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보기계(주) - 이헌석 대표

환경친화적 터보기계 ‘세계적 기술’ 과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1-10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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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기계 ‘국산화’의 일등공신
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세계시장은 자연스럽게 고효율,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찾게 된다. 이미 모든 기업의 경쟁력 척도는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에 역행하거나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기업은 퇴보하거나 사회적 불이익을 감내해야 한다.
공압기계분야에서 ‘블로워’는 아직 일반에게 익숙지 않다. 블로워는 토출압력이 1.0∼1.0bar 미만의 압축공기를 불어주는 공압기계로 수처리, 분체이송, 제조공정용 공기공급원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터보기계로 일컬어지는 블로워, 압축기, 냉동기, MVR 등의 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증속기어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값이 비싸고, 동력전달과정에서 에너지 손실과 오일누수로 인해 유지관리가 쉽지 않았다.
한국터보기계(주)는 이 분야의 고충을 한번에 해결해 준 기업으로 산업현장에선 이미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있다. 동사는 고효율의 회전부품을 개발하여 반영구적이고 공해없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해 산업현장에서 더욱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첨단 고성능 터보기계를 개발해 공압기계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가의 수입품을 국산화하여 대체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터보기계(주)의 이헌석 대표는 가스터빈엔진, 터보냉각기계, 터보공기압축기 등을 개발해온 엔지니어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표는 ’97년 파워텍이란 개인회사로 출발해 ‘신개념의 에너지기계 개발’을 꿈꾸며 지난 ’99년 12월 한국터보기계를 법인으로 설립했다.
그는 창업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01년 “20마력급 터보블로워”를 개발하여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하며 한국터보기계의 기술력으로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공기베어링원리 “소음 뚝, 효율은 월등”
기존제품 문제점 해결한 신개념 제품

터보블로워는 현재 하수처리장이나 일반폐수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 등에서 공기를 불어넣는 폭기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 시멘트공장, 식품·의약품공장, 화학공장 등에서 분체 이송을 위해 쓰여지며, 염색공장이나 제지공장 등지에서는 탈취와 건조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블로워지만 기존 제품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던 것이 사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루츠 블로워는 소음과 진동이 커서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시스템 효율이 떨어져 소비전력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블로워는 기계 마모를 줄이기 위해 윤활 오일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사용하는 누수방지용 오일 씰(Oil Seal)의 마모로 오일이 새는 현상은 산업현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터보기계가 생산하고 있는 TB(Turbo Blower) Series와 TC(Turbo Compressor)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공기베어링으로 지지된 회전축을 BLDC 고속모터로 직접 운전되는 무급유·무소음 제품이다. 따라서 전기 동력이 기계적 접촉없이 축에 전달돼 에너지 효율이 탁월하고 내구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이 제품은 기계적 진동이 거의 없어 진동 방지를 위한 기반공사가 필요 없고 소음도 75dB로 기존 제품(85∼95dB)보다 적어 환경친화적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일반 유도전동기가 증속기어, 오일베어링 등과 결합하여 운용시 모터효율은 약 75%∼85% 수준의 그치는 반면, 공기베어링으로 지지되는 한국터보기계의 제품은 200,000rpm의 고속운전이 가능한데다 95% 이상의 경이로운 모터효율을 보여줘 효율만으로도 10∼20%의 에너지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다.
더욱이 이 제품은 고강성 동압 공기베어링으로 지지되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산업현장에 청정한 작업환경과 에너지절감, 유지보수비 절감과 같은 장점을 구현시켜주면서 전체적으로 40%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터보기계분야 선도, 올매출 100억 ‘거뜬’
“산업기계 미래 선도하는 기업 되겠다”

한국터보기계는 지난해부터 에너지절감효과가 큰 중형급 제품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75마력급 터보블로워로 영업을 시작, 현재 총 10여종의 터보블로워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매출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 기업은 내년에만 약 2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을 만큼 장래가 밝다.
그만큼 이 분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업분야다.
그래서인지 이헌석 대표(39세)의 ‘꿈’은 젊고 당차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 연구개발에 동참해온 회사 동료들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그는 “눈앞의 결실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이 대표는 산업이 고도화되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고효율 및 환경친화형 제품을 찾게 될 것이고,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기어증속형 터보기계는 결국 고속 모터 직결타입으로 발전적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한국터보기계 연구소에서는 중형 공기압축기, 중형 에어컨, 자연냉매 냉동기, 가정용 에어컨 등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제품화된 터보블로워의 라인업을 위해 300∼600마력의 고마력급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만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인 한국터보기계는 터보블로워를 출시하면서 확보한 현장의 경험까지 더해 곧 200마력 터보 공기압축기(TC200)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기의 높은 효율이 입증되면 매출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고 한국터보기계가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일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라는게 이 대표의 설명.
이 대표는 “향후 3년내에 터보블로워와 터보컴프레서 사업으로 연간 1천억대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두 제품군만으로 연간 1조원 매출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숨기지 않는다.
그만큼 이 기업은 세계 유수기업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을 자신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기계를 창출, 신개념 터보기계분야의 명실상부한 선봉장으로서 산업기계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이 대표의 말은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가는 대목이다.

한국터보기계 연혁
1997년 12월 파워텍 설립
1999년 03월 벤처기업 인증
1999년 12월 법인전환(한국터보기계(주) 납입자본금 5억원)
2000년 10월 임펠러 정밀주조기술 개발
2001년 01월 Bump Type Air Bearing 개발
20마력, 30마력, 50마력 BLDC 고속모터 개발
2001년 02월 20마력급 터보블로워 개발
2001년 07월 대한민국 기술대전 대통령상 수상 및 청원공장 준공
2002년 07월 INNO-BIZ기업 선정
2004년 01월 에너지 합리화 자금 대상 품목 지정(터보 블로워)
2004년 03월 ISO 9001:2000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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