강은 문명의 젖줄이며 국가발전의 동맥으로서 강의 관리는 국가 경영의 기본으로 저명 역사학자인 Karl A. Wittf?gel은 동양의 특징을 수력사회(hydraulic society) 또는 수변문화(riparian culture)라고 한 바 있다. 그리고 해외 각국은 일찍이 강을 중심으로 지역개발사업을 펼쳐 경제를 부흥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경을 보존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테네시강(TVA) 개발 사업으로 대공황 극복 및 경제 재건했고, 인도는 다모다르강(DVA) 유역 개발로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했으며, 독일은 하벨강 복원프로젝트를 통해 자연 상태에 가깝게 강을 복원 추진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경제를 회복하고 친환경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형상화되었지만 4대강 살리기를 추진하는데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제1차 국토계획(1972~1981)에서 4대강 유역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나 급격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방치되어 주민과의 단절, 홍수와 물 부족, 수질오염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근원적?선제적 관리 필요와 함께 21세기 대한민국 신문명을 창조하기 위해 국토의 젖줄을 살리고자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급하고 중요한 역사적 과제로 삼았다.

다목적 국가프로젝트로서 4대강 살리기

물부족 해결과 재해의 방지
#중소댐 및 저수지 증고, 친환경 보 설치 등 물 확보
#홍수 소통공간과 저류능력 확충 등 항구적 재해방지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의 생태성 복원
녹색성장 산업의 육성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산업 거점으로 활용
#지능형 시스템 구축 등 4대강 디지털화 추진
경제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선도사업 추진 및 관련 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생활 공간 창조
#수변공간을 활용한 문화,관광,레저 활성화
#지역주민에게 친수 공간 제공
#주변 자연경관·건축물과의 통합 디자인 등 추진
종합적 지역발전 추진
#하천유역권별 내륙벨트 조성 및 기초생활권 개발
#4대강 주변 명품마을 조성 및 도시 재생 활성화


2011년 내 완료를 위한 현안과제로 환경문제를 철저히 예방하면서 효율적인 환경영향평가 시행, 문화재 조사 및 발굴의 체계적 시행, 하천부지 내 농경지 보상 및 주민대책 등을 강구하고 4대강별 지역 잠재력 극대화를 위해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별 문화,역사,자연환경,입지 특성 등을 고려하여, 수계별 특색있고 차별화된 발전 방안를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환경단체들과 환경활동가들은 4대강 살리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부정적 반응, 이유 있는 염려 등을 고려하며 이 사업이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정부부처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하였다. 4대강 추진본부에 관계 부처가 적극 참여해 종합계획 수립?집행하고 국무총리실 ?정부지원협의회?를 운영하여 신속한 협의·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환경보호를 위해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지자체, 지역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역사적인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4대강 수변공간재생 디자인 기본구상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주변지역으로 방치되었던 수변공간을 국토의 중심이 되는 삶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다른 선진국들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난관에도 불구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은 하천정비를 도시정비와 연계하여 도시를 재창조하기 위한 계기로 활용 중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도『수변공간 재생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하천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재정립하고, 강과 주변지역을 도시·지역발전의 거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

- 개념 : 아름다운 수변경관 창출, 둔치의 다양한 활용, 수변 도시재생 등을 통해 강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 범위 : 둔치와 제방안쪽 도시지역을 포함하는 개념

‘4대강 살리기’는 ‘강을 되살리는(재생)’ 사업으로, 이와 연계된 ‘수변공간재생’은 ‘둔치와 수변인접 도시공간을 되살리기’는 것이다.



수변공간 디자인의 개념도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

우리 수변공간의 문제점으로 도시와 수변의 단절이다. 이는 도로·제방으로 인해 도심으로부터 강으로의 접근이 어렵고, 수변이 도시의 변두리로 방치되고 하천정비와 도시계획간 연계가 미흡하여 수변공간의 기능적·공간적 잠재력 활용 미흡하다. 주변지역 토지이용과 연계가 부족하고, 산책로·체육공원 등 단순한 용도로 활용, 콘크리트 제방, 성냥갑 아파트 등으로 경관이 삭막하고, 비닐하우스·축사·무질서한 건축물 등이 산재해 있다.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의 3대 기본원칙

#이수,치수,생태의 안정성 확보
#주민 및 도시활동의 기능성 제고
#도시공간과 건축물의 아름다움 구현



수변 접근성 개선

도로·제방 등으로 인한 공간단절 극복하기위해 강이 도시를 통과하는 경우, 제방 위 도로신설 지양 기존 제방 위 도로는 교통계획과 연계하여 녹도화하거나 차선 수 축소, 지하차로?우회로 설치하고, 도시와 수변공간을 연결하는 보행자 및 자전거 통로 확보를 위해 지하도?보행육교 등을 설치하고, 접근성 제고를 위해 완경사?계단형 등의 제방조성하려 한다. 또한 강과 도심 간의 연결성 강화해 도심과 수변을 잇는 보행녹도(Green-Way), 공원?녹지 네트워크 구축, 도심과 수변을 연결하는 자전거길 네트워크 구축, 수변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지류 자전거길을 강 본류 자전거길과 연결 자가용 이용수요를 줄이기 위해 수변연결 대중교통망 확대하고자 것이다.


