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심사는 독도에 매장된‘메탄 하이드레이트’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므로써 영해권 확장뿐만 아니라 관광 및 어업획득 등의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독도수호대를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관련 사이트에서 ‘일본은 독도부근에 매장된 메탄 하이드레이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경우, 고압·저온의 환경에서 천연가스와 물이 결합, 고체상태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동해나 독도주변처럼 바다의 수심이 깊은 해저 퇴적층에 존재하는 메탄 수화물로 석유와 천연가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미국은 오는 2015년까지 상업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드레이트는 지시자원이기도 하다. 관련기관 등의 조사에 따르면 독도부근에 매장되어 있는 하이드레이트는 LNG(액화천연가스)로 환산할 경우 6억톤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04년 국내 LNG수입량이 2000만톤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민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일본이 걸핏하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도 ‘석유’따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양의 에너지 보고(寶庫)가 독도 밑에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드레이트는 막대한 매장량으로 인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높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국과 일본이 2010년대 중반을 목표로 이의 상업생산을 위한 국가 R&D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세계적인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발족, 10개년 국책사업 돌입
우리나라 역시 미래 에너지원인 하이드레이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05년 7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단장 박근필)’이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발족, 10개년 국책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동 개발사업단에는 단장을 중심으로 실장, 국장, 팀장들이 핵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에서 파견된 요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자부와 가스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02년과 ’03년에 각각 독도 남부지역에서 기초탐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의 김일수 팀장에 따르면 ‘2년여 동안 울릉분지 남서부 해역의 수심 약 850~2000미터의 바닷속 30곳 이상의 퇴적물을 8m까지 파내려가 시료에서 미래 에너지자원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이드레이트의 잔류 메탄농도와 유기탄소 함량의 분석결과, 고체상태의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만족할 만큼 나타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한국 ’14년 시험생산 목표, 기술은 걸음마수준
이러한 엄청난 매장량의 규모에도 불구, 우리나라는 ’14년을 시험생산의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기술은 아직 걸음마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러시아 이외에는 어느 나라도 생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상업화기술의 선점경쟁도 갈수록 점입가경이 될 전망이다.
독도는 차세대 에너지원 이외에 군사적 기지와 황금어장, 지질-해조류 등 학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충분한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계획적으로 노린 일본은 이미 ’84년, 동해일대에서 하이드레이트의 매장량 조사결과를 통해 상당한 존재 가능성의 확인을 끝마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자존심의 대명사로 영유권을 둘러싼 독도논쟁에 쐐기를 박아야 하는 문제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더욱 절실하다.
이러한 일본의 숨겨진 흑심이 드러나면서 독도문제로 한·일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감정의 대립양상을 띠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영토의 확장이나 어업물량의 확보, 군사적인 우위 점유를 포함한 미래에너지인 하드레이트의 확보라는 저의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관련 전문학자들에 따르면, 석유에너지는 향후 40년이면 고갈된다는 보고가 있다. 수소 및 태양열, 풍력, 조력 등의 대체에너지 개발에 부산함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석유를 이을 차세대 에너지의 확실한 주자는 없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각종 에너지들이 실용적으로 사용되기 까지는 향후에 연구 및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천연에너지원 장점 풍부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
천연에너지로서 장점이 풍부한 하이드레이트의 존재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힘들게 다른 에너지를 연구할 필요도 없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지구가 중병으로 신음하고, 동식물을 말살시키는 석유의 필요성도 없어진다는 뜻이다. 얼핏 들어도 대단한 에너지 자원임을 눈치 챌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는 현재 차세대 에너지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엄청난 양과 공해발생도 없는 연료가 존재한다고 하면 누구나 쉽게 믿기 힘들 것이다.
만일, 이러한 천연상태의 차세대 에너지가 우리나라 가까이에 존재한다고 하면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그러나 그런 에너지가 ‘하이드레이트’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독도부근에 존재하고 있어 독도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준다.
이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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