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화도 선원사 논두렁 연꽃축제

1만평 연꽃에 흐드러진 불심 …‘극락이 따로 없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8-10 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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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2의 禪刹 선원사서 3회째 연꽃축제 개최

강화도 연꽃축제는 ’98년 3월 온양 인취사에서 목욕다라에 식재된 연 네 통을 금으로 시주를 내고 분양받은 것을 시작으로 강화도 선원사(주지 성원스님)에서 기존의 연못에다 논으로 사용하던 농경지를 개간해서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어 연꽃이 필 때마다 매년 확대실시하고 있다.
’03년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을 수 없다’는 주제로 제1회 논두렁연꽃축제가 개최된 것을 비롯하여 ’04년 ‘연 우리문화에 피어난 연꽃’의 주제로 제2회 논두렁연꽃축제를 개최했고, 금년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8일간 ‘연을 먹으면 건강해 진다’라는 테마로 제3회 논두렁연꽃축제가 펼쳐진다.

선원사, 고려 제2의 禪刹로 명성 드높아
진명혼원 등 선승들 도량 수호한 대가람


선원사(禪源寺)는 대몽항쟁의 정신적 지주로 삼기 위해서 창건되었다. 대장도감이라는 임시 국가기관에서 제작된 대장경판을 체계적으로 봉안, 관리함과 아울러 선림의 칼(禪林之劍)로 몽고군을 물리치려는 염원으로 선원사가 창건됐다.
낙성회에는 진명국사를 맞이하여 법주(法主)로 삼았으며, 원오국사 등 국내의 고명한 승려 3,000명이 초청되었다. 초대 주지에 임명된 진명국사는 신화(神化), 신정(神定)스님 등 훌륭한 납자 200명을 거느리고 선원사에 와서 1252년까지 6년 동안 주석하며 선원사의 기틀을 다졌다.
진명국사는 선원사 초대 주지를 마치고 바로 조계산 수선사(修禪社)로 내려가 제4대 조사가 된 당대의 제일가는 선승이다.
1252년에 원오국사가 선원사 제2대 주지가 되어 4년 동안 재임하였으며, 그 뒤 조계산 수선사의 제5세 조사가 되었으며, 원감국사는 선원사에서 원오국사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나중에 수선사의 제6세 조사가 되었다.
혜감국사는 1300년 경 선원사의 주지로 재직한 후에 수선사 제 10세 조사가 된 분으로, 선원사에 주석할 때, 원나라 몽산덕이스님이 보내준 육조단경을 선원사에서 간행하였다. 그 후 식영연감스님은 선원사를 복원을 위한 상소문을 지어 중흥에 힘썼으며, 환암혼수스님은 선원사에서 식영스님으로부터 능엄경을 배운 후 나중에 수선사의 주지가 되었다.
이처럼 선원사는 조계산 수선사(현 松廣寺)와 더불어 고려시대 제2대 선찰로 명성이 높았으며, 진명혼원, 원오천영, 혜감만항, 식영연감, 환암혼수 등 고려시대를 풍미하던 덕 높은 선승들이 법등을 이어 도량을 수호한 대가람이었다.

고려문화 꽃피운 가장 대표적인 사찰
팔만대장경 판각 위한 대장도감 설치


그동안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되어 중생의 삶을 자유롭게 하였으며, 그 가운데 사찰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고향이며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는 원천이기도 하다고 선원사의 주지스님인 성원스님은 밝힌다.
“강화 선원사는 1,600여년의 유구한 역사 가운데 고려 문화를 꽃피운 가장 대표적인 사찰로써,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의 찬란한 문화유산이자 한국 불교 최고의 성보인 팔만대장경의 판각을 위한 대장도감이 설치되었고, 보관되어 온 성지입니다.
지난 ’95년부터 추진되어 온 복원불사추진으로, 고려시대 국난을 극복하고자 군신기고문의 성서를 올린 백운 이규보 선생과 선원사를 창건한 최우와 당시의 스님들께서도 역사의 700여년의 한을 풀게 될 것이며, 또한 역사 속에 묻힌 터를 찾아서 복원하고자 했던 故 박정희 대통령과 이선근 박사께서도 영광의 기쁨을 함께 하실 것입니다.”
고려시대엔 팔만대장경으로 몽고란을 극복했듯이, 세계화속의 우리 대한민국은 통일 대장경 불사로 남북통일을 성취해야 할 것이라고 성원스님은 강조한다.

