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가 건축자재로 재탄생?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29 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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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폐기하는 음식물 찌꺼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 도쿄대학의 산업과학연구소 연구진은 버려진 과일과 야채 찌꺼기를 튼튼한 건축 자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 도쿄대학 산업과학연구소 

전세계 산업 및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는 매년 수천억 톤에 이르며, 그 중 상당수는 과일과 야채 껍질 같은 식용 찌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속 불가능한 관행은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적으로 유해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이 유기물들을 유용한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우리가 흔히 보는 음식물 쓰레기로 콘크리트처럼 튼튼한 재료를 만드는 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김, 양배추 잎, 오렌지, 양파, 호박, 바나나 껍질 등 진공 건조된 분쇄식 음식물 찌꺼기를 구성 가루로 사용한 것 외에도 주로 목재 분말로 건축자재를 만드는 '열 압착' 개념을 이용했다. 가공기술은 음식 가루와 물과 양념을 섞은 다음 고온에서 혼합물을 틀에 압착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연구진은 물질의 구부러진 강도를 시험했고 맛과 냄새, 그리고 외관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호박 재료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가 휘어짐 강도 목표를 초과했음을 밝혔다. 또한 콘크리트보다 3배 이상 강한 재료를 생산한 중국산 배추잎을 약한 호박 소재와 섞어 효과적인 보강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새롭고 튼튼한 재료는 식용성을 유지했고, 소금이나 설탕의 첨가는 강도를 줄이지 않고 맛을 향상시켰다. 게다가, 내구성이 강한 제품들은 썩은 것, 곰팡이, 곤충에 저항력이 있었고, 4개월 동안 공기에 노출되어도 형태나 맛에 현저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음식물쓰레기는 전 세계적으로 처리예산과 환경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러한 물질을 이용해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충분히 강하면서도 식용성분과 맛을 유지하는 자재를 연구하면 하나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창의적 응용의 문이 열린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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