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문명이 가져온 질병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08-14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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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의 증상
유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후 2개월부터 2년 사이에 양볼에 가려운 붉은 반점으로 나타나고, 작은 물집과 진물이 나고 딱지도 앉게 된다. 또한 급속히 몸의 다른 부위로 번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긁을 경우 2차 감염을 일으켜 곪기도 한다. 보통 태열이라고도 한다.
소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후 2세부터 10세까지를 말하며, 진물이 적고, 건조한 병변이 주로 팔과 다리의 접혀지는 부위에 발생한다. 다소 건조하며 붉고 오톨도톨하고 비늘이 있다. 또한 딱딱하고 갈라지는 딱지가 앉는 습진으로 나타난다. 가려움증이 더욱 심하며 자꾸 긁게 되면 그 부위가 점점 두꺼워 진다. 사춘기 및 성인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신에 발생 하고 소아기의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거친 비늘이 있다.
그밖에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피부소견으로는 아래 눈꺼풀에 생긴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주름, 눈 주위 피부가 거무스름한 것, 목 앞쪽의 주름, 손바닥의 많은 손금, 팔 다리 바깥쪽 피부가 닭살처럼 오톨도톨한 것 등이 있다.
아토피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집 먼지 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음식물, 곰팡이 등과 같이 일상생활 중 흔히 접하게 되는 물질에 의하여 가려움증, 두드러기, 재채기, 콧물,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아토피의 발병원인
최근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원인으로 부모로부터 유전된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다. 또는 면역기능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식품의 섭취, 불균형한 생활, 사회적인 스트레스와 스테로이드 약물의 남용,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 감염, 환경오염 등의 원인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주거환경과 관련하여 새집이나 새가구, 새 생활용품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 침대나 카펫 등에서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 등이 아토피의 주원인 또는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토피와 합병증
아토피 환자의 피부는 면역력이 매우 약하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장기간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이나 갑자기 탈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제제를 끊는 것) 한 경우 잘 나타나게 된다. 이를 방치하거나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또한 아토피 환자 중 20% 정도가 눈과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토피 환자는 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방 아토피 치료방법
아토피 피부질환의 전문 치료병원인 ‘우태하, 한승경 피부과’의 한승경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의 기본치료로 가려움증을 줄이는 항히스타민제와,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 모두 장기적 치료를 해야 하므로 의사와 환자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테로이드제를 함유한 연고제를 습진 부위에 바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제의 복용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장기적인 치료에 좋은 방법”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흔히 환자나 보호자가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한 불안과 잘못된 지식으로 용법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면역요법이 있다. 일명 알레르기주사로서 아토피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환자의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 주사액으로 만들어 낮은 농도의 주사부터 시작하여 차츰 그 농도를 높여 면역력을 키워준다.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보다도 악화 요인을 잘 알고 이들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덧붙이며 예방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방 아토피 치료방법
한방분야에서는 15년간 아토피 환자만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하늘마음 아토피 외치센터’의 박성배 원장의 말에 따르면 “아토피의 근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 내부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을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체 개발한 4대 한방요법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박원장은 “아토피 환자가 외견상 호전된 것 같이 보여도 근본적으로 치료 되었을 때의 피부상태가 되지 않으면 시간이 경과되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고 “일시적인 증상의 호전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타 피부질환
알레르기 질환 - 새가구, 새집증후군과 밀접한 관련

최근 들어 알레르기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추정 환자수만 전체 인구의 15%선이다. 주된 요인으로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과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 등이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는 주택내 인테리어 내장재의 화학약품사용과 실내공기오염 또는 생활용품의 새가구 등 신제품 등에서 방출되는 환경오염물질등과 서구식 생활패턴으로 인한 침대나 카펫에서 서식하고 있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이중에서 집먼지 진드기 등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로는 흡인성 알레르기(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향수 등), 식품 알레르기(약, 음식, 식품첨가물, 방부제, 등으로 인한 두드러기, 위장관 질환들), 접촉성 알레르기(금속, 가죽, 옻나무, 화장품, 세제, 액세서리 등의 물질 접촉), 주사 알레르기(페니실린주사, 혈 관조영제 등)가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및 예방법은 4가지가 있다.
·회피요법 - 병력이나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을 확인 제거하는 요법으로, 제거가 어려울시 원인 요인으로부터 노출 또는 접촉되는 것을 삼간다.
·약물요법 - 일반적 약물 요법으로 항히스타민 제제, 교감신경자극제제, 흡입제 등이 있다.
·면역요법 - 감염성 질환이나 면역질환에서의 백신과 같은 개념의 치료를 말한다.
·예방요법 - 질환에 대한 유전성을 고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적절한 예방이 필요하다.

장마철, 수해지역 피부질환 더욱 주의해야
장마철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조증, 습진, 무좀의 경우 수해지역에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수해 복구로 인하여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제 3자에게 전염되기도 쉬우며, 수면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수두, 단순포진, 대상포진, 물사마귀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피부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일단 피부병이 발생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단순 피부감염은 큰 합병증 없이 잘 치료된다.
장마철에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수건, 잠자리, 변기 등을 자주 소독하며, 환기를 자주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약자와 같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소독 작업이 끝나지 않은 곳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피로가 누적되면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사람이 밀집된 곳은 가급적 피하고, 식사를 충분히 하며 피부 청결에 유의한다.
수해 복구 작업을 할 때는 장화,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고 복구 작업 과정에서 손, 발에 상처가 나면 오염된 물속의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 쉬우므로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히 소독하고 상처가 곪지 않도록 깨끗하게 치료한다. 피부가 붓거나 진물이 날 때에는 긁지 말아야 하며 소독치료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호우지역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피부에 오염물질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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