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기술의 가장 큰 흐름은 친환경으로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보유하는 것은 자동차를 팔 수 있는 필수조건이 된 지 오래이며 현재 어떤 기술이 친환경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는지를 놓고 세계 자동차 업계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또한 이런 기술개발 경쟁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기술이 충분히 축적돼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당장 내년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차세대 디젤 엔진에서도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 못지않은 기술을 자랑한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 또한 2001년 싼타페 연료전지차를 시작으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i-블루’까지 오랜 시간 기술력을 쌓아 왔으며 어떤 기술이 대세를 차지하더라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두 가지 구동 방식을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본 도요타가 가장 강점을 지닌 기술로 도요타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한 지 이미 오래고, 프리우스 등 도요타 브랜드의 저가 승용차에서도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런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차도 이미 환경부와 경찰청 등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납품해 시범운행을 하고 있을 만큼 실용화 단계 수준까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차 ‘FGV-1’을 선보인 뒤로 2000년 베르나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어 2004년 선보인 클릭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50대를 환경부에 납품해 시범운행을 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44%나 높은(18.9㎞/ℓ)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69대를 경찰청에 납품하기도 했다.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자동차를 움직이는 수소 연료전지 차량은 배출가스가 ‘0’이기 때문에 확실한 차세대 자동차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도 이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 2006년 11월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도요타-히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수소 연료전지 버스를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현대차 최초의 연료전지 차량 전용모델 ‘i-블루’를 선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솔린에 비해 훨씬 적은 디젤엔진 기술도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근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저공해 디젤 차량인 다목적 콘셉트카 ‘i-모드’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i-모드
현대차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 친환경 콘셉트카와 유럽형 신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친환경 콘셉트카 i-Mode(아이모드 ; HE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비롯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i10 등 15개 차종, 총 19대를 전시했다.
환경 기술의 경연장이 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친환경 콘셉트카 ‘i-Mode’와 함께 친환경 신기술을 i10과 i30에 대거 적용한 친환경기술 컨셉트카 ‘i-Blue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해 강도 높은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가진 유럽 시장에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릴계획이다.
특히 6인승 다목적 컨셉트카 i-Mode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가 적용돼 차체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cc R-엔진(디젤)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
R-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 터빈을 배기 매니폴드(Manifold)에 장착해 모든 회전수에서 고른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트랜스폼과 신형 라비타를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이달 중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을 공개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1,20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클릭(수출명 : 겟츠), 투스카니(수출명 : 쿠페), 투싼, 그랜저, 싼타페 등 총 19대를 전시해 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9년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체코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시장 이후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현지화가 가능한 두 번째 전략기지가 갖춰진다.”며 “올해 유럽시장에 i10과 쏘나타 트랜스폼, 신형 라비타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유럽 최고의 축구 이벤트인 ‘UEFA 유로 2008’ 공식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기울여 지난해 보다 17.4% 증가한 37만5천대(서유럽 기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현대차, 친환경자동차 ‘동맹’
앞으로 서울에서는 CNG승용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자주 볼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자동차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진 현대자동차대표이사가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및 보급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사항의 하나로 현대자동차에서 제작된 CNG승용차를 오는 2009년 6월까지 서울시에서 직접운행할 방침이다.
이 협약에 따라 CNG차량의 시범운행과 함께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서울시는 친환경차량 보급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조게 됐다.
시범운행에 들어간 CNG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남양연구소에서 일반 승용차에 CNG기술을 적용해 시범제작된 1대의 차량을 서울시에 제공하고, 시는 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등에 대해 앞으로 약 2년에 걸쳐 직접 시험운행한다.
현재 서울시내에 보급돼 있는 CNG자동차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형차량으로 서울개인택시조합에서 소형차량으로 CNG택시를 시험운행하고 있으나 이처럼 관공서에서 CNG승용차를 시험운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대한 시범운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계획은 월드컵공원을 순회하는 셔틀버스와 공원관리차량을 수송연료전지자동차로 운행해 친환경 차량에 대한 시민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업체에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 맑은 서울사업과 관계자는 “이번 CNG승용차 시험 운행을 계기로 소형승용 청정연료 차량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제작사, 환경부 등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친환경자동차, 국내 본격진출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잇는 와중에서 거대 자동차 메이커이자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자동착 공식적으로 한국에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3월 20일 도요타자동차는 2009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캠리와 UV 자동차인 RAV4를 비롯한 일반자동차뿐만 아니라 최고의 히트브랜드인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량 프리우스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요타측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진출 원년에 매월 1000대이상 판매가 가능하고고 밝혀 내년 하반기에 양산`판매를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록 도요타 자동차의 한국진출과 정비지원체계 부족 등 뛰어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지만 국내 친환경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이제 막 시장에서 받돋음하고 있다. 이에 내년 하반기에는 긍정적이던지 부정적이던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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