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장관 - “합리적·성실·긍정적으로 환경분야 선구자”평가
1%의 영광위해 99% 노력해온 입지전적 인물
신응배 교수의 정년퇴임이 남긴 자취
지난 9월 5일 신라호텔에서는 한양대 신응배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3백 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비춰졌다.
김명자 전환경부장관도 그녀의 개성이 지닌 독특한 아랍무늬의 짙고 화려한 옷을 입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끝마무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신 교수님에게 부러움을 지니는 것 중 하나는 환경분야의 선구자의 길을 걸어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애정을 지니게 된 것은 낙동강 물관리수계의 특별지구지정에 대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간담회 및 각종 집회에서 신응배 교수가 보여준 모습은 합리적이고 성실하며 긍정적이고 온화한 모습이었습니다.-라며 최대의 존경의 언어를 구사했다.
또 56세에 박사학위를 받아 제자대표로 참여한 곽결호 환경부차관은 -신응배 교수님의 삶을 요약해보면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고학으로 정상에 서서 외길 인생을 살아온 입지전적 삶이며, 제자들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더욱 엄격하면서 바른길로 걸어온 곧은 삶의 소유자며, 연구소와 정부자문, 국제적 역할 등 실사구시의 삶을 살아오셨고, 과학과 공학의 접근을 펼치면서 큰 나무는 그늘이 짙다는 격언처럼 존경받는 삶을 살아오셨다-며 축하하였다.
답례로 신응배 교수는 평생 같은 여자와 산다는 것도 오기이며 좋지 않은 머리를 굴리면 대머리가 된다는데 평생 되게 많이 굴렸는데 아직 대머리가 되지 않은 것을 보면 쓸만한 머리를 굴렸나 보다며 농담반 진담반 서두를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을 회로하며 1%의 영광을 위해 99%의 노력을 해왔다며 자신은 남이 잠을 잘적에 노력했고 남보다 잘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만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평생 고학에서 박사학위까지의 여정을 회고하였다.
그는 중학과 고등학교를 포함 고작 2년을 다녔다며 고난의 과거를 회상하며 하나님과 13세에 돌아가신 아버님에게 그 영광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직하게 살려했고 양심껏 살려 했으며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았다고 자신의 길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는 남은 인생도 안산의 연구소장으로 재임하면서 용서하며 살고 돌이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감사의 말로 끝을 맺으며 울먹였다.
이 자리에는 한양대 출신의 토목과 출신과 환경과 출신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또 그는 다른 어는 환경대학교수와는 달리 넓게 지인들을 사귀고 있다는 표증으로 서울대출신의 환경부 전 상하수국장을 지낸 남궁은 씨와 정충혁 신우엔지니어링 회장 등도 참석했다. 수공에서는 김우구 수자원원장을 비롯하여 노재화 전본부장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건화엔지니어링의 박승우 부사장, 백성기 대경엔택부사장, 현대건설 이지송사장의 얼굴도 보였다. 환경단체에서는 차준엽 씨의 얼굴도 보이고 대구시의 구본대 전 상하수국장,시립대의 유명진 교수, 한미의 임성기 사장, 연세대 정연규 교수 등도 참석했다.
낯익은 얼굴로는 박판제 전환경청장, 한상욱 아태환경연구원장, 이상은 아주대 교수, 깁갑수박사, 김응호 하수도연구회장, 남궁은 전 상하수국장, 박완철 키스트 박사, 신항식 대한환경공학회장, 이덕길 국립환경연구원장, 유재근 박사, 이길철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 나진균박사, 전상호 강원대교수, 최용수 키스트 복원센터장, 현인환 대한상하수도학회장, 이만의 환경관리공단사장 등의 얼굴도 보였다.
한양대출신뿐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각 지방대 교수들과 환경관련학회와 전, 현직 장차관등 다채롭게 모여 신교수가 평소 보여주었던 인간적 교류의 폭을 읽게 해 주었다. 사람들은 담제(潭齊) 신응배(申應培)교수를 이렇게 말한다.
조광명(인하대), 최의소(고려대) 교수와 함께 3인방인 신 교수에 대해 조교수는 -30여 년간 느낀 그의 인품은 한마디로 형님 같다. 다정다감하지만 공적인 경우에는 원리원칙에 무섭게 변하는 모습에 당혹스럽기조차 하다-라고 말하고 한양대 조효남 공대 학장은 -다른 교수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멋과 낭만과 포용력을 갖춘 노익장의 독특한 인간미를 풍기는 사람- 이라 말하며 권위와 독선에 빠지는 다른 교수와는 달리 인사, 교육, 연구, 교과, 학사문제 등에서 합리성과 논리를 중시하고 다수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젊은 교수가 도의에 어긋날 때에는 근엄하게 꾸짖는다- 고 평한다.
박노경 원로언론인은 신수와 말씨, 문필과 판단력 등을 갖춘 신언서판이 신교수라며 유머와 위트가 있는 사람이라고 조명한다.
배우근박사는 신교수가 환경공학을 선택할 당시는 토목이 인기있어 가난하던 신교수가 인기학과를 버리고 환경공학을 선택한 것은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동기생인 남호명 씨는 생활의 어려움에서도 잃지 않는 희망, 수수자적하는 여유, 기다릴줄아는 너그러움, 불굴의 용기, 참으로 인간미 넘치는 멋진친구라며 너스레를 떤다. 안재선 씨도 나폴레옹이 황재에서 쫒겨 날 때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라는 말을 대신하여 담재 선생은 -오늘 나의 영광은 어느 한 순간에도 헛되이 보내지 않은 시간의 보답이다- 라고 외친다.
주봉현 참사관은- 환경사랑, 환경인 사랑의 실천정신을 보여주는 인물로 조명하고 신항식교수는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음미하듯 항상 여유로움과 잘 다져진 체격으로 타의 호감을 지니게 하는 인물이라 평가하고 있다.
김우구박사는 국가정책수립시행에 훌륭한 자문역을 해주신 담제선생에게 존경을 표했고 kist재임시 실장시절의 담재 선생은 너무 완벽하고 딱딱하시며 일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분으로 큰 나무가 바람을 많이 타듯 일부인사들의 질시를 받았던 과거를 박완철 박사는 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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