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관리대책을 위한 심포지엄

-한일 아토피질환 국제심포지엄-
99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3-10 14: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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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 질환’ 아토피 관리 대책을 위한 심포지엄

전북 진안군과 시민단체 생태지평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한.일 아토피 프리(Free) 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역사문화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송영선 진안군수와 민주당 정세균 의원, 생태지평 연구소 공동 이사장 현고 스님, 아토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선 한국과 일본의 아토피 질환 정책과 민간기관 활동 현황, 개선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생태지평 공동이사장 현고 스님은 축사를 통해 생태지평이 2006년부터 “아토피zero 세상을 열자”는 주제를 내걸고 열심히 활동 해 온 것은 “인간 건강과 보건을 위한 단순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아토피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자연자원의 남용과 파괴, 오염시켜 생태질서를 왜곡시켜온 경제 사회적 시스템과 우리들의 오만과 탐욕적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재편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오염과 환경성 질환과의 역학관계 연구와 환경성 질환 유병율이 놓은 환경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적 접근에 대한 정책강화와 예방과 치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부 총준석 환경전략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환경부에서는 2006년도를 ‘환경보건의 원년’으로 선포하였으며, 2008년에는 정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아토피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선언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국민교육을 위해 전국에 9개소의 환경보건센터를 지정,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아토피 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정책적인 노력과 재정적 뒷받침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환경보건정책은 엄마같은 마음으로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보건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고, 마시고, 입고, 뛰어 놀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급격한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산업의학과 이상윤은 10여년 전에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아토피가 환경보건의 문제로 부각되고 ‘환경성질환’으로 불리고 있다며 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악화되거나 유발되거나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은 아이들에게 더 취약하다고 전하며 이유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고, 몸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환경유해물질을 해독하는 능력이 없거나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영유아는 무엇이나 입에 넣고 빨기 때문에 오염에 취약하며 아이들의 신체구조 상 어른들보다 공기 흡입량이 스물 세배나 많고 물도 세배나 더 많이 먹으며 체중 당 음식섭취량도 어른들보다 두 배 내지 세 배 많다. 체중 당 표면적도 어른들 보다 세 배 크다. 또한 아이들의 피부와 소화관, 폐를 통해서 흡수되는 유해물질의 양도 어른보다 많다. 따라서 어린이 건강을 위해서는 환경오염의 기준을 어른 중심이 아니라 아이들 중심, 취약계층 중심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치바 토모유키(아토피 전문의) 치바클리닉 병원장은 일본 중앙, 지방 정부의 아토피 질환 관리정책 현황을 발표하고 한일간 아토피 대응과 관리방안을 비교 설명을 했다.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박명숙은 목욕요법, 보습요법, 한방, 양방의 치유법에 대한 발전이나 사회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물론 무척 중요한 일이고 시급한 일이지만,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그리고 더 이상 아토피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주요인인 환경오염의 저감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를 둔 이정자는 아토피 가족으로서 겪는 고충과 개선점을 말했다. 양의학과 한의학, 의학적 합의의 부재로 인해 치료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혼란, 경제적 부담, 아픈 아이의 몸부림 등 고충을 털어 놓으며 사회 전체가 아토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점을 찾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군은 2013년까지 1천500억원을 들여 165여만㎡ 대지에 아토피성 질환 치유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사항을 아토피 클러스터 사업추진에 활용하고 한일간 협력 방안도 마련해 국내외 아토피 질환 환자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기오염, 실내공기오염, 식생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질병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토피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여 진다. 정부는 아토피 예방과 관리대책에 관한 정책마련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마련 등 환경과 건강을 위해 정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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