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토의 핏줄 전국을 손금 보듯…물과 함께 살아요

한국농어촌공사 물관리센터본부 물관리 어떻게하나
문광주 기자 | liebegott@naver.com | 입력 2015-05-27 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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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간 1시간 30분 소요되는 KTX가 개통됐다. 광주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매출 기업순위 8위인 한국전력공사의 입주로 주목받았던 나주혁신도시는 현재 13개의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2015년 말까지 3개가 더 들어올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한국농어촌공사의 물관리센터본부를 통해 전국의 물관리에 대한 현실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들어본다.


전국의 저수지가 축산폐수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

△ 이관호 농어촌공사 수자원 관리본부 이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공급과 물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 강화지역은 가뭄이지만 전국적으로는 농업용수면에서는 좋은 편이다”라며 전국에 산재한 저수지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함양하고 있는 수자원관리본부의 이관호 이사는 물 관리에 대한 전문가다.


물관리센터본부의 사무실 전면을 가득메운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국에 산재한 저수지의 지역별 저수량, 곳곳의 바람세기까지 전문지식을 풀어 놓는다.


“요즘에는 농업용수의 수량뿐 아니라 인, 카드뮴, BOD, COD등 수질까지 중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4월에서 9월까지 급수를 하고 10월에 수확하면 됐다.


그런데 요즘은 논농사에서 밭농사로 많이 전환을 하게 되어, 농업용수가 1년내 필요하게 되고 그만큼 수량을 많이 확보해야 된다. 지표수로 하면 농약 잔류량이 나올 검출될 수 있다”며 전국 농토의 핏줄을 보호가 절실하다고 이 이사는 말한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는 수질기준을 6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4등급까지 농업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 국토에 3377개의 저수지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이중 186개는 4등급 미만으로 농업용수로 상용할 수 없다. 저수지 위에 축산단지가 위치해 축산분뇨가 유입되는 경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 이사는 “축산분뇨를 유발하는 것은 농업용수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환경관리와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저수지를 통한 물관리가 절실하다

△ 강병문 수자원 운영처장
수자원운영처 강병문 처장은 “우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77개, 76억톤의 물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저수량은 1년 255억톤정도로 이 중 69%인 159억톤이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한 지역에 오래된 지역 근무자가 수문관리를 해왔다. 3~4년 고생해 새로운 관리시스템이 구축되어 한눈에 전국토의 저수지 수량 현황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논면적이 140여만 헥타르에서 98만 헥타르로 줄었다. 2~3년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수리답이 있어서 78만 헥타아르가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것은 70년대부터 농업진흥정책의 효과로 수리시설을 많이 만들어 수자원확보가 되어 있는 이유다.


유럽의 몇 선진국은 물을 관리하고 재이용하는데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안전한 식용수는 물론이고, 평소에 내리는 강수를 지표면 밑에 파이프를 묻어 저장하는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강병문 처장은 “유럽은 구릉지의 밭농사가 주를 이루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일본, 중국은 논에 물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논에 밭작물을 심는 형태다. 앞으로 하우스 재배농가가 늘어 가기 때문에 밭농사 급수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예찰활동을 통한 저수지의 안전관리 실시
우리나라에 저수지는 1만7000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에서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대부분 규모가 큰 것으로 3300개소 정도다.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3300여 곳에 개보수가 필요하고, 265 곳은 시급한 상황으로 2030년까지 개보수에 1조7000억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으로 매 분기별로 1회 이상, 연 4회 이상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상태가 훌륭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보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늘한 바람에 맑은 햇살이 비추는 나주 들녘을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농작물이 절로 자랄 것 같다. 오는 5월 말 임기를 마치는 이관호 이사의 수십년 농어촌 행정 지혜와 농어민을 위한 강병문 처장의 수자원운영방안이 올 가을 대한민국 농어민에게 풍성한 수확이 약속되길 기대해 본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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