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취임 소감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어떤 기관으로 만들고 싶은지
A : 통상 3개월에 걸쳐 이뤄지던 업무보고를 지역을 포함해 한달 만에 끝내는 강행군을 했다. 현장중심의 모토를 먼저 실천하는 의미에서다. 돌아보니 ‘현장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력이 부족하다. 결국 시간이 문제인데, 전직원이 협력해 차질 없이 복구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화합의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직원간 소통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선 환경 분야의 오랜 비정부기구(NGO) 활동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
Q : 조직구성 변화가 궁금하다. 내부조직 변화와 지역본부 인원 보충계획은
A : 모든 지역본부에서 공통적으로 꼽는 애로요인이 바로 인력의 부족이다. 현장은 산재해 있는데 인력은 부족하다. 공공기관의 선진화와 맞물려 당장 인력을 충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인력의 재배치 등을 통해 급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Q : 지역본부를 순회했는데 개선돼야 할 점은.
A : 앞서 얘기했듯이 우선 인력부족이 문제다. 또 하나의 어려운 문제는 지역주민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복구대상지 지주의 동의가 없으면 사업을 못하고, 지주가 동의하더라도 주변 진입로 대상 부지의 지주가 허락하지 않으면 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사회 갈등을 잘 조정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Q : 경영 방침은
A : 조직 문화를 중시한다. 각 개인이 성과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업무량을 설정토록 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무엇보다 사명감을 강조하고 싶다.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사명감이 있다면 충분히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장 문제는 지역 주민의 관점에서 뛰어다녀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다.
Q : 공단으로의 변경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하반기 주력 사업은
A : 공단으로의 변경에 따른 직접적인 조직·인력의 확대는 없지만, 향후 사업 영역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등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면서 그 동안 추진해 온 시스템 경영과 프로세스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전문기관으로의 토대를 마련하는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응용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선진국과의 교류확대, 국제회의 참석, KOICA 사업연계를 통해 사업단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
Q :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선
A : 광해방지기술은 해외자원 개발시 객관적인 경쟁력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진출시에는 광해 방지 및 복원기술 개발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공단은 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고효율 기술과제 중심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비효율적이거나 시장성이 떨어지는 기술은 기초 기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선택과 집중’의 연구개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또한 영국, 호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국내외적으로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외주 용역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전문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Q : 공공기관 선진화에 대한 철학은
A : 공공기관 선진화는 한마디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크게 민영화, 통폐합, 경영효율화 3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런 얘기의 배경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탓이다. 공공기관은 영리 비중보다 공익적 목적이 크기 때문에 공공기관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공익보다 구성원 자기 살찌우기에 재원을 낭비하면 안된다. 성과에서 민간 기업처럼 성과평가를 받지 않고 적자가 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 기관은 준정부 기관으로 철저히 공익을 목적으로 한다. 수익사업을 중시하지 않는다. 공익비중이 클수록 사명감이 중요하다.
Q : 광진공과의 통합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A : 광진공과는 고객 집단이 서로 다르다. 단순결합으로는 광산개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지 못한다. 사업 성격과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할 때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광산개발이 가능하고, 어느 한쪽으로 통합되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장치가 사라진다. 광산개발이 순조롭게 확대되려면 광해관리공단의 사업이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 광해관리사업이 전제돼야 광진공의 광산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Q : 공단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A : 지역주민, 대국민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요구하기 전에 창조적 아이디어로 접근하는게 필요하다. 그래서 현장중심의 창조적 사고를 강조한다. 책상에서 현장의 지형에 맞는 창조적 사고가 절대 나올 수 없다.
Q : 총체적인 향후 계획과 목표는
A : 공공기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국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유익한 기관이라고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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