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비해도 2개월내 고장 결국 폐쇄가야 하나

시민단체, 노후 원전 전력안정 걸림돌 국민들 불신 가중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2-04 1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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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의행동 2013년 핵발전소 고장 사례 분석내놔


전남 영광 원전 한빛3호기, 가동한 년수는 18년째 올 6월 10일을 정비를 마쳤으나 174일만에 다시 고장으로 멈췄다.

 

고장 원인은 터빈이상이지만 아직도 고장원인을 파악중이다.

 

고리1호기는 35년 동안 가동돼 치수상으로 봐도 노후됐다고 에너지시민단체는 계속해서 완전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이 역시 올 10월 5일날 정보를 마쳤으나 11월 28일 다시 가동이 멈췄다. 고장원인은 파악중이지만 발전기와 변압기 이상으로 원자로가 멈춘 것으로 잠정하고 있다.

△올 10월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후화, 부품 문제, 잇따른 가동중단 등으로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향후 운영 정책에 대해  

운영 중인 원전을 잘 관리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가 건설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신월성1호기는 가동된 지 1년밖에 안됐다. 올 4월 23일에 제어봉 구동장치 제어카드 고장으로 원자로가 자동 정지하면서 멈췄다. 신월성 1호기도 정비후 263일만 스톱된 셈이다.

 

2013년 올 한해만 고장한 총 9차례, 모두가 정비후 가동했으나 고장났다.

 

에너지정의행동은 고리 1호기 가동정지와 4일 한빛 3호기 가동정지 등 잇따른 원전 가동 정지에 따라 2013년 국내 핵발전소 가동정지 내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과 한수원 원전운영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고장원인이 인적요인으로 밝혀진 1건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8건은 올해 원전 고장 중 4건이 정비 이후 60일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울진 한울 5호기가 정비 후 19일만에 가동을 멈췄고, 지난 28일 멈춘 고리 1호기도 정비 후 53일만에 가동을 멈췄다.

 

이처럼 정비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고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원인으로 정비 불량과 신뢰성 공학에서 지적하는 욕조곡선(bathtube curve)에 따른 고장 증가 등이 있을 것.

 

욕조곡선은 고장률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이 욕조처럼 U 자형 커브를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적으로 설비는 설치 직후의 초기와 설비 수명만료를 앞둔 폐기 직전에 고장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원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국내 원전의 경우 가동 초기, 각종 고장과 가동정지가 빈도수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주장이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노후 원전이라며 이는 단순 고장이 위험성 높은 고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현재 국내 원전은 2030년까지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의 절반인 12기가 수명이 만료되는 등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탈핵단체는 앞으로도 원전 고장으로 인한 불시정지는 계속 이어져, 결국 전력수급 불안전으로 사회적 경제적 피해만 가중될 수 있고 안정성(stability)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에너지정의행동은 "그간 원전이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정부의 설명은 이제 옛말"이라며, "원전 노후화 시대에 맞춰 노후한 원전의 폐쇄와 더불어 이를 준비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대안중 하나로 LNG 등 친환경적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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