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정수처리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돗물이 옥내 노후배관에서 다시 오염돼 국민의 불신은 여전하다. 얼마 전 환경부와 서울시가 둔촌동 공동주택에서 옥내배수관 세척 및 갱생 작업시, 시뻘건 녹물이 쏟아져 나오는 걸 많은 이가 지켜봐야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아연도 강관을 사용한 집은 53%, 300만 가구에 이르고, 단독까지 포함한다면 700만∼800만 가구나 되며, 서울 주민의 60%는 녹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사유재산인관계로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었던 옥내 노후배관의 심각성에 따라 ‘05년 12월 수도법 개정에 따른 사유재산인 옥내급수관에 대한 공개념이 도입됐다. 올해 1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건축물은 수질검사 등 옥내급수관 관리가 의무화된 현재, 세계최초 전기장과 자기장을 동시에 접목시킨 동림교역(주)의 ‘아리오레스’가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편집자 주-
세계최초 전기장·자기장 동시 접목
스테인리스, PVC, 동관 등 배관재질 제약 없어
수도관 등 각종 배관들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내부가 부식되어 녹이 슬고 스케일이 생겨 관경이 좁아짐은 물론 유해세균이 증식한다. 특히 1994년 이전에는 급수관에 주로 사용된 아연도 강관(탄소강관에 아연도금을 입혀 내성을 증가시킨 관)은 수돗물 염소에 약해 10년 정도 지나면 부식되어 녹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녹과 스케일을 잡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스케일 제거관련제품들이 출시됐지만 뚜렷한 효과는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아연도강관 뿐만이 아닌 스테인리스, PVC, 동관 등의 다른 재질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동림교역(주)(대표 허만혁 www.ariores.co.kr)의 ‘아리오레스(ARIORES)’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은 건물 급수관 또는 보일러 냉각수 등 배관내부 부식 현상과 스케일이 고착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이미 생긴 녹과 스케일 등을 제거해주는 전자기장치 제품으로 설치장착 후 1개월 뒤엔 스케일의 감소가 뚜렷해지고 4개월부턴 녹과 스케일이 현저히 감소되어 원래의 배관처럼 기능이 되살아난다.
특히, 기존 스케일 제거기의 경우 전기장 혹은 자기장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하고 있지만 아리오레스는 세계최초로 전기장과 자기장을 동시에 접목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장점을 가진다.
이 제품의 구성은 배관 외벽에 전류를 발생시켜 전기분해를 일으키는 전계발생부와 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배관내부로 통과하는 자계발생부로 되어있다.
전도성 유체인 물에 자기장이 수직으로 통과하게 되면 스케일 성분인 산화철, 탄산칼슘, 이물질 등 용해물질이 파이프 벽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착되려는 스케일 성분은 수중에서 전자장을 통과할 시점에 전자유도 작용으로 기전력이 발생해 관벽을 따라 전류가 흘러 물속에는 전기분해되어 연화가 진행되는 원리다.
나오는 물은 연수 및 자화수로 변환되어 음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규산염 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수질오염의 우려도 없으며, 배관 외부에 장착해 배관을 절단하지 않고 시공이 가능해 사후처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최첨단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배관기술로 호평 받고 있다.
원천기술을 넘어선 역수출 신화
지난 ‘01년 일본으로부터 스케일 제거전문 제품인 아리오레스의 특허 원천기술을 도입, 국내 생산을 하고 있는 허만혁 회장이 아리오레스를 접한 것은 필연이었다. 1950년 일본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반세기 동안 일본 기업을 상대로 탄광 중장비 무역업 외길인생을 걷던 허 회장은 5년전 대학 후배인 모건설 회장의 제의로 아리오레스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수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아리오레스 기술의 에이전트권을 얻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일 당시였다.
일본 동경공과 대학 이시바시 교수가 공동개발해 30여년간 3차례나 걸쳐 특허 갱신, 한국실용신안등록을 획득한 아이오레스는 일본에선 이미 호황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원천기술을 들여온 일본에 아리오레스 제품을 역수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0여대가 일본으로 수출된 상태입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스케일 관련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출 물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에도 현장적응을 거쳐 현재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한국석탄공사에 약 70대의 아리오레스를 공급한 동림교역은 올해 경기도 고양시 화정에 500세대의 아파트 단지에 5대를 설치했으며, 테스트 결과 획기적으로 녹물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22일에는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고위관계자들과 수질에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고, 포스코와는 현재 기술협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대단위 단지나 삼성전자 등의 국내최대기업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또한 올해 산자부의 기술혁신과제와 산학연과제에 선정되어 R&D사업의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용저감, 우수성 검증만이 소비자 선택의 지름길
우리나라는 건물 신축시에 수처리기기 설치가 상식화, 보편화되어 있는 일본과 비교해 수질이 거의 동일함에도 보편화가 늦는 편이다. 허 회장은 건강과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처리기기를 접할 기회가 없던 일반인들의 낮은 의식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배관교체 비용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저감의 효율성을 높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성능에 대한 우수성 검증해야 합니다.” 기술마케팅 송인성 이사는 기술과 원리 설명을 동반한 전략적인 마케팅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제품들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본 제품에 대한 일반인의 참여도를 높여 갈 것이라는 자신감은 배관종류나 수질, 유속 등 다양한 조건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극대화시킨 아리오레스 효과에서 비롯된다. 수처리 기술은 전공분야의 사람들이 전기, 전자, 화공, 기계 등의 전문기술들이 하나가 되어 이루는 첨단 복합기술로 이루어진다. 동림교역의 직원들은 모두 석,박사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분야 최고의 전문가집단이다.
“저는 40~50년 동안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한번 결정한 사항에 대해선 도중하차를 안합니다. 그대로 밀고나가지요. 지금의 이 사업도 5년째 해오고 있지만 힘들어도 국민의 건강을 위한 사명감과 장래성이 있기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허 회장은 끝으로 “천천히 가더라도 소비자에게 정직한 인식을 심어 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며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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