< 디자인 예시 >



지하차로 설치
(뒤셀도르프, 독일)
보행육교 설치
(시애틀 올림픽 조각공원, 미국)
수변-도심간 녹지 네트워크 구축
(뒤셀도르프, 독일)


수변중심 도시재생

수변을 거주와 경제활동 공간으로 활용으로 수변을 단순한 레크리에이션 기능으로 활용만이 아니라일상 도시생활공간으로 개발하여 수변공간의 쾌적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수변에 양질의 거주,업무,여가공간 등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도시발전에 필요한 선도기능을 수변에 적극 유치하여 수변을 도시 및 지역발전 거점으로 개발, 중소도시의 구도심 재생을 수변개발과 연계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은 앞으로 더 검토하고 보다 폭넓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또한 수변 랜드마크 조성으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성?장소성을 반영한 수변 랜드마크 조성 및 공공청사·박물관·미술관 등 공공·문화시설을 수변에 배치하여 수변 공공성 증대로 수변 랜드마크 및 문화시설을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과 연계하여 ‘수변 역사문화벨트’ 조성한다고 한다.

< 디자인 예시 >



수변 거주·업무·문화공간 조성 (하펜시티, 독일)
수변 도시재생
(리용 콩플뤼앙스, 프랑스)
수변 랜드마크 조성
(레이노하펜 크레인하우스, 독일)


둔치활용 다양화

활력있는 도심지역 둔치 조성으로 침수정도와 제방인접 도시지역의 토지이용을 고려하여 둔치에 다양한 활동을 도입하고, 이수·치수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제방형태 다양화, 친수성 제고를 위해 수중보를 설치하여 수량을 확보하고, 수변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호안을 완경사로 조성 및 강에 인접해서 산책로,자전거길의 순으로 배치하되, 둔치 폭이 넓은 경우 산책로와 자전거길 사이에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한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교외지역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강 주변의 녹지와 숲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 자연경관 조망을 위한 시설, 산책로?자전거길, 기초적 운동시설, 파고라, 벤치 등의 휴식시설을 조성하여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자연친화적 색상 및 재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 디자인 예시 >



다양한 제방디자인 계획안
산책로, 자전거길 수변인접 배치
(리용 론강, 프랑스)
자연형 수변공간 조성
(하이델베르크, 독일)



아름다운 수변공간 창출

수변과 조화되는 건축물과 시설물 디자인으로 개방감과 시각통로 확보, 점진적인 높이 변화 유도 등 수변공간과 조화로운 건축물 배치 및 스카이라인 형성, 특별건축구역 지정, 현상설계 도입 등을 통해 수변에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 조성 유도, 차폐식재, 건축물 녹화, 외관개선 등 수변 SOC시설 디자인을 강화하고,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입체적으로 계획한다고 한다.
수변공간의 통합디자인으로 강과 주변지역의 지형조건, 경관, 역사?문화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 테마를 설정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게 디자인하여, 호안, 둔치, 제방, 가로시설물 등을 개별적, 평면적이 아닌 통합적, 입체적으로 디자인한다는 문화적 포부를 가지고 있다.


< 디자인 예시 >



수변공간과 조화로운 건축물 배치 (뒤셀도르프, 독일)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 조성
(하펜시티, 독일)
둔치와 도시공원의 통합정비
(아사히가와시, 일본)



이를 위해 정부는‘09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 기본구상' 내용을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고,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 기본구상』을 적용한 지자체 차원의 수변공간활용계획 (가칭 '수변공간·도시 디자인 계획') 수립 유도, 지원 (5월∼) 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도로 관련 전문가 대상 (가칭) '수변도시비전 공모' 실시 (5월∼12월) 향후 우리나라 녹색, 수변도시의 발전방향과, 이를 구체적으로 지방 수변도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도시 및 건축 전문가 대상 공모를 실시하여 집중적인 토론과 결실의 장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대강 사업이 환경활동가들에게도 담당자들에게도 많은 고민과 갈등,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하는 프로젝트임에 틀림없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문화혁명을 일으키기를 기대하는 정부와 환경오염을 염려하며 극구 말리는 환경전문인들이나 모두 강은 우리들의 목숨줄처럼 소중한 존재임을 의식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젖줄이고 우리 후손들에게는 생명줄이 될 우리의 강들이 환경오염이라는 굴레를 쓰지 않도록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아름다운 수변공간, 문화적으로 꽃피는 공간이 환경오염되지 않고 친환경적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고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보다 생태적인 걸음을 디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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