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사망자, 특정식품과 관련있어?진실공방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6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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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농업, 특히 가축 사육이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식품과 관련된 미세 입자 물질로 인한 연간 사망자 15,900명 중 80%가 동물성 식품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발표된 이 연구는 이것이 특정 유형의 식품 생산과 관련된 사망에 대한 최초의 규명이라고 주장한다.

 

▲사진 Pxhere

미네소타대, 카네기멜론대, 옥스퍼드대, 워싱턴대, 일리노이대 연구원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암모니아로 인한 피해는 주로 가축 폐기물과 비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1차 미세먼지 역시 경작지 분진, 가축분진, 밭 연소, 농기구 사용 연료 연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는 붉은 육류가 총 질량, 제공량, 단백질 질량 또는 칼로리 값에 의해 정상화되는 것과 별도로 대기 질과 관련된 건강 손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1인분 당 생산중량 평균은 계란보다 2배, 유제품보다 3배, 가금류보다 7배, 견과류와 종자보다 10배, 다른 식물성 식품의 생산가중 평균보다 최소 15배 높다.

 

또한 이 연구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가축 사료 관행을 변경함으로써 질소로 배설하거나 비료 수정 및 억제제를 사용하는 등 농업 생산 개선을 통해 대기 질과 관련된 건강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하퍼컨설팅(Harper Consulting)이 유타대와 협의해 2019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양돈농가는 사료효율이 크게 높아져 농장의 라군 영양소 함량이 35%~78% 감소하고 암모니아 수치가 22%~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돼지고기생산자협의회(National Pork Producers Council)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돼지고기 생산업자들이 토양이 특정 영양소를 공급받도록 첨단정밀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과잉비료의 필요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질소와 영양소의 적절한 사용은 물론 근처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하고 비료의 외부위탁 필요성도 점차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토양 건강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농부들은 수확보다는 토양을 덮는 데 사용되는 피복 작물을 심고 있다. 피복용 작물은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 건강을 개선하며, 물의 가용성을 높이고, 해충과 질병을 통제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데도 사용된다.

 

소 생산업자들 또한 땅을 잘 가꾸고 질 좋은 쇠고기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반박했다. 미국축산협회(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가축 사육에 대한 잘못된 서술에 근거해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결국 농장에서의 암모니아 배출이 수천명의 사망을 초래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알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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