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하(環境負荷)에 대한 문제는 이 시대 문명의 부산물로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 공간적으로 우주세계의 유기체와 무기체, 그리고 개체와 집단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며 시간적으로는 우주의 생존과 같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우리인류의 모든 생명체는 생태적 가치를 존중해야 할 것이다. 생태주의(生態主義)의 개념과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간들의 생존을 위한 집, 가계(家計), 언어, 이성(理性) 등 모든 것이 인류의 생명체와 유기적으로 공존(共存)하는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당위성을 독일의 생물학자 HUEKEL(1834-1919)이 처음으로 유기체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유무기(有無機) 환경과의 상호작용 및 상호 관계 즉 모든 연관관계에 관한 총체적 학문인 생태학을 주창(主唱)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21세기 산업의 발달로 집적화(集積化)와 고도화(高度化)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가장 유의하여야 할 부분이 집적화 현상에 따른 인간의 삶의 공간에 대한 생태적 여건을 배려하는 것이다.
즉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와 생태계를 고려한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개념들을 종합하는 생태건축이 활착(活着)되어야 한다.
인간의 삶의 공간 전체를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가 있도록 생태 체험장으로서의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Ecology Construction Mechanism을 좀더 구체화 한다면, 첫째 모든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에너지와 자연의 수요를 최소화 하여야하며, 둘째 물과 공기의 오염, 외부로 방출되는 열, 폐기물 발생, 토양을 덮는 포장 등을 최소화하여 자연의 순환체계와 재생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대지 주변에 다양한 종(種)의 동물과 식물의 서식이 가능케 하여야하며, 넷째 건축물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여 건강한 주(住) 생활과 업무(業務)가 가능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생태 건축의 전개방향의 궁극적인 목표와 현실 적용방법을 짚어보면 Ecology Construction Mechanism(생태건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태라는 자연 전체 속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인공적이고 소 단위인 건축 환경을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자연생태계에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생명활동을 억제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신장되도록 하여야하며, 인간의 본질적 욕구인 개인 내지는 소집단에 의한 내적(內的) 심미감(深味感)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현실적으로 가능한 각자의 노력과 방법은 자연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며 생태 건축적 대안 개발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의 관행이나 초고밀중심의 건축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실마리를 마련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생태생활 문화와 건축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와같은 생태건축은 인류의 지속적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미래의 후손들이 자신들의 욕구(need)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그 능력과 여건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현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개발 개념이다.
이러한 개발 개념이 갖는 중요한 의미는 첫째, 개발이란 삶의 질 향상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며 둘째, 현존하는 세대와 과거와 미래세대간의 형평성을 유지시키자는 것이며 셋째, 환경으로부터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단기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한 사전예방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생태건축은 열악한 환경을 방치할 경우와 같이 빈곤은 환경의 지속적 파괴를 파생시키므로 개발이 필수적으로 불가피하게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사회구성원간의 공평한 자원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개발이 되어야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기본 원칙을 적용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빈곤의 탈피를 위한 개발과 자원배분의 공평성이 결여되어있고, 미래 세대를 고려한 천연자원의 절약과 합리적 이용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고 청정기술의 개발과 이용, 환경파괴의 감시조직 및 제도의 정비, 환경교육 등의 기본 원칙과 전략이 미비한 것 등이 생태건축을 확산시키기 어려운 여건이며 극복해 나가야할 과제인 것이다.
끝으로 생태건축으로 이어지는 생태도시 정의를 정리해본다면 좁은 의미로는 쾌적한 자연환경이 중시되는 녹색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자연생태계의 보존과 복원, 에너지의 순환적 이용이 가능한 도시시스템이 구축되어 도시구조가 친환경적 도시로 전환된 개념, 즉 에코폴리스, 환경보존형 도시, 환경자족 도시, 다양한 환경기초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 등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얘기들이 1980년대에 등장하여 1990년대부터 생태도시 개념이 구체적으로 도입되면서 정부의 제 4차 국토종합계획에서 다양한 형태의 생태도시 건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생태건축과 함께 생태도시의 목표는 자연과의 조화와 적정한 토지이용이 전제된 친환경적인 도시 구조의 형성이다. 이러한 생태도시를 유형별로 구분해 본다면
첫째, 청정환경을 중시한 도시를 말한다. 대기질, 수질, 폐기물, 소음, 진동 등 오염매체 관리에 중점을 두는 도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 생물다양성을 중시하는 도시를 말한다. 도시공간의 녹화와 생태계간의 연결을 통한 그린 네트워크에 중점을 둔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시하는 도시이다. 에너지와 자원의 소모를 최대한 줄이고 자원재순환 시스템의 구축에 중점을 두는 도시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생태건축, 생태도시의 요구를 우리세대가 거절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속에 순응하며 살아야한다는 생명윤리인 것이다.
절대적인 자연의 지배자로 군림해왔던 인간의 활동은 필연적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개발행위인 건축활동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요인이 되며 곧바로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인간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태건축은 건축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인류생존을 결정하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새로운 건축활동의 가능성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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