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

사업단-협회 쌍두마차 협력-지원, 미래의 에너지 위기 공동대응 모색
박원정 | awayon@naver.com | 입력 2015-11-0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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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의를 하는 한국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출발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핵심으로 그린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이용환경의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있다.


최근엔 전력 분야뿐만이 아니라 스마트워터그리드, 스마트시티그리드 등 다방면에 적용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SG협회. IEEE와 MOU 체결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을 위해 민·관 대표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신순식, 이하 사업단)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협회)가 펼치는 주요 사업과 과제를 들어보고자 한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KSGI)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2030년까지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기술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법과 제도 제· 개정의 지원, 정책 연구, 국제협력, 실증 및 보급·확산사업,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정부의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신순식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여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미래의 에너지 위기에도 대비하는 전략이다.

 

그리하여 국내 기업에 내수 창출과 수출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 스마트그리드 개념이 도입되고 정부가 정책을 수립한 것은 MB 정부 시기로, 2009년 8월 사업단이 출범했다. 이후 제주도에서 168개 관련 기업들과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5600억 원 규모의 새로운 확산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에너지 신산업’이라는 정책 적 모듈의 변화가 생겼다.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신산업 8개를 선정해 국내서 사업모델을 만들고, 해외서 수주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이렇게 국가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신산업 쪽으로 무게중심이 바뀌면서 학계, 업계 등 전문가와 종사자들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에너지 신산업도 스마트그리드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계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 스마트그리드위크 컨퍼런스’에서 김대경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문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신산업의 진흥을 위한 기본 인프라”라고 전제하고 “과거에 비해 정 부의 관심과 사회적 주목이 축소됐는데 신성장으로 갈 수 있는 밑바탕에 스마트그리드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스마트그리드 관련 예산도 감소했는데, 애초 8000억 원 규모였던 확산사업 예산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3000억 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다행히 업계 지원으로 5000억 원 정도로 늘어 내년부터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사업단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2386억 달러(약 210조 원)에서 2030년엔 8700 억 달러(약 98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에너지 분야 대표 융·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생태계는 중전기기, 정보 통신, 전자, 전력, 자동차 및 저장장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민간 분야를 대표하고 산업촉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 5월 21일 협회가 탄생했고, 협회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정책· 시장동향을 추적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15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주요 사업으로 국내외 포럼, 컨퍼런스, 세미나 참가 및 개최, 뉴스레터 발간, 국제교류을 통한 기술정보 제공 등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조사·통계·분석업무, 산업별 의견수렴을 통한 정부정책 건의(산업별 워킹그룹 운영, 워크숍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화를 위한 표준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협회 전시회장

이어 교육세미나 개최,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인력양성 사업을 하고 있고,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 등록 위탁업무도 맡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에 새로운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함과 동시에 컨설팅을 하는 등 회원사의 경영효율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설립 이래 미국, 일본, 인도,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 협회와의 MOU 체결, 국제 인증 협력을 위한 OpenADRKorea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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