올해로 제3회 논두렁연꽃축제 펼쳐져
연꽃전시 및 연 사업 활성화 세미나 등 다채

불교의 꽃 이기도한 연꽃은 축제마당으로 자리 잡아 선원사에서 올해로 3회째 개최된다. 메인프로그램으로 연꽃전시 및 연 사업 활성화 세미나를 비롯하여 문화초청공연, 문화체험공간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연잎차 다래시연을 비롯한 전시, 공연, 체험, 놀이마당, 먹거리 운영 등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첫째, 전시행사로서는 연꽃(근) 사업적 활성화 정보 교류관인 ‘연꽃 정보관’, 다양한 종류의 연꽃 사진전인 ‘연꽃 전시관’, 연꽃의 아름다음과 그 속에 시와 함께하는 연꽃 시화전관, 연꽃 및 연을 소재로 액세서리, 생활용품전을 개최하는 연꽃 공예관도 열린다.
둘째, 공식 행사로 연꽃축제 특설무대에서 길놀이 풍물패의 입제오픈행사와 논두렁 연꽃 축제 추진위원장인 성원스님의 입제선언을 시작으로 입제식이 거행되어 공식행사의 막이 오르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이자연 연꽃 노래비 제막식도 개최된다.
셋째, 공연 행사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관현악 연주회, 클래식 음악회, 마술/마임공연, 심청이 인형극, 은율 탈춤이 펼쳐지며, 이밖에도 면민의 행사, 전통 민속공연, 불교공연이 펼쳐진다.
넷째, 놀이마당 행사로는 대형 윷놀이, 어린이 미꾸라지잡기, 대형 수영장 물놀이, 소달구지 타기 등의 행사와 다섯째, 체험 행사로는 연꽃 천연 염색체험을 비롯하여 연꽃 Photo Zone 체험, 용두레 체험, 완초/화문석 체험, 짚 공예체험, 다례시범 및 체험, 점핑클레이와 지점토, 종이를 이용한 연꽃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또한 먹거리 행사로는 연 냉면, 연 엽차 시음회, 연쌈밥, 연자반, 연자죽, 연아이스크림, 연쉐이크를 비롯한 연엽주 제조 및 시음회와 강화도 특산품 홍보관이 운영된다.

성원 주지스님 “연꽃에 대한 발견은 획기적”
쌀 수입개방 문제점 및 비만과 건강문제 해결

강화도 선원사의 성원 주지스님은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발견한 것처럼 연꽃에 대한 발견은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연꽃식품은 웰빙식품으로서 체질에 맞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잎 차를 복용할 경우 1개월만 복용하면 3~5kg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꽃식품은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면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성원 주지스님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다양한 연과 관련된 식품의 개발은 쌀 수입개방에 대한 문제점 해결은 물론 전 국민의 고민인 비만과 건강문제의 해결과 가축의 비만까지도 해결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 국토에 연을 심어도 모자랄 정도의 위대한 발견, 고부가가치 상품의 연 상품에 대한 수출경쟁력 확보방안은 충분히 쌀 수입 개방시장에 버금가는 대안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연밭은 11,000평 규모다. 성원 주지스님은 1차 목표로 선원사 인근에 50만평을 조성해 나가고, 2차로 강화도 전체를, 그리고 3차로 대한민국 전역에 연밭조성을 10년 이내에 이룬다는 원대한 계획을 내비친다.
연은 뿌리나 대궁, 잎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다. 무엇보다 연을 이용한 각종 식품은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고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연자, 연잎. 연근가루는 각종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과효능이 특별하다. 연잎 차 30kg에 돼지고기 3근을 넣고 1시간이상 삶아 육질과 맛을 확인하며 먹을 수 있고, 식은 뒤에도 먹으면서 지방의 응고여부를 확인하면 더욱 실감이 난다. 그리고 삶은 국물도 버리지 말고 바로 국이나 찌게를 끓이거나 다음날 응고여부를 확인하고 끓여 먹어도 좋다.
차 종류로는 연자 차, 연꽃 차, 연잎 차, 연대 차, 연근차가 있으며, 가루식품으로는 연자가루, 연잎가루, 연근가루가 있다. 또한 연근막걸리와 연 냉면, 연 국수, 연 아이스크림이 개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선운사에서도 연근과 연잎을 이용한 연 냉면을 특허를 내어 상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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