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취약종에 미치는 영향 연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9 2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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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북극 여우의 이빨 상태에 따른 연구는 그곳 동물들이 기후조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보여준다.

 

사진 위키미디어

극지생물학(Polar B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아칸서스 대학교(이하 U오브A)의 저명한 인류학 교수인 피터 웅가(Peter Ungar)와 공동 저자들은 러시아의 야말 반도에 사는 북극 여우의 치아 파손과 마모를 분석했다.

 

이 지역 내 다양한 기후 조건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 과학자들이 기후변화가 취약한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북극지역의 온난화 추세와 해빙을 고려, 향후 반응과 적응을 설명할 수 있다. 연구진은 북극 내 여러 지역에서의 자원고갈이 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단기, 계절성, 장기, 생애, 식이요법을 위한 치과요법을 처음으로 결합했다.

 

이 연구에서, 치아의 상태를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북부 반도의 여우는 주로 선호하는 설치류의 먹이보다는 더 큰 먹잇감을 더 좋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치아에 대한 극초단파 분석은 두 지역의 여우들이 설치류가 풍부한 해 동안 작은 먹잇감을 먹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부 반도의 설치류가 급감한 기간 동안, 여우는 조건에 적응해야 했고, 들꿩이나 산토끼와 같은 더 큰 먹잇감을 주로 찾았다. 이러한 종류의 먹잇감이 별로 이용되지 않았던 북쪽에서 여우는 분명히 더 많은 순록의 시체를 찾아냈다.

 

동물들의 뼈 소비는 치아 파손, 심한 마모, 미세한 피팅을 유발한다. 깨짐과 총 마모가 일생 동안의 동물 식단을 반영하는 반면, 현미경 피팅은 시간에 따른 계절적 변화의 패턴을 반영한다. 

 

북극여우는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기후변화 대표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프랑스의 연구원들은 78개의 북극 여우 표본들을 조사했는데, 모두 모피를 수확하기 위한 목적으로 야말의 토착 포획자들에 의해 잡힌 여우들이었다. 예비 분석은 1981년 12월 ~ 1982년 3월, 1983년 11월 ~ 1984년 3월, 2007년 10월 ~ 2008년 3월 등 세 가지 사냥 시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우는 1981-1982년과 2007-2008년의 설치류 부족 기간과 1983-1984년의 설치류 부족 시기에 야말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 선택되었다.

 

이 연구는 야말 반도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북극 전체의 소규모 및 관리 가능한 연구 모델 역할을 한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1,400마일 떨어진 야말 지역의 서식지는 남쪽의 숲에서 북쪽의 툰드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야말족은 다양한 토착종과 침입종 식물과 동물종, 강한 전통 문화를 가진 많은 토착 인구, 경제적으로 중요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진은 기후 변화 특히 온난화와 극한 기후가 이 지역의 기온, 강수량, 지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사람, 동물, 식물